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주 11센트 올라, 여름철 여행 앞두고 고유가 지속 전망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한때 4달러 이하로 하락했던 가솔린값이 최근 다시 오르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가솔린 평균가격은 4월말 상승에 이어 5월초 다시 11센트 올랐다.

플로리다주 역시 가격이 일제히 상승해 레귤러 평균가격은 4.1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가격과 동일한 수준이다.

플로리다에서 가솔린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팜비치 카운티(4.33달러)이다. 중앙플로리다 지역의 평균가격은 지난 주 4.08달러를 기록한 후 이번 주에는 4.19달러로 뛰어올랐다. 이 가격은 가솔린값이 급등하던 한 달 전 가격보다 약 3센트 더 비싸다.

에너지정보청(AIA)에 따르면 국내 가솔린 총 재고량이 줄어든 것이 가격 상승의 한 요인이다.

AAA는 "일반적으로 수요가 감소하면 주유소 펌프 가격이 하락하지만, 변동하는 유가와 여유가 없는 가솔린 공급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고 평했다.

유가 동향 분석가들은 국제사회의 러시아 재제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여행이 증가하는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어 가솔린 가격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