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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미주 한인소식
 
88개 대학 폐쇄한 미국... "한국이 더 안전하다고 느껴"
[인터뷰] 미국 유학생 문기훈씨가 급하게 한국행을 결심한 이유


▲ 지난 12일, CNN은 "미국 전역 대학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수업을 취소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 CNN

(뉴욕=오마이뉴스) 강연주 기자 = 미국 내 88개 대학교가 대학 폐쇄 결정을 내렸다. 미국 CNN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집계한 내용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내려진 긴급 조치다. 학생들의 수업은 온라인 강의로 대체될 예정이다. 미국 교육전문매체 '에듀케이션 위크'도 16일 기준 2만1900여개 유·초·중·고 학교가 문을 닫거나 휴교할 예정이며, 1500만 명의 학생들이 휴교 영향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 브라운대학교 재학 중인 문기훈(25)씨의 상황도 같다. 심지어 그는 학교 측 통보에 따라 당장 17일 오후 5시까지 학교를 떠나야만 한다. 본래 학교는 학생들에게 22일까지 떠날 것을 요구했지만, 교내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폐쇄 일정을 급하게 앞당겼다.

다만 학교는 기숙사에 있는 학생들 일부는 그대로 지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문씨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택했다. 그는 "아무래도 미국에 남아있는 게 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은 전혀 안전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문씨는 16일 오전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17일 비행기 표를 서둘러 예매했다, 귀국 준비를 급하게 하느라 정신이 없다"라고 했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는 마스크·손세정제를 구할 수가 없다"며 "심지어 휴지도 구매하기가 어렵다, 휴지마저 사재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래는 그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학교에서 갑자기 내쫓기면 의료보험 적용 못받을 수도"


▲ 지난 15일 브라운대학교에 올라온 코로나19 관련 공지사항이다. 학교는 "캠퍼스 내 기숙사나 브라운대학교 소유 건물에 사는 대학생들은 3월 17일까지 (공간을) 모두 비워야 한다"며 "3월 16일 이후부터는 필수인력만 학교에 출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브라운대학교

- 갑자기 한국으로 귀국하게 됐다고 들었다.
"현재 우리학교(브라운대학교)를 비롯해 미국 내 88개 대학들이 코로나19 문제로 학교를 폐쇄하고 있다. 우리학교는 15일 공지에서 모든 학생들에게 오는 17일까지 학교에서 나갈 것을 통보했다. 기숙사에서 거주하는 유학생 모두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학교 폐쇄에 대한 첫 공지는 지난 12일에 나왔다. 이때만 해도 학교는 22일까지 퇴소할 것을 요구했지만, 교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 다른 학생들은 이번 학교 측 결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
"어쩔 수 없다는 건 알지만 많이 당황한 상태다. 고작 3일의 기간을 주고서 방 빼라는 통보를 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나와 같은 유학생들은 금전적 손해도 상당하다. 누군가가 도와줄 여건도 안되다보니 정신적, 체력적으로도 힘든 상황이다."

- 학교 측에서 마련한 대안은 없었나?
"학교는 청원(문제제기)을 제기한 일부 기숙사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이곳에서 계속 지낼 수 있도록 허가해주겠다고 했다. 다만 청원을 넣는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 학교 측에서 받아들인 사람들에 한해서 가능하다. 학교는 최대한 빨리, 선별적으로 선정하겠다고 했다."

- 본인도 학교를 대상으로 청원을 제기했나?
"안 했다. 장기적으로 봐도 미국에 남아있는 것보다 한국으로 가는 게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의료체계와 현 정부의 방역 대응을 신뢰한다. 뿐만 아니라 미국 언론도 한국을 레퍼런스(참고 사례) 삼아서 보도한다. 정치권에서도 한국의 방역을 굉장히 좋은 예로 드는 것들을 확인할 수 있다."

- 본인이 한국 의료 체계를 신뢰한다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의 공공의료체계 때문이다. 한국은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거나 추후에 치료 받는데 크게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 한국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도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미국은 다르다. 이곳은 민영의료체계다보니 환자에게 돌아오는 경제적 부담이 상당하다.

특히 나와 같은 외국인 유학생인들이나 저소득층 학생들은 그 부담이 더 심하다. 이런 학생들은 보험의 주체가 학교다. 그런데 지금처럼 학교에서 갑자기 내쫓기게 되면 의료 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문제 때문에 실제로 이곳의 저소득층 학생들은 학교에서 나가면 치료도 제대로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까지 안고 있다."

- 이번에 미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진행한다고 들었다.
"전국적으로 그 내용이 발표됐다. 하지만 정확한 세부 내용은 공유받지 못했다. 설령 무료 검사가 추진된다고 하더라도 여기에 외국인도 해당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

- 미국 현지 상황은 어떤가?
"마스크나 손세정제를 아예 구할 수가 없다. 심지어 화장실 휴지까지도 구하기가 어렵다. 휴지도 사재기를 하는 상황이다. 마스크 필터에 사용되는 재료가 휴지에도 사용된다는 루머 때문인 것 같다. 인근 마트에서조차 사회적 혼란이 생기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계속 늘고 있다. 상황이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한 슈퍼마켓 체인의 화장지 판매대가 텅 비어 있다. 2020.3.15 ⓒ 연합뉴스

(본보 제휴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려짐: 2020년 3월 21일, 토 5:4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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