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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에세이] 생활 에세이
 
Hong Byung Sik Column 111319
아이가 산타의 존재를 묻는다면?
산타의 일을 도운 어느 소년의 이야기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 홍병식(내셔널유니버시티 교수) = 한 50대 후반의 미국인이 쓴 글을 입수했습니다. 산타의 존재에 관한 적절한 글이라고 생각되어 여기에 소개를 합니다.

내가 여덟살이 되었을 때로 기억합니다. 크리스마가 며칠 남지 않아 나는 흥분과 기대감에 차서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루에도 여러번 “산타” “산타”를 노래처럼 입에 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내 누나가 폭탄 선언같은 충격적인 말을 했습니다. “이 바보야. 너는 지금도 산타를 믿느냐? 산타를 믿는 사람은 미련한 바보야. 산타는 있지 않아.”

그런 충격적인 말을 듣고 나는 자전거를 타고 할머니 집으로 패달을 열심히 돌렸습니다. 나에게 언제나 옳은 말씀만 해주시는 할머니에게 산타의 존재에 대하여 물어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반가히 맞아주시는 할머니에게 “할머니, 누나가 그러는데, 산타는 없다고 해요. 정말 산타 할아버지는 없는 건가요?” 고 저는 물었습니다. 할머니는 신중한 어조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엉터리 말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단다. 너는 그런 헛 소문을 믿지 말아라.” 언제나 옳은 말씀만 하시는 할머니의 자신 만만한 말씀을 듣고 나는 안심을 했습니다.

그렇게 말씀을 하신 후 할머니는 저에게 $10 지폐를 주셨습니다. 1950년 대의 초에 $10는 큰 돈이었습니다. 사실 나는 그런 큰 돈을 손에 쥐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10를 갖고 가게에 가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선물을 사가지고 오너라” 할머니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10 라는 큰 돈을 쥐고 나는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살 까 깊이 생각을 했습니다. “옳지, 우리 학급에 바비라는 아이가 있지. 그얘는 집이 몹시 가난 한 아이임에 틀림이 없어. 추운 겨울 날에 그 애는 교실 밖에 나가지 않도록 그 애의 엄마가 선생님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들었지. 그 편지에는 바비가 기침을 하니까 교실 안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지만 나는 바비가 한번도 기침을 하는 것을 보지 못했거든.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바비는 건물 밖으로 나갈 때 입을 자켓이 없었던 거야. 그래 이 돈으로 나는 바비가 입을 자켓을 사야겠구나.” 나는 바비의 생각이 떠 오른것이 기뻤습니다.

백화점에 들렸더니 상품들이 너무도 많았고 백화점 안은 선물을 사려는 손님들로 매우 분주했습니다. 나는 바비에게 맞을 만한 자켓이 진열된 곳을 찾아갔습니다. $10이면 자켓 하나 정도를 살 수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하고 모자까지 딜린 두툼한 자켓을 선택했습니다. 캐시어에게 그 자켓을 주고 $10를 건네 주었습니다. 캐시어 아줌마는 빙긋히 웃으면서 누구에게 줄 선물이냐고 물었습니다.

“내 친구가 있는데요. 그얘는 따뜻한 자켓이 없어서 겨울에는 밖에서 놀지 못해요. 그얘의 이름은 바비인데요. 이 자켓은 바비에게 줄 선물이거든요.” 아줌마는 “그래? 그러면 $10만을 받겠으니 가져 가거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 그 아줌마가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바비에게 줄 선물을 사서 기쁜 마음으로 할머니에게 돌아왔습니다.

할머니는 자켓에 붙어있는 가격표를 가위로 짤라서 가족의 성경에 끼어 놓으시고 “자, 이제 우리 이 선물을 곱게 포장을 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드디어 크리스마스 이브날이 왔습니다. 할머니는 저를 자동차에 태우고 바비의 집으로부터 약간 떨진 곳에 있는 나무에 숨겨 놓을 듯 정차를 하고 저에게 인자하신 당부를 했습니다. “자, 이제 이 선물을 바비네 집 문밖에 놓고 초인종을 누른 다음 빨리 달려서 차로 돌아오너라. 너는 이제 산타의 도우미가 되었거든. 산타는 선물을 주실 때 주는 사람의 이름을 비밀로 하기를 원하신단다.”

나는 흥분된 미음을 안고 바비의 집 문 앞에 선물을 놓고 초인종을 누른 후 쏜살 같이 달려서 할머니의 차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나무 뒤에 정차한 차 안에서 바비네 문은 지켜보았습니다. 문을 열고 나온 사람은 바로 바비였습니다.

바비는 문앞에 놓여진 선물을 보고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큰 소리로 “엄마, 산타 할아버지가 다녀갔어요. 이걸 보세요”라며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그 모습을 보신 할머니께서 저를 안아주시면서 “너는 정말 산타의 훌륭한 도우미가 되었구나.”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할머니 집으로 돌아와서 성경에 꽂혀 있는 자켓의 가격표를 보았습니다. $19.95이라고 분명히 적혀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박화점의 캐시어 아줌마도 산타의 멋진 도우미였습니다.

이상입니다. 시기적으로 약간 이르지만 금년에 멋진 산타의 도우미가 될 각오를 단단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올려짐: 2019년 11월 14일, 목 7:0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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