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Weekly of Florida   로그인  등록하기

 현재시간: (EST) 2022년 12월 09일, 금 2:48 pm
[플로리다] 플로리다 지역소식
 
플로리다, 역대급 허리케인 맞았다... 최소 101명 사망
잠정 피해액 500억 달러 넘어... 일부 한인 가정들도 피해


▲ 지난 28일 닥친 허리케인 이언(Ian)으로 롱우드 주택가 앞마당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지난 28일과 29일에 걸쳐 플로리다를 할퀴고 지나간 허리케인 이언의 피해가 역대급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이번 피해를 플로리다주의 '500년 역사상 가장 큰 피해'로 규정했다. 드샌티스는 이번 피해가 며칠, 수주 간의 복구 조치로 대응할 만한 것이 아니라며, "허리케인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수년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잠정 피해액은 500억달러로, 주정부 1년 예산액(1천억달러)의 절반이다.

4일 CNN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서 이언과 관련된 사망자는 3일 현재 최소 10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4등급으로 강타한 남서부 리 카운티와 샬럿 카운티에서만 각각 54명과 24명이 나왔다.

이밖에도콜리어 8명, 볼루시아 5명, 사라소타 3명, 매너티 카운티 2명 등의 사망자를 냈다. 레이크, 하디, 헨드리, 힐스버러, 포크 카운티 등은 각각 1명의 사망자를 냈다.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사망자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허리케인 이언으로 플로리다에서 26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당한 가운데, 이언 직격탄을 맞은 남서부 지역에서 정전이 대규모로 발생했다.

이언의 느린 행보, 엄청난 폭우 불러 곳곳이 침수

지난 29일 플로리다 남서부 해안에 들이닥친 허리케인 이언은 본래 탬파베이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6일부터 방향을 약간씩 남동쪽으로 낮춰 틀면서 탬파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125마일)인 포트 마이어스를 강타했다.

미국 허리케인 기록에서 가장 강력한 폭풍 중 하나로 오른 이언은 포트 마이어스 인근 섬인 카요 코스타를 치고 들어와 푼타 고다시 인근 육지에 상륙했다. 이후 수시간 4등급(1∼5등급 중 최고)이상의 위력으로 지역을 강타한 이언은 중부 내륙에서 위력이 약화됐다.

그러나 느린 이동으로 기록적인 폭우를 퍼부어 올랜도 지역을 포함한 동부 지역 곳곳이 침수 피해를 불러왔다.

일부 지역에 쏟아진 비는 1천년에 한번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허리케인 경로를 따라 서부 사라소타에서 중부 내륙 지역의 오렌지, 오시올라, 포크 카운티에 걸쳐 지역에 따라 14인치에서 17인치를 기록했고, 이언 동부지역 경로 길목에 있는 브레바드와 볼루시아 카운티도 14인치 이상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정 지역에서 하천 범람은 4일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허리케인 이언의 직격타를 맞은 포트 마이어스 해안 주변의 주택과 상점 등은 건물이 파손되거나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케빈 앤더슨 포트 마이어스 시장은 CNN에서 "우리 지역은 마치 전쟁터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허리케인을 "플로리다만의 위기가 아닌 미국의 위기로 규정하면서 연방정부에 생명을 구하고 생존자를 돕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백악관은 허리케인 이후 30일간 나무와 물체 파편 등을 포함한 쓰레기 처리와 개인 보조에 소요될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 플로리다 뒤덮은 허리케인 이언(Ian) ⓒ 위키피디어

직격탄 가까스로 피한 탬파베이... 충격에 빠진 포트 마이어스

허리케인 이언이 상륙 이틀을 앞두고 예상 이동 경로를 조금씩 벗어나 남동쪽으로 기우는 바람에 이를 미처 대비하지 못했던 포트 마이어스 주민들의 충격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었다.

4년 전 인디애나주에서 포트 마이어스로 이주한 크리스 울름은 강변 공원 근처 1번가에 있는 2층 아파트 창문에서 물이 건물벽에서 점점 솟아오르는 것을 보며 대피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후회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허리케인 경로가 바뀌어 있었고, 이곳에 정통으로 들이닥칠 것이라는 알았을 때는 이미 대피하기에 늦은 시간이었다"고 <선센티널> 지 29일자에 전했다.

새니벨 섬에서 구조를 받았던 켈시 스미스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 채 "섬이 산산조각이 났다"고 전했다. 스미스는 섬의 거의 모든 집이 파손됐고, 배들이 지붕 위에 얹혀 있었으며, 한 레스토랑이 있었던 앞 거리는 물고기들과 악어가 헤엄을 치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재앙으로 묘사했다.

포트 마이어스 비치의 산 카를로스 대로에 사업체 건물을 갖고 있는 로버트 레저는 허리케인이 지난 즉시 그곳에 살피러 갔으나 자신의 사업장을 식별할 수 없었다. 50년된 건물로 미끼 가게, 소매 및 선물 가게, 사무실 두 곳, 아파트 두 곳, 아직 커피숍이 있던 2층짜리 건물은 아래층 나무 구조물만 일부 남아 있었다. 레저는 당시 미끼 어항이 보이지 않았다면 자신의 건물인지 몰랐을 것이라며, 내부가 마치 "폭탄이 터진 것"처럼 물체 파편으로 가득 찼다고 말했다. 레저는 건물이 한때 물에 잠겼고 , 폭풍 해일에 떠 있던 보트는 건물 2층 유리창들을 박살내고 휩쓸려 갔다고 전했다.

2000년부터 포트 마이어스에 거주하고 있는 글린 리버스는 지역에서 허리케인 찰리(2004년)와 어마(2017년)를 모두 경험했으나, 이언은 크게 달랐다고 전했다. 리버스는 "챨리때는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얼떨결에 당했고, 어마는 상상했던 것보다 아주 나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언은 20시간동안 공포에 떨게 만들었고, 집 앞 거리가 물로 넘실거리는 것을 보며 극도의 불안에 빠지게 했다"고 전했다.


▲ 허리케인 이언으로 쓰러진 나무가 길을 가로 막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이언을 정통으로 맞닥뜨릴 상황에 처했었던 탬파는 직격탄을 가까스로 피하게 된 것에 안도의 한 숨과 함께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사우스 탬파 출신의 토박이 어부인 마티 보트라이트는 지역에 뿌려놓은 약 300개의 게 덫을 끌어올리면서 남쪽(포트 마이어스) 주민들의 고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보트라이트는 "나는 왜 탬파베이가 항상 운이 좋은 것처럼 보이는지 모르겠다"라고 <탬파베이타임스> 30일자에 전했다.

허리케인을 운 좋게 피한 다른 주민도 "이전에도 무시무시한 허리케인이 우리 곁을 지나간 적이 있지만 이언의 위협에는 결코 따라오지 못했다"라면서 "이언은 남쪽으로 가서 포트 마이어스 해변을 평평하게 만들고, 새니벨 섬의 도로를 파괴하고, 미처 준비할 시간이 없었던 사람들을 공격했다. 그곳의 모습을 상상하기란 너무 힘들다"라고 고통스런 심정을 전했다.

한편 이번 허리케인으로 한인들의 피해도 상당히 큰 것으로 전해졌다.

신광수 탬파지역 한인회장에 따르면 29일 현재 허리케인을 정통으로 맞은 남서부 포트샬롯에 거주하는 한인들 가운데 몇몇 가구가 큰 피해를 입었다. 지붕이 날아가거나 보트가 떠내려 가는 피해를 입은 가구, 담장이 무너지거나 집 일부가 부서져버린 가정도 있다.

신 회장은 "피해를 입은 두 한인 가정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여러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송전탑이 무너져서 인지 아예 신호가 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올려짐: 2022년 10월 03일, 월 10:50 am
평가: 0.00/5.00 [0]

답글이 없습니다.

   

   
   
https://www.geumsan.go.kr/kr/
https://crosscountrymortgage.com/joseph-kim/
www.smiledentalfl.com
www.koreahouseorlando.com
https://nykoreanbbqchicken.com/
https://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4924</a
https://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798</a
www.acuhealu.com
https://www.lotteplaza.com/
https://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766
www.minsolaw.com
www.GoldenHourAcu.com/
www.easybeautysalon.com/
https://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4925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4448
https://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6003</a
www.RegalRealtyOrlando.com
https://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4926</a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073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070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071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296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295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297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072
www.sharingkorea.net
www.ksm.or.kr
www.ohmynews.com
www.newsm.com
www.newsnjoy.or.kr
www.protest2002.org
www.biblekorea.org
www.saegilchurch.net
get FireFox
https://kornorms.korean.go.kr/m/m_exampleList.do
http://loanword.cs.pusa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