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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제] 미국
 
Gun Control Problem
자고나면 일어나는 총기사고... '주장'만 있고 '실행'은 없다
24시간 동안 두 차례 31명 사망... 공화-민주 서로 '네탓'



▲ 미국에서 3일과 4일에 걸쳐 발생한 총기난사 참사에 정치권은 여전히 '네탓'을 들먹이고 있다. 사진은 2016년 50명의 사망자를 낸 올랜도 펄스 클럽 앞에 놓인 추모품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김명곤 기자 = 지난 3일 텍사스주 엘파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22명(처음 19명 사망, 나중에 2명 병원서 사망)이 숨진 데 이어, 4일 새벽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총기 난사로 9명이 숨졌다. 불과 24시간 동안에 일어난 참사다.

다수의 미국 언론에 보도된 엘파소 사건을 종합하면, 현지 시각으로 3일 오전 10시경 공격형 소총으로 무장한 남성이 월마트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당시 상점은 개학을 앞두고 자녀와 함께 학용품 구입에 나선 쇼핑객들로 매우 붐비는 상황이었다. 마침 월마트 밖에 있던 경찰이 출동하자 범인은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 범인은 20대 백인 청년 패트릭 크루시어스로 신원이 밝혀졌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국내 테러 범죄로 규정하고 조사를 진행중이다.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 극우 성향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사이트 ‘에잇챈(8chan)’ 게시판에 인종차별을 옹호하는 내용의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경찰은 엘파소 총격 사건의 범인이 이 글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4쪽 분량의 이 글은 “히스패닉, 중남미계가 텍사스주를 침략하는 데 대한 대응”이란 주장이 들어 있었다.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일어난 사건을 살펴보면, 4일 새벽 데이턴 시내 술집과 식당이 밀집해 있는 오리건 지구에서 방탄복 차림의 무장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9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 근처를 순찰중이던 경찰이 즉각 대응해 범인을 사살했다.

이 사건이 인종 문제와 관련 있는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사망자 9명 가운데 6명이 흑인이어서 인종 혐오 범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첫 총성이 들린 때부터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범인을 사살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30초였던 것으로 밝혀져 범인이 흑인을 겨냥해 총을 쐈다기보다는 무작위로 난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하이오 총격 사건의 범인은 올해 24살인 백인 남성 코너 베츠로, 데이턴 지역 2년제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인종차별 증오 규탄해야"...민주당 "인종 간 분열 조장한 트럼프 책임"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총기난사사건 관련하여 5일 발표한 대국민 성명에서 "인종차별과 증오, 백인 우월주의를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악한 이념을 반드시 물리쳐야 한다"며 "미국에 증오가 설 자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아쇠를 당기는 건 총이 아니라, 정신 질환과 증오라고 말하면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총을 사지 못하도록 신원조회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대규모 살인 사건을 저지른 사람들을 신속하게 사형에 처하고, 폭력을 미화하는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총기 규제와 관련하여 ‘범프스탁(bump stock)’ 규제를 시행해 왔다. 범프스탁은 플라스틱으로 된 부품인데, 반자동소총에 부착하면 총알이 빠르게 발사되는 자동 연사 효과를 내는데, 법무부는 지난해 말에 범프스탁 소유와 판매 등을 금지하는 조처를 발표하고, 지난 3월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사건에 대해 민주당 측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으로 돌리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민주당 대선 주자인 코리 부커 연방 상원의원은 4일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포와 증오, 편견을 부추긴다며 이번 사건을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민주당 대선 주자인 훌리언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도 같은 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자들을 침략자들이라고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베토 오뤄크 전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백인 우월주의자'로 규정하면서 미국 내 인종차별을 부추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측은 즉각 반박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4일 ABC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이번 사건에 연결시키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되받아쳤다. 그는 오하이오 총격 사건의 범인을 지목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서 총기를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없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큰 진전은 없다. 미국 수정헌법 2조는 '총기 소지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는데, 공화당은 지나친 총기 규제는 시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올해 초 연방 하원에서 통과된 신원조회 강화 법안을 상원에서도 통과시켜야 한다며 총기규제를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올려짐: 2019년 8월 06일, 화 4:5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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