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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제] 미국
 
E Cigar problem
미국내 전자담배 ‘주의보’… 발병 건수 의외로 많다
38개주 530건 확인… 메사추세츠, 전자담배 판매 전면 금지



▲ 최근 미국에서 전자담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올랜도 에지워터 선상의 한 주유소 편의점의 전자담배 '쥴' 광고판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김명곤 기자 = 최근 미국 내에서 전자담배가 크게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자담배로 인한 병 발생 건수가 생각보다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앤 슈쳇 부소장은 지난 24일 연방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전자담배를 피우고 병에 걸린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수백 건이 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CDC가 집계한 발병 건수는 지난 9월 19일까지 38개 주에서 530건이 확인됐다고 슈쳇 부소장은 밝혔다. 확인된 병은 주로 호흡곤란 등 폐 질환으로 알려졌다.
CDC는 전자담배를 피운 뒤에 병이 나서 지금까지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들은 대개 전자담배 안에 ‘THC’라는 대마초 성분을 넣고 피운 뒤에 병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CDC와 미국의학협회(AMA)는 확실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전자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현재 보건 당국은 전자담배 흡입이 장단기적으로 인체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아직 특정한 전자담배나 물질이 위험하다고 구체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다.

전자담배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자 전자담배 판매를 규제하는 지역이 속속 나오고 있다.

24일에는 매사추세츠주가 앞으로 4개월 동안 전자담배 판매를 일절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미시간주와 뉴욕주가 향이 들어간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했다. 업계 차원에서는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한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전자담배는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보건후생부 설명으로는 2018년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한 달간 전자담배를 쓴 아이들 비율이 4분의 1 이상으로 나왔다.

전자담배에 손을 대는 청소년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전자담배가 가지고 다니기 쉬운 데다가 모양도 예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향을 첨가한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려짐: 2019년 10월 16일, 수 9:4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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