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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화] 종교
 
강원용-조용기-김창인 목사 등 공개적 회개
"잘 먹고 잘 입고 잘 살아 부끄럽다"
"영혼중심 선교 성경 잘 못 읽은 것"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강원용 목사(경동교회 원로), 김창인 목사 (충현교회 원로목사)등 교계 원로급 지도자들이 공개적으로 회개하는 발언을 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란 주제로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회장 김명혁 목사)가 4월8일 오전 7시 서울 도곡동 강변교회(김명혁 목사)에서 개최한 회개기도회에는 4백여 명의 교계 목회자·평신도들이 참석했다고 기독교 사이트인 뉴스앤조이가 지난 9일 보도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조용기 목사와 강원용 목사는 한국교회의 현실에 대해 통회하며 자신이 신앙을 올바로 실천하는 목회자로 살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고백했다. 김창인 목사(충현교회 원로)는 과거 일제 신사참배한 교단에 대해 '마귀당'이라고 비난하며 더럽다고 밥도 같이 먹지 않겠다고 했던 '교만'을 죄로 고백했다.

이들은 각각 15분 씩 주어진 발표에서 평생동안 회개할 게 너무 많다는 등 겸손한 태도로 발표를 시작했다.

강원용 "성서에서 가장 근본적인 것은 생명중심"

강원용 목사는 내가 90년 동안 살면서 잘못한 것을 줄여도 책 한 권에 다 담지 못한다 는 말로 회개 고백을 시작했다. 강 목사는 한국교회의 분열에 대한 책임을 가장 큰 회개 주제로 꼽았다. 그는 마르틴 루터는 독일에서, 존 웨슬리는 영국, 칼빈은 스위스에서 일으켰던 종교개혁은 각각 그 시대와 지역마다 특성이 있는데, 20세기 한국 땅에서는 이것을 고착화시켜 장로교·감리교 등으로 분열된 채 나만 옳은 것인 양 대립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또 5·16 군사혁명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일어났을 때 많은 고민을 하다가, 이 사회에서 서로 대립된 사람들을 화해시키기 위한 대화나 종교간 대화운동을 40년 동안 전개해왔다 고 회상하면서 그러나 가장 먼저 해야 할 기독교 안의 대화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더라면 오늘 기독교 상황이 상당히 달라지지 않았겠나 는 회한의 고백을 했다.

강 목사는 교회는 영혼 중심, 인간 중심으로 선교해왔는데, 이것은 성서를 잘못 읽은 것 이라면서 성서에서 가장 근본적인 것은 생명 중심 이라고 지적했다. 대기 오염이 심해 황사까지 나타난 것은 지구가 병들어 죽어가고 있다는 것 이라면서 하나님이 창조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지 못한 것 을 뉘우쳤다.

조용기 목사는 스스로를 "70년 평생 살아온 생을 돌아보니 죄밖에 없는 죄인 괴수"라고 반성했다. 또 △값싼 은혜를 누리고 살았던 점 △말로만 사랑하고 진실로 행하지 못한 점 △이웃과 사회에 대해 무관심하게 살았던 것 등을 통회한다고 밝혔다.

조용기 "사회가 고통당하고 부정으로 무너져 갈 때 무관심하게 짓밟았다"

조 목사는 "테레사 수녀나 슈바이쩌 박사와 같이 자기를 희생하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한 저들에 비해 나는 이중적으로 살았다"면서 "잘 먹고 잘 입고 잘 살았던 것이 부끄럽다"고 뉘우쳤다. 또 "예수 잘 믿고 십일조 드리고 성례 집행하고 주님 뜻대로 잘 살면 됐지 이웃의 고난에 동참하는 일을 하지 못했다"면서 "이웃의 고난에 가끔 참여했지만 그것은 형식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조 목사는 또 "사회 악에 대해 침묵한 비겁함이 자신의 삶 속에 뼈저리게 느껴진다"면서 "사회가 고통당하고 부정으로 무너져갈 때 무관심하게 짓밟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풀 한 포기 벌레 한 마리를 무관심하게 짓밟고, 사람만이 아니라 자연도 사랑해야 하는데 자연이 훼손되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었던 것을 회개한다"고 덧붙였다. 조 목사는 "이제라도 남은 시간 동안 사회 정의를 위해 사회 악을 교정하기 위해 자연을 위해 우주에 하나님 뜻이 이뤄지기 위해 전심전력으로 일해야겠다 고 전했다.

김창인 목사는 60년 동안의 목회인생을 돌아보며 크게 두 가지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가 밝히 첫 번째 죄는 해방 후 재건교단에서 일본에 정복당했던 교회를 다시 세우는 과정에서 신사참배한 교회를 향해 "저들은 귀신에게 절했으니 마귀당"이라고 선언했던 것이다.

김 목사는 "'저들은 더러우니 밥도 같이 먹지 말자'고 할 정도로 교만했다"면서 "제가 함부로 말하고 욕했던 것 들으신 분들은 용서해주시기 바란다"고 털어놓았다.

또 하나는 충현교회 은퇴 전 후임목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교단(예장합동)에 보였던 '교만한' 태도. 김 목사는 "누구를 후계자로 세울까 고민하다가 우리 교회에서 자라나 외국에서 유학하고 돌아 온 아무개 목사를 세우고자 교단의 반대를 무릅쓰고 교단에 행정 보류를 선언해 그 후계자를 데려왔다"면서 "그 후 1~2년이 지나는 동안 이건 내가 총회 전체를 업신여기는 잘못을 한 것이라는 생각에 총회 임원회를 찾아가 잘못했다고 하고 행정 보류로 흔들어놓은 교단에 다시 들어가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는 참석자들이 대개 눈물을 흘리는 등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아무개 원로목회자는 회개의 내용이 추상적이고 포괄적이라는 느낌 이라고 지적하고 회개 당사자의 삶 가운데 구체적 과실에 대한 죄책고백이 없어 아쉬웠다 고 평했다.

네티즌들, '일단 환영, 그러나 실천이 먼저'

네티즌들의 반응도 '일단 환영한다'는 의견과 함께 '실천 없는 말로만의 회개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bansuk' 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은 "자신의 지난날의 잘못을 깨닫고 그것을 지금 진실로 인정하는 자 라면, 반드시 거기에는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행동이 뒤따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말로만 잘못했다 하고 반성하는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그것은 오히려 하나님을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라고 적었다.

또 '저절로' 라는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은 "환영은 하되 지켜볼랍니다. 회개는 분명 아름다운 것입니다...그러나 문제는 열매입니다. 참으로 잘못을 뉘우쳤다면 이제 행위와 생활속에서 분명 다른 모습이 나타나야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번 잘못시인은 아무 의미가 없고 오히려 사회분위기에서 외면당하지 않으려는 교활한 기만전술로 드러나질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무엇보다도 목회자들의 권위주의와 기복주의 물량주의가 철저히 고쳐져야 합니다." 라고 적었다.

한편 한국 최대의 인터넷 신문 사이트인 오마이 뉴스도 이번 교계 원로급 지도자들의 회개운동에 대해 지난 9일 톱기사로 보도했다.

특히 오마이 뉴스에 올라온 총 217개의 댓글중 순복음 교회 조용기 목사에 대한 비판이 압도적이었다. 그중 optimist'라는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의 댓글은 조회수가 4000여개에 이르렀고, 142명이 추천 표시를, 4명이 반대 표시를 했다. 다음은 댓글의 전문이다.

"조목사님은 목사 연봉 11억 시대를 개척한 분이시다.(2001.6.7 동아일보) 유사 이래 어떤 분이 감히 꿈의 '목사 연봉 10억 시대'를 개척하였는가? 하나님을 위하여 그만한 영업 실적을 올린 분이 과연 세계 어디에 계시는가? 그리고, 아들에게 교회를 세습한다고 하니, 이는 진정 자본주의의 원리를 실현한,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거사이다.

조목사님은 '법치주의'를 손수 몸으로 보여 주셨다. 아들 셋을 군 면제 시킴으로하여 김용갑, 이회창의 두 아들 면제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님을 보여주신 것이다. 아들들은 학업에, 종교에 계속 종사케하여 '국가보안법'이 나라를 수호할 명분을 주셨으니 과연 '법치주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분이라 아니할 수 없다. '신의 아들'을 셋이나 두었으니...조목사님은 신의 경지에 이르른 분이시다.

박정희, 전두환같은 반역자 무리들을 위한 기도도 아끼지 않으셨으니, 이 땅에 은혜가 넘치고 사랑이 넘치는도다. 이것이 모두 위대하신 조목사님의 하해와도 같은 사랑에 의함이다.

한세대와 베데스다 대학 등 두 개의 대학을 만드셨으니 이 나라 교육에도 이바지 한 바가 크다 하시겠다. 아울러 아드님께 '스포츠 투데이' 라는 신문을 만들게 하시어 헐벗은 여성들 (편집자: 연예인들의 섹스 스캔들을 비롯 주로 음란한 내용을 다루는 선정적인 신문 편집을 두고 하는 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언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셨으니 과히 성인의 경지에 이른 분이시다. 위대한 조목사님이 참회할 일이 뭬~ 있겠는가? Optimist(roc7079), 2005/04/08 오후 1:58:28 / 김명곤 기자 (뉴조-오마이뉴스 기사 축약 정리)
 
 

올려짐: 2005년 4월 11일, 월 5:5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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