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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시간: (EST) 2021년 10월 25일, 월 4:01 pm
[한국] 사회/경제
 
"'쥴리 의혹' 증명할 제보자와 녹음파일 있다"
[인터뷰] 윤석열 캠프로부터 고발당하자, 윤 후보·부인·장모를 맞고소한 정대택씨


▲ 정대택씨는 지난 8월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 장모, 윤석열 대선캠프 법률팀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고발했다. ⓒ 유성호

(서울=오마이뉴스) 구영식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인 최은순씨와 윤석열 대선캠프 법률팀은 각각 지난달 21일과 30일 잇달아 정대택씨를 고소·고발했다. 일명 '쥴리 의혹'과 '검사와의 동거설' 등 윤 전 총장의 가족을 둘러싼 민감한 논란들이 언론에 의해 검증되기 시작하자 의혹 확산의 진원지로 정씨를 지목한 것이다.

이에 정씨는 지난 3일 윤 전 총장과 부인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 장모 최씨, 윤석열 대선캠프 법률팀을 맞고소·고발했다. 그는 18년 동안 장모 최씨와 법적 투쟁을 벌이면서 윤 전 총장 가족 의혹들을 추적해 그에 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쌓아온 사람으로 꼽힌다. 논란이 일었던 '윤석열X파일'의 한 버전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지난 4일 서울 장안평역 근처 자신의 사무실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난 정씨는 "대검이 장모 최은순의 모해위증혐의에 대해 재기수사명령을 내리자 위기의식을 느껴 저를 공격한 것"이라며 "윤석열이 처음에는 부인과 장모의 뒤에 숨어 있다가, 이제는 대선캠프 법률팀을 내세워 그 뒤에 숨으려고 하나?"라고 꼬집었다.

대검은 지난 7월 1일 장모 최씨의 모해위증혐의에 대한 재기수사를 서울중앙지검에 명령했다. 이에 따라 장모 최씨의 이익금 분배 약정서 위조, 약정서 작성 법무사에게 2억6000만 원과 아파트 증여(위증교사), 양재택 전 서울남부지검 차장검사 부인에게 1만8880달러 송금, 양 전 차장과 장모 최씨와 부인 김 대표의 유럽여행 출입국 기록 삭제 등 의혹들을 수사할지 주목된다.

최근 열린공감TV가 윤 전 총장의 부인과 동거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양재택 전 차장의 모친을 인터뷰한 것과 관련해서는 "진실의 문이 열렸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패륜취재'라고 하는데, 취재하러 간 사람을 패륜이라고 하지 말고 '어머니가 치매기가 있어서 횡설수설했다'고 한 양재택을 패륜아라고 해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특히 윤 전 총장의 부인 김 대표가 결혼하기 전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호텔 유흥주점을 출입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유흥주점 출입설은 (사실이라고 말하기에는) 조심스럽다"면서도 "하지만 '쥴리'라는 예명을 쓴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김건희가 '쥴리'라고 하고 다녔다는 제보자의 증언이 있고, 그 증언이 다 녹취돼 있다"라며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향후 녹취파일 공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 제보자는 지난 1999년 3월 서울 강남의 호텔에서 열린 김 대표의 첫 결혼식에 참석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이 제보자는 정씨에게 "필요하면 전면에 나서겠다"라고 공개 증언 의사를 밝혔다고 정씨는 전했다.

이와 함께 정씨는 지난 2019년 윤 전 총장의 검찰총장 후보자 시절과 윤 전 총장이 대선에 출마한 지금 여야 공수가 뒤바뀐 모순된 상황을 두고 "국가의 불행"이라고 개탄하면서 "민주당이 (2019년에) 윤석열 관련 의혹을 쉴드(방어막) 치고 비호한 것은 큰 잘못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진태, 장제원, 이은재, 곽상도 등 2019년도에 그렇게 윤석열의 검찰총장 임명을 저지하던 자유한국당 법사위원들이 다 저한테 자료 가져갔다"라고도 말했다.

다음은 지난 4일 정대택씨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위기의식 느껴 날 고소한 것... 윤석열이 직접 나서라"


▲ 정대택씨는 2003년 서울 송파구 스포츠센터 채권 투자 문제를 놓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은순씨와 18년 동안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정씨는 "제가 18년 동안 사법투쟁을 하면서 대검에서 재기수사 명령을 내린 것은 처음 본다"라며 "재기수사에서는 제가 18년 동안 싸워온 것이 밝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유성호

- 어제(8월 3일) 윤석열 전 총장과 부인, 장모, 윤석열 대선캠프 법률팀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고발했는데.

"요즘 피서철인데 나를 고소한 것은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에 돗자리를 깔아주는 격이다. 이것이 처음은 아니다. 18년 동안 이렇게 해왔다.

2004년에 제가 위조된 약정서에 의하여 강요죄 등으로 기소됐는데 문서(약정서)가 지워진 거 감정해서 증거로 제출하고, 재판부에 금융거래조회, 버스노선시간표까지 요구해 제출된 증거에 의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 검찰 측 증인 최은순과 김충식이 위증한 것이 드러났다. 그래서 위증한 증인 최은순과 김충식을 검찰에 위증혐의로 고소하자 검찰이 송파경찰서에 수사지휘를 했고, 위증혐의를 수사한 송파경찰서는 최은순과 김충식의 위증혐의가 인정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기소 지휘의견을 올렸다. 그런데 조남관 검사가 이것을 캐비닛에 넣어 은닉하고, 최은순이 추가로 저를 고소하게 하는 등 물타기를 했다. 이번에 저를 고소한 것도 이렇게 18년 전에 써먹은 수법을 지금 다시 써먹는 것이다.

지난 7월 1일 각고의 노력 끝에 대검이 최은순에 대한 모해위증혐의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 또 지난 4월에 제가 청와대와 법무부에 위와 같은 검사 조남관의 비리를 폭로하면서 '이렇게 진실이 밝혀졌으니 비상상고를 해달라'고 진정서를 낸 상황이다. 18년 된 사건이기 때문에 쌍방이 치고받은 형사(고소, 고발, 진정)사건이 30~40건 되는데 검찰이 이것을 다 들여다보고 있지 않겠나. 이런 데에 위기의식을 느껴 저를 공격한 것으로 본다."

- 윤 전 총장 가족과 대선 캠프팀이 어떤 허위사실을 적시했다는 것인가?

"먼저 '정대택은 11번의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로 형이 확정됐는데도 돈을 노린 소송꾼'이고, '정대택은 원래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고 민주당의 지시를 받고 움직이고 있다'고 한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정대택이가 작성한 (윤석열) X파일은 전부 실체가 없는 거짓'이라고 한 것이다. 지난 7월 21일 윤석열 측 법률팀이 그런 내용을 SNS에 띄워 26여개 언론사에서 보도했다.

하지만 제가 말한 것은 다 사실이다. 윤석열은 처음에는 부인과 장모의 치맛 속에 숨어 있다가 이제는 대선캠프 법률팀을 내세워 그 뒤에 숨으려고 하나? 윤석열이 직접 나서라."

- 이미 18년 동안 윤 전 총장의 장모와 싸우면서 장모와 부인을 여러 차례 고소·고발하지 않았나?

"그렇다. 한 15번 정도 되는 것 같다. 윤석열 부인만 5번 했고, 장모 최은순에 대해서도 10여 번 했다. 그 15번 중에 세 번은 검찰이 저를 무고로 걸었다. 원래는 민사사건이었는데 검사의 뒷배와 법 기술을 이용해 형사사건으로 저를 엮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부의 한 계장도 '(검찰이) 민사사건을 형사사건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 그런데 그동안 윤 전 총장의 장모와 부인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고발사건은 모두 무혐의로 끝나지 않았나?

"그렇다. 무혐의로만 끝났으면 제가 징역을 안 갔다. 오히려 검찰은 저를 세 번이나 무고죄로 인지해 구공판(정식재판을 청구하는 것) 기소했다. 특히 최은순에 대한 위증 혐의의 경우 경찰이 수사해서 구속기소 의견을 올렸는데 오히려 고소한 저를 기소했다. 반면 구속시켜야 할 최은순과 김충식은 약식기소(벌금형)했다."

- 그렇게 무혐의로 끝난 이유가 검찰에 있다고 보나?

"(앞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무혐의로 끝났으면 괜찮은데 검찰이 저를 무고로 인지해 기소했다. 검찰은 약정서에 도장(인영)을 지웠는데도 '인영이 보이는데 왜 안보인다고 하느냐?'며 저를 기소했다. 검찰은 이렇게 (장모가 약정서를 위조한) 죄가 있는데도 법기술을 부려 덮어버렸다. (약정서 복사본을 가리키며) 저 문서에 도장이 보여? 안 보이는 도장이 보인다는 거다. 그것이 원통하고 분통하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다시 약정서 복사본을 가리키며) 이것이 민사사건 문서이고, 이것이 형사사건 문서다. 그런데 형사사건 문서에는 도장이 지워져 있다. 제가 (민사사건의) 약정서를 가지고 (이익금) 26억여 원 가압류 사건에서 승소해 재판을 걸었다. 그때 (동거설이 있던) 김명신(김건희)과 (당시 현직 검사였던) 양재택이 등장해 법 기술을 부렸다. 이 약정서를 법무사가 썼다고 하면 (장모는) 절대 이길 수 없다. 그래서 법무사가 안 쓴 걸로 만들어야 했다. 그런데 법무사가 '내가 찍은 도장이 있는데 어떻게 안 썼다고 할 수 있냐?'고 할 것 아닌가? 그래서 도장을 지워버린 거다. 그런데 (검찰은 저에게) 왜 도장이 안보이냐고 하면서 기소했다."

"18년 동안 사법투쟁, 재기수사 명령은 처음... 애당초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

- 대검이 지난 7월 1일 장모의 모해위증혐의에 대해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는데 이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

"제가 18년 동안 사법투쟁을 하면서 대검에서 재기수사를 명령한 것은 처음 본다. 이례적인 일이다. 명명백백한 증거가 있기 때문이다. 검찰이 마음만 먹으면 제 조사 없이도 공소장을 써서 (장모를) 기소할 수 있을 정도로 증거가 철저하게 다 있다."

- 검찰이 재기수사를 통해 반드시 밝혀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재기수사에서는 제가 싸워온 것이 밝혀져야 한다. 제가 전에는 전과가 전혀 없었다. 그런데 강요, 사기미수, 신용훼손, 협박, 명예훼손, 무고 등 여섯 가지 죄를 졌다. 전과자가 된 거다. 이 사건 강요죄는 천부당만부당하다. 장모가 저를 고소하며 강요당했다고 고소장에 첨부한 약정서는 각자의 서명날인이 없는 약정서였고, 법무사가 저와 최은순이 동석해 작성한 약정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진술해 기소돼 유죄를 받은 것이다.

법무사는 항소심부터 윤석열 부인과 장모에게 돈과 아파트를 대가로 받고 저에게 누명을 씌웠다고 일관되게 증언했다. 죽기 몇 달 전 (그런 내용의) 공증서도 작성했다. 강요라는 누명을 써서 다른 죄가 성립됐다. 강요해 약정서를 받아 그 약정서로 소송을 제기했으니 그것이 소송사기라는 것이다. 특히 양재택에게 외화를 보내고, 양재택과 유럽여행을 간 것이 허위사실이라고 해서 그런 것을 다 연계해서 죄를 받았다. 그렇게 무고로 세 번이나 기소됐다."

- 검찰이 이번에는 제대로 수사할 것으로 생각하나?

"나는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할 것으로) 믿는다. 이번에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공수처에 고소하면 된다. 공수처법에 따라 검사의 직권남용죄와 직무유기죄는 공수처 수사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 윤 전 총장의 장모나 윤석열 대선캠프에서는 "지난 14년 간 총 11번의 유죄판결에서 확정된 정씨의 허위주장", "돈을 노린 소송꾼의 거짓 제보"라고 반박했다.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김건희를 중심으로 검찰, 그리고 법원까지 저를 모함해서 누명을 씌워 기소하고 유죄판결 선고했다. 그걸 유지하기 위해 양재택을 이용했는데 양재택이 대전고다. 저를 처음 누명 씌우려고 한 송아무개 검사도 대전고였고, 나를 2년 법정구속 시킬 당시 오아무개 서울동부지검장, 대법원 내 상고사건을 기각시킨 고아무개 대법관도 모두 대전고 출신이다.

김건희가 2010년 하반기에 현대미술관에서 샤갈전을 했다. 윤석열이 거기에 (당시 대법관이던) 안대희와 함께 관람했고, 서울중앙지법 판사 40명이 합동으로 관람했다. 당연히 (검찰이나 법원이) 최은순쪽으로 기울 거 아닌가? 사건을 공평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공평하기는커녕 치우친 수사나 판결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애당초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

"'쥴리'라는 예명 쓴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 정대택씨의 사무실에는 18년 동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은순씨와 법정 공방을 벌인 기록과 직접 수집한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다. ⓒ 유성호

- 윤 전 총장 장모나 윤석열 대선캠프에서는 부인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의 호텔 유흥주점 출입설이나 검사와의 동거설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양재택하고 산 것은 백일하에 사실로 드러났다. '쥴리'라는 예명을 쓴 것도 확실하다. 김건희가 쥴리라고 하고 다녔다는 제보자의 증언이 있다. 그 증언이 다 녹취돼 있고, 내가 가지고 있다. 1999년 3월 28일 서울 강남 역삼동 소재 노보텔 엠베서더호텔에서 열린 김건희의 (첫) 결혼식에도 참석한 사람이다. 만약 윤석열의 부인이 이 기사를 보게 된다면 누구라는 것을 직감할 것이다. 관련 증거는 그분 가정의 평화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다. 그분이 필요하면 전면에 나서겠다고도 했지만, 끝까지 보호하려 한다."

- 그 제보자가 여성인가?

"그렇다."

- 그 여성이 뭐라고 증언했나?

"김건희의 예의나 품행에 대해 여러 번 이야기했다. 양재택 모친이 한 얘기와 같다. 논문을 써준 남자도 있다고 했다. 쥴리라는 예명을 쓴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일각에서 주장하는) 유흥주점 출입설은 (사실이라고 말하기에는) 조심스럽다. 그것은 열린공감TV에서 제보받아 한 얘기니까 거기서 나중에 (제보자) 녹취를 틀지 않겠나."

- 구체적으로 증언한 내용의 핵심이 뭔가?

"(김건희가) 쥴리라는 예명을 썼다는 거다. (사람들이) 김건희를 쥴리라고 해서 자기도 웃겼다고 했다. '왜 자기 이름을 놔두고 쥴리라는 이름을 쓰냐'고 하면서."

- 언제 녹음한 것인가?

"오래되지 않았다. (녹음을) 몇 차례 했다. 저도 놀랐다."

- 일부에서는 '사생활 문제'라고 주장한다.

"양재택과 윤석열은 검사였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 검사는 국가가 인정하는 범죄를 수사해 기소해야 하는 사람이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 검사를 이용해 남에게 누명을 씌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호텔 유흥주점 출입설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술집을 출입하며) 자기 욕망을 채우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권력을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형벌을 가하게 하는 것은 문명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양재택 모친 발언, 내가 가지고 있는 자료들과 모두 일치"

- 윤 전 총장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들과 관련, 양재택 전 검사 모친의 인터뷰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나?

"진실의 문이 열렸다. (양재택 쪽에서 주장하는) 치매기도 없고, 최근까지 무속신앙인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있는 사람이다. 그분(양재택 모친)은 직업의식이 있다. 말도 잘하고, 앞을 내다보는 혜안이 있다. 열린공감TV에서 '정부에서 왔지?'라고 했는데 촌부라면 그런 말을 못한다. 그런데 윤석열, 김건희, 양재택 셋한테 다 섭섭한 감정이 있다. 제가 보기에 윤석열과 아들에 대해 섭섭한 감정이 있고, 같은 여자로서 김건희에 대한 애증이 있더라."

-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것을 양재택 전 검사 모친이 확인해준 셈인데.

"내가 가지고 있는 (김건희) 작은 외할머니 녹취 내용, 작은 아버지 탄원서 내용과 다 일치한다. 한치의 오차도 없을 정도로 다 들어맞는다."

- 하지만 윤 전 총장 측은 "패륜취재"라고 비판했고, 양재택 전 검사는 "노모가 치매기가 있다"라고 반박했다.

"취재하러 간 사람을 패륜이라고 하지 말고, '어머니가 치매기가 있어서 횡설수설했다'고 한 양재택을 패륜아라고 해야 한다. 설령 제 어머니가 치매라고 해도 저는 치매라고 얘기하지 못한다. 그 할머니는 지극히 정상이었고, 패륜취재도 아니었다."

"민주당이 윤석열 쉴드 친 것은 큰 잘못이었다"

- 윤 전 총장이 지난 2019년 검찰총장 후보자에 내정됐을 때와 대선출마를 선언한 지금 여야 공수가 뒤바뀌었음을 절감할 텐데, 이렇게 모순된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나?

"국가의 불행이다. 김진태, 장제원, 이은재, 곽상도 등 2019년도에 그렇게 윤석열의 검찰총장 임명을 저지하던 자유한국당 법사위원들이 다 저한테 자료 가져갔다. (야당은) 그때 이미 윤석열이 하는 말이나 행동, 능력, 불법 등을 다 파악했다. (용산세무서장 윤우진 사건과 관련)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하지 않았다고 했다가 <뉴스타파>에서 녹취록이 공개되니까 '소개는 했는데 선임이 안됐으니까 내 잘못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공무원은 소개만 해도 변호사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돼 있다. 채이배 의원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된) 도이치모터스 자료를 내라고 했는데도 안냈다.

이런 것을 목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아무리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뜻이었다고 해도 그것을 쉴드(방어막)를 치고 비호한 것은 큰 잘못이다. 그로 인해 2~3년 가까이 나라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윤석열을) 속속들이 다 알고 있었고, 윤석열이 대검 중수2과장 할 때부터 (윤석열을) 공격하는 편지를 보내고 진정했다. 윤석열이 청와대에 가서 검찰총장 임명장을 받을 때 윤석열은 그렇다 치고 김건희에게 준 꽃다발은 빼앗아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가슴만 쳤다.

저는 돈을 요구하는 소송꾼이 아니다. '검찰이 변해야 나라가 변한다'고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어록이 실현되고 내 누명을 벗기 위해서, 박사모(박근혜 대선후보 팬클럽)도 하고, 극우매체 <뉴스타운>에 가서 유튜브 방송도 하고, <펜앤마이크>에도 가고, <미디어워치> 변희재와도 교류했다. 지금도 국민의힘에서 윤석열이 아닌 다른 누가 대선주자가 된다면 홍준표라도 밀어주고 싶다." (본보 제휴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려짐: 2021년 8월 09일, 월 8:5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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