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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에세이] 기고
 
독립군 토벌하던 일본군 장교가 ‘영웅’이라고?
[시류청론] 악질 친일파 백선엽은 현충원에 묻힐 자격 없다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김현철 기자 = 일제강점기 때 만주 벌판의 조선 독립군 중대장을 역임했던 장준하는 박정희가 쿠데타 성공 후 정권을 쥐려고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 때 “우리 국민 중 지게꾼 까지도 누구나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독립군을 토벌했던 박정희(당시 만주 일본군 육군 중위)만은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 당시 민족주의 세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조선독립군 토벌을 위해 특별히 조직된 일본군 간도특설대 헌병중위 출신으로 전 육군참모총장 백선엽(101)이 며칠 전 사망, 현행법에 따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박정희 등 일본군 장교로 복무 중 해방이 되자 국군 장교로 둔갑, 공훈을 세운 친일파 장군들이 현재 서울, 대전 등 국립현충원에 64구나 안장돼 있다.


▲ 필자 김현철 기자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총 25개 단체)과 군인권센터 등은 “악질 친일파를 후대에 6•25 공로가 인정된다고 국립현충원에 안장하는 것이 정령 나라다운 나라인가"."이 조선인 일본군은 친일 행적에 대해 사죄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청년들에게 친일파를 우리 군의 어버이로 소개하며 허리 숙여 참배하게 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민족의 양심에 호소했다.

수많은 민족주의자들은 백선엽 같은 토착왜구들이 묻힐 곳은 국립현충원이 아니라 자신의 젊음을 기꺼이 적극적으로 불살랐던 일본군의 안식처 ‘야스꾸니신사’라고 입을 모은다.

반면 육군 예비역 단체 대한민국육군협회와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백장군은 6•25전쟁에서 승리를 이끌었던 전쟁 영웅이다. 일제강점기의 일본군 경력만을 이유로 매도하고 폄하하는 것은 군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국군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일반 일본군에 복무했던 조선인 일본군 장교들과 조국독립을 위해 독립군으로 피를 흘렸던 애국자들을 토벌, 소탕했던 악질 친일 장교들을 분별하지 못 한데서 온 어리석은 주장이다. 일본군 장교 출신, 이형근 예비역 대장(전 육군참모총장) 등 양심파 일본군 출신 장군들은 입을 모아 ‘간도특설대 출신은 안 된다’고 주장한 뜻을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가까운 예로 프랑스 정부는 종전 75년 후인 오늘까지도 2차대전 당시 적국 독일군에 부역했던 자들을 적발, 악질 여부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기소, 예외 없이 의법처리하고 있는 사실에 전 세계는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더구나 단순한 부역자가 아닌 백선엽처럼 최고 악질 친일파라면 프랑스의 경우 사형을 면할 수 없다.

악질 친일파들은 점령국 미국과 이승만 종미 정부의 비호로 그동안 처벌 대신 승승장구의 길을 걸어 호의호식해 왔다. 이제 국민들의 힘으로 올바른 민족 민주주의 정부가 들어섰다면 이제라도 악질 친일파들을 반민족 행위자로 의법 처리함이 민족의 기상을 올바로 세우는 길이 아니겠는가.

2009년 대통령 소속 정부기관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는 박정희와 함께 백선엽, 이응준 등 수십 명의 악질 친일파 장교 출신들을 ‘친일반민족행위자’ 공식 명단에 올렸다.

악질 친일파 박정희는 독립군 토벌 출정명령이 떨어질 때마다 큰소리로 일본 군인들도 하지 않았던 “요오씨!”(적의 섬멸 등 결의를 굳게 다질 때 쓰는 감탄사)를 연발, 옆의 일본군들마저 ‘지 동포를 죽이러 가는데 돈 놈 아냐?’하며 비웃음을 샀다.

백선엽의 병과인 헌병장교는 군인 경찰로 장사병의 각종 범법 행위는 물론, 맡은바 임무수행에 충실치 못한 장사병들까지도 일왕에의 충성도 부족을 이유로 색출 체포, 기소하는 직책이었기에 일본군 고급장교들마저 극도로 두려워하는 직책이었다.

백선엽은 생전에 자서전, 일본에서의 언론 인터뷰, 강연 등을 통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간도특설대 복무를 자랑스럽게 부각시키며 “동포들을 향해 총을 겨눈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임무완수를 위해 명예롭게 임무수행을 했다“라고 밝혀 일본사람들에게 격찬을 받은 박정희 못치 않는 악질 친일파였다. 반면 박정희는 그와는 달리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의 악질 친일 행각을 언급한 적이 없었다.

1971년 강창성 보안사령관이 군동향 보고를 위해 청와대에 들렸을 때의 목격담에 따르면, 박정희는 보안사령관 쯤은 봐도 괜찮다는 듯 일본도와 일본군 장교복으로 변장, 말을 타고 청와대 내경을 달리며 일본군 장교시절을 그리워한 골수친일파였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7월 1일 친일반민족행위자의 국립묘지 안장 배제를 골자로 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백선엽 등 64명의 친일파 묘들은 파묘된다. 그 때 독립유공자들 및 유가족들은 “지저분하게 악질친일파들이 묻혀있는 현충원에 나를 묻어서는 안 된다”라고 했던 현충원의 지저분한 이미지가 성스러운 곳으로 바뀌기 시작할 것이다.

최근 원희룡 제주 지사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백선엽을 이순신•홍범도 장군에 비유했다는 씁쓸한 소식이 들린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본과 싸운 애국독립지사들을 살해한 민족 반역자를 진정한 애국자 이순신•홍범도에 비유했음은 민족양심의 고갈 또는 근현대사의 무지가 빚어 낸 결과다.
 
 

올려짐: 2020년 7월 14일, 화 9:3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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