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부-서부 플로리다 9개 카운티 해당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허리케인 이언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연방재난관리청을 통해 재난 구호 기금을 신청할 수 있다.

<탬파베이타임스> 30일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0일 샬럿, 콜리어, 드소토, 하디, 힐스버러, 리, 매너티, 피넬라스, 사라소타 카운티에 주요 재난 선언을 승인했다.

바이든은 기자회견에서 "만약 피해자가 충분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연방정부는 주택 수리를 위해 (최대) 3만7900달러, 자동차에서 결혼반지에 이르기까지 다른 손실 재산에 개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 프로그램은 또한 임시 주택, 장례식, 의료비, 이사 및 보관, 그리고 재해로 인해 직접 발생하는 기타 비용을 포함할 수 있다.

신청서 작성은 웹사이트(www.disasterassistance.gov) 이용, 연방재난관리청(FEMA) 모바일 앱 다운로드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전화는 800-621-3362로 하면 된다.

비단 남서부-서부 카운티 뿐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FEMA 기금을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랜도센티널> 3일자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에서는 1만8천여 가구가 연방정부 재난 구호 기금을 신청했다.

FEMA 대변인인 찰스 윌리엄스는 기금 신청 전에 보험사와 먼저 접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FEMA는 보험으로 보상되는 부분을 제외한 추가 재해를 보상해 줄 수 있다.

재난 피해자들은 재산 피해의 사진을 찍고 청소와 수리와 관련된 영수증을 보관하는 등 허리케인이 발생한 후 지불한 모든 비용을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한편 FEMA는 연방중소기업청(SBA) 행정과 연계해 이언 피해를 입은 사업체와 주민에 저이자융자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