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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화] 종교
 
Prosperity belief at the expense of life is not a gospel 010820
“생명을 희생하는 번영주의는 복음이 아니다”
N.T. 라이트, 서구사회 우경화와 미국 번영복음주의자들에 일침



▲ N.T 라이트 옥스포트 선임 연구원 (워싱턴포스트)

(뉴욕=뉴스M) 마이클 오 기자 = 성공회 주교이자 바울신학의 대가로 알려진 옥스퍼드 대학교 선임연구원 N.T. 라이트가 서구 사회의 변화 방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최근 신작 “The New Testament in Its World” 북 투어를 진행하면서 가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트럼프와 영국의 브렉시트로 대표되는 서구 사회의 우경화와 국수주의 경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또 현 시대에 기독교와 정치의 관계와 과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의 인터뷰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오늘날 한국 및 미주 한인교회의 현실과도 멀지 않은 내용이고, 최근 한국에서 논란이 되는 타자를 향한 혐오와 배제, 극우 정치 세력화를 꿈꾸는 기독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Q: 브렉시트 (영국 유럽연합 탈퇴)와 트럼프 현상을 어떻게 평가하나? 영국 기독교인은 미국 복음주의자의 트럼프 지지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A: 이 두 가지 현상 이면에는 같은 종류의 문제가 있다.
브렉시트와 관련해서, 우리는 백인 복음주의자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아마도 영국 교회는 이 이슈와 관련해서 갈라져 있는 거 같다. 하지만 대부분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반대하는 분위기다. 영국에서 ‘복음주의’라는 말은 미국과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만약 (영국) 복음주의자가 백인 노동자 계층이 자신이 소외당했다는 이유로 브렉시트를 지지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이를 이해할 것이다. 그건 마치, 누군가가 그들에게 마침내 소외된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할 기회를 준 것과 같이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미국도 영국도 우리가 종교라 부르는 것과 정치라 부르는 것이 어떻게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Q: 트럼프는 하나님이 믿는 자들에게 부와 건강을 준다는 번영 복음의 지도자에게 더욱더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약은 이들이 이용하는 물질적 부에 대한 가르침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가?
A: 예수는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라고 말했다.

계몽의 시대 이후로, 서구 유럽과 미국은 기독교를 정치와 분리했고, 그들 자신을 철학적으로 고양한 후, 그들만의 천국을 발명했다. 그 이후 우리는 멕시코 국경 장벽을 가지게 되었으며, 지금 유럽에서는 수많은 난민이 우리의 강고한 성벽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당하고 있다. 번영 복음은 지난 200여 년 동안 서구 사회가 자신의 정체성에 관해 이야기해 온 것들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파우스트 이야기는 우리가 악마와 계약으로 세상 모든 권력과 특권 그리고 소유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단 하나의 조건, 사랑만 버린다면 말이다. 우리는 이런 방식으로 절대적인 권력과 그 열매를 즐길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는, 정신을 차리고 돌아와, 우리에게는 사랑이 있고,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

세상 모든 교회가 함께 모여 고민하고 기도하며, 세상 권력을 향해 진리를 선포하라는 경종이 울리고 있다. 수많은 생명을 희생 시키며 이루어야 할 (성경적) 번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미국의 번영복음주의가 과연 성경적인가 질문해야”

Q: 환경 문제가 최전선에 위치해 있다. 수많은 미국 복음주의자들은 지구는 그저 물질일 뿐이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 같은 건 필요 없다고 믿고 있다. 희망에 관한 당신의 가르침은 이런 기후 문제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A: 1982년에 몬트리올에 한 교회에서 가르친 적이 있었다. 그곳에 계시는 분들이 미국인들이 환경을 돌보는 것은 세상적인 일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했다. 하나님이 휴거를 행할 것이고, 그 후에는 모든 것을 파괴해 버릴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이후로 이런 생각이 더욱 퍼져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내가 쓴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의 나라 (Surprised by Hope)”는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다루고 있는 성경적인 종말론에 관한 설명이다. 수많은 미국 복음주의자가 예수의 육체적 부활을 믿는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이 기독교 우익의 상징적인 표현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을 믿으면서) 우리는 어떻게 이 땅에 대한 하나님의 선한 목적의 일부가 아니라고 이야기 할 수가 있는가? 하나님은 분명 구원을 주셨다. 하지만 하나님은 동시에 예수를 따르는 자들이 종말에 대한 당신의 목적(‘새 땅과 새 하늘’, 즉 이 땅의 회복, 편집자 주)을 이룰 수 있도록 사용하신다. 나는 우리 자녀 세대가 정말 걱정된다. 우리가 그들에게 이러한 가르침을 전해주지 못할 거 같기 때문이다.

Q: 희망에 대한 당신의 강조가 브렉시트에 대한 이해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A: 브렉시트는 전형적인 후기 근대적(포스트모던) 기획이다. (지금까지의) 유럽은 2차 대전 이후 근대적 기획의 산물로서, 같은 통화와 화폐를 공유하는 정책 아래 하나가 된 거대한 공동체다. 하지만 오늘날 유럽은 후기 근대적 정체성이 정치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브렉시트는 이러한 후기 근대적 특징에 따라 파편적이고 탈중심적 공동체론의 결과라는 것이다, 편집자 주)

이런 상황에서 교회가 더 희망적인 내러티브(복음, 편집자 주) 가운데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고민해야 한다. 유토피아나 시대의 영웅을 찾는 것보다, 이런 질문을 대면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다.

Q: 오늘날의 기독교 가운데 가장 희망적인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세상이 심각한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여전히 산상수훈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기독교인을 발견한다. 이것이 바로 처음부터 복음이 전파된 비결이다. 평범한 기독교인이 평범한 기독교를 실천하는 것. 이것이 사회를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대법원 판사가 누가 임명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영향력을 미친다.

(*니콜라스 토마스 라이트는, 1948년 잉글랜드 노섬벌 랜드 모펫에서 태어났으며, 약 60여 권의 국내 번역된 신학서적 저자로 ‘기독교 기원과 하나님의 문제’ 시리즈를 비롯 ‘모든 사람’ 시리즈를 발표했고, 성공회 신부이자 신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옥스퍼드 선임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본보 제휴 <뉴스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려짐: 2020년 1월 11일, 토 12:4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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