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인홈' 서비스 시작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최근 식품배달에 관심을 두고 있는 월마트가 일에 쫓기는 고객들을 위해 식료품을 냉장고에 넣어주는 등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월마트는 최근 플로리다 올랜도, 마이애미, 탬파 등 대도시를 포함해 댈러스, 오스틴,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등지 에서 '인홈(InHome)' 서비스를 시작, 기존 배달서비스를 2배 가까이 늘렸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집 현관 계단, 부엌, 그리고 냉장고 등 식료품이 배달될 장소를 결정할 수 있다.

배달 상황은 직원들의 조끼에 달린 카메라로 녹화되며, 주문 후 최대 일주일간 녹화가 가능하다. 만약 고객이 집에 없다면, 월마트 배달원은 문이나 차고에 들어가기 위해 일회성 코드를 사용하게 된다.

월마트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서비스 직원들이 광범위한 조사, 신원 확인, 훈련을 거친다"며 지역에 일자리 창출 효과도 발생한다고 밝혔다.

인홈은 '월마트+' 멤버십 프로그램의 추가 기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월마트+ 프로그램은 월 12.95달러(연간 98달러), 인홈은 월 7달러(연간 40달러)이다.

월마트는 지난 2년간 온라인 매출이 38% 성장하면서 이득을 배달에 투자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지난 5월 월마트는 올랜도 일부 고객들이 올해 말 드론으로 최대 10파운드의 물건을 집으로 배달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