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 지역에 현재 화제거리를 만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의 트럼프 타워 를 포함, 다운타운에 고층 콘도 빌딩들이 앞다퉈 솟아 오를 예정이다.

탬파 트리뷴지 17일자에 따르면 현재 계획중에 있는 고층 콘도는 4개. 이중 스카이 포인트는 32층으로 탬파 인타운건축회사에 의해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간다.
인타운회사 는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노바레 그룹의 자회사로 알려지고 있다.

인타운 관계자인 그레고리 마인더는 "도시내 거주 희망자중 고급 주택을 구입하기에는 힘든 경제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 25세에서 40세사이의 전문직 종사자들을 고객층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애쉴리 드라이브에 지어질 381개의 가구는 1개에서 2개의 침실을 구비하게 되며, 가격대는 17만불에서 40만불 사이. 고급의 경우 100만불 이상을 호가한다. 또한 콘도 건너편에 지어질 탬파 미술관은 이 지역 문화환경의 일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 포인트 콘도 입주자들은 최첨단의 주거 시설을 누리게 되며, 이 시설은 입주자들이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우선 입주자들은 콘도 로비에 있는 가상 갤러리에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그림을 선택한다. 이들이 전자열쇠로 로비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그 선택된 그림이 로비 대형 플라스마 화면에 떠오른다는 것. 엘레베이터에서도 역시 전자열쇠를 사용하면 바로 자신이 거주하는 층으로 이동된다.

마인더는 이같은 첨단 기술에 대해 “거주자의 안전은 물론 즐거움까지 함께 선사하기 위한 것 이라 말했다.

그는 또 각 콘도 유닛은 745에서 1,310스퀘어 피트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10피트 높이의 천정과 전면 유리는 거주자가 결코‘좁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끔 만들것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2개의 2층짜리 펜트하우스 역시 건물옥상에 지어질 계획이다.
스카이포인트 건물은 24시간 경비와 함께 실내 주차장, 수영장 및 피트니스 센터, 여가활용을 위한 공동주방 등을 포함한다. 또한 모든 객실에 나무바닥과 화강암 조리대가 설치된다. 1층에는 1만 스퀘어 피트의 면적에 상점과 식당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스카이 포인트를 포함한 4개의 고층 콘도는 채널 디스트릭, 하버 아이랜드, 베이쇼어 블루버드 등 구역에 들어서게 된다.

한편 52층짜리 트럼프 타워 탬파'는 70만불에서 600만불 사이의 가격대이며, 트럼프라는 명성과 더불어 시설은 일반인들의 상상을 훨씬 초월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