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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화] 종교
 
[영성이야기 33] 하나님나라 삶으로의 변화, 회개의 영성
우리는 종교적-도덕적-정치적 죄를 알고 회개했는가?


종교적 회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

도날 도어는 회개를 다음과 같이 구분지었다. 첫째 '종교·신앙적인 회개' 다. 이것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와 관련된 회개다. 하나님과 나의 소통을 방해하는 것, 아버지와 아들로서의 친밀함을 막는 것,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마음과 일들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회개다. 이 회개는 앞서 말한 궁극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다주는 회개와 관련이 있다. 이 회개의 결과는 용서받았다는 확신으로 이어져야 한다.

자신이 종교, 신앙적으로 돌아선 것을 깨닫는 것은 용서받았다는 느낌을 체험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 죄과에 대한 사함만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사랑받고 있다는 것에 대한 깨달음, 그리고 내가 하고자 할 때 그렇게 할 수 없는 나 자신의 약함과 불충실, 한결같은 마음을 지니지 못함과 무능력에도 불구하고 사실 어떤 의미에서는 바로 그렇기 때문에 내가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깨달음이다.
이 종교 신앙적 회개 또한 하나님과 나 자신의 관계를 위해 반복되는 회개다.

도덕적 회개: 인간과 인간사이의 관계의 회복

두 번째 회개의 영역은 '도덕적인 회개' 다. 이 회개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빚어지는 관계와 관련된 회개다. 우리는 하나님뿐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잘못을 하고 또 담을 쌓고 살아간다. 도덕적인 회개는 관계에서 온 잘못을 회개함으로써 그들과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덕적인 회개에서 결정적인 요소는 다른 사람을 신뢰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기꺼이 드러낼 줄 아는 태도다. 그것은 나 자신을 남에게 내맡기는 , 나 자신이 상처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개방성이 의미하는 것, 나 자신을 거부당하거나 상해를 당하게끔 열어둠으로써 위험성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과 통한다.

그래서 이런 도덕적인 회개는 참 용기와 신뢰를 필요로 한다.

애틀란타에 있는 한 루터교회는 정기적으로 '불타는 예배' 라 명명한 송구영신예배를 드린다. 이 예배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일년 동안 실수하고 잘못한 것을 종이에 기록해 가져와 단상의 불이 지펴진 항아리에 던져 태워버린다. 어느 해인가 두 사람이 동시에 불 항아리 앞으로 나아갔다. 이들은 본래 절친한 친구였는데 그만 사업 때문에 사이가 나빠져 서먹서먹해진 상태였다. 이 둘은 각자 자기의 종이를 항아리에 던지고는 일어섰다. 그리고 서로 마주보았다. 잠시 흐르는 침묵 속에서 그들은 서로 악수를 하고 포옹했다.

신앙적인 회개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도덕적인 회개란 바로 이 두 친구의 회개처럼 관계를 회복시키는 행위로 이어져야 한다. 머리 속에서 행해지는 회개나 용서로는 관계가 새로워질 수 없다. 서로의 벽이 허물어지고, 어색함을 일소할 수 있는 공감 을 일으켜야 한다. 그것은 먼저 자신을 여는 개방적인 태도로만 가능하다.
정치적 회개: 사회의 구조악에 편승한 죄의 회개

세 번째 회개는 '정치적인 회개' 다. 이것은 인간과 사회와의 관계와 관련된 회개다. 곧 사회의 빈곤과 불의에 암묵적으로 동의함으로써 사회의 구조악에 편승한 잘못에 대한 회개다. 가난이 구조화되고 또 세습되는 현실 속에서 정의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의 삶에 대한 회심이다. 정치적인 회개는 우리의 회개가 사회적 실천 행위와 연결되어야 함을 명시한다.

이와 같이 공공적이고 정치적인 차원에서 행해지는 회개의 순수성 여부는 우리가 가난한 이들과 한계 상황에 처해 있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일하고 있는 그 정도에 따라 판가름날 것이다. (도날 도어)

그래서 정치적인 회개의 결과는 다른 두 회개의 모습의 결과보다 공개적이고 또 훨씬 뚜렷한 모습을 지닌다.

이 세 가지 회개는 상호 연계되어 있어서 어느 하나의 회개가 누락된다면 결국 나머지 두 회개도 의미와 현실이 약화된다. 도날 도어는 결론적으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셋 모두의 적절한 균형과 통합이 바로 참된 그리스도교 영성의 기초다. 이는 다른 그 어느 때보다도 오늘의 세계에 있어서 훨씬 중요한 포인트이다. 내가 만일 종교·신앙적으로 회개하지 않는다거나 혹은 내가 보이는 회개에 이와 같은 양태가 부적절하다면, 나는 거짓 신들이 내 삶을, 나의 열망이나 탐욕 또는 걱정 등을 이끌어가도록 하는 것이다. 내게서 도덕적인 회개가 결핍되어 있거나 부적절하다면, 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의심을 품고 있거나 그들에게 닫혀진 채로 있을 것이고, 아니면 나 자신이 신실치 못하거나 믿을 수 없거나 충직치 못할 것이다. 또한 내가 만일 정치적인 영역에 있어서 합당하게 회개하지 않는다면, 나는 종교란 단지 사적이거나 개인적인 일로 여길 것이고 따라서 사회의 구조적 불의들을 못 본 척하고 넘겨버리고 말 것이다.

죄 없는 척 하는 가짜 의인이 되지 말아야

위에서 회개의 '넓이’에 대해 생각했다면 이제 회개의 '깊이' 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회개하면 흔히 죄 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그래서 내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구한다 고 말한다. 그러나 죄라는 것은 사회적이든 종교적이든 그것을 죄라고 규정하는 법이나 기준이 있기 때문에 죄 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죄를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그것은 하나의 외형적 형태를 의미하곤 한다. 이런 차원에서 만약 어떤 사람이 법이나 규정에 위배되는 행위를 밖으로 드러내지 않았으면 그는 마치 율법학자나 바리새인처럼 죄인 이 아닌 것처럼 행동할 수 있다.

예수는 그런 '죄 없는 척' 하는 가짜 의인들을 회칠한 무덤 이라고 욕하셨다. 우리가 회개를 생각할 때 나타나는 중요한 것은 잘못된 행위 그 자체도 회개하지만 동시에 그 행위를 촉발시킨 깊이 숨겨져 있는 썩은 뿌리를 캐내는 일이다. 이미 썩어 생명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진리로 인도하지 못하게 하는 허상(虛像)의 뿌리를 꿰뚫어봐야 한다. 거룩한 영과 진아(眞我)의 눈빛으로 바라보면 그 뿌리는 어느덧 사라질 것이다. (김진 목사 )
 
 

올려짐: 2005년 2월 01일, 화 10:2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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