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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시간: (EST) 2019년 7월 23일, 화 9:11 am
[종교/문화] 종교
 
A religious gangster 062619
종교 깡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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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M) 박충구(전 감신대 교수) = 전광훈 씨의 청와대 발언 뉴스를 보았다. 맑은 영혼의 사람이라면 대통령도 두려워하지 않고 할 말을 하는 사람일 수 있다. 그가 정말 맑은 영혼의 사람이라면 두 가지가 없어야 한다. 거짓과 폭력이다. 참된 기독교 복음은 부족한 우리에게 빛으로 어둠을 이기고, 진실로 거짓을 가려내며, 평화를 택함으로써 폭력과 격별하게 돕는다. 그러나 내가 그의 청와대 분수 앞에서의 기자회견 모습을 보며 느낀 것은 그가 거짓과 폭력에 매우 익숙한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나는 이런 부류의 사람을 종교 깡패라고 부른다.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이렇다.

첫째, 그가 영혼이 맑은 사람이라면 무엇보다 그의 말과 행동에 거짓이 없어야 한다. 그래야 그가 진실한 사람임을 사람들이 알게 된다. 진실한 사람의 말에는 힘이 있다.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진실한 말이라면 귀담아 들어야 한다. 그러나 그는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했다. 그는 나를 포함하여 목사 90%가 그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엉뚱한 단언을 했다. 자기 생각에 동조하는 이들이 많다는 거짓말을 그는 거침없이 해댔던 것이다.

알다시피 세계의 교회들과 협력하는 에큐메니칼한 교단은 한기총에 들어가 기웃거리지 않는다. 한기총에서 뜻을 같이하는 이들은 모두 합해봐야 한국 교단의 30%도 채 안 되고, 교인 수로도 매우 적다. 그런데 그는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존재인 양, 목사 90%의 뜻을 전하는 양 자신을 포장하고 있었다. 마치 위험을 감지한 복어처럼 몸을 불리기 위해 거짓으로 과장하는 것이다. 복어는 본능적으로 그렇게 생존하는 물고기이니 죄가 없다. 그러나 그는 왜 그런 과장된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었을까?

왜 모든 한국 교회들이 한기총에 들어가지 않을까? 아니 왜 한국기독교협의회가 있는데 한기총 사람들은 따로 모여 교회 일치 운동을 깨뜨렸을까? 그 이유는 그들의 주류가 두말할 것 없이 교회일치운동을 영적인 타락이라고 보는 이상한 사상에 물든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우물밖에 살던 개구리가 편협한 신학과 시대착오적인 주장이 만연한 우물 속에서 만족할 리가 없기 때문에 에큐메니칼한 정신을 이해하는 교단은 한기총에 가담하지 않는 것이다.

이번 전 씨의 허튼짓을 보고 순복음 교단과 한국 루터 교회가 한기총 사람들과는 하나님이 주신 교회의 사명을 바로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한기총 안에서도 그는 내분을 일으키고 있다. 진실하다면 이런 일이 왜 일어나겠는가?

그는 거짓말을 밥 먹듯 한다. 그는 트럼프와 아베가 만나서 나눈 대화의 많은 부분이 문재인 대통령 욕하는 것이었다더라는 “카더라” 논리로 우리의 대통령을 모욕하였다. 이런 모욕은 곧 우리 모두를 모욕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일이다. 지성인이라면 논리가 있어야 하고, 그 논리의 근거가 분명해야 한다. 그런데 그에게는 그것이 없다. 자의와 진실을 구별할 능력이 없어 보인다. 그러니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마다 거짓말이다. 거짓은 마귀가 즐겨 사용하는 수단이다. 그가 맑은 영혼의 사람인지, 거짓 영을 가진 사람인지는 이 문제만 잘 생각해 보아도 판단할 수 있다.

나에게 절망스러운 감정을 불러일으킨 이들은 바로 "아멘”을 복창하다가 일순간에 폭력배로 바뀌는 교인이었다

둘째, 전 씨가 영혼이 맑은 사람이라면 거짓도 없어야 하지만, 결코 폭력적이어서도 안 된다. 거짓을 지적 비판하는 진실한 소리가 거칠 수는 있어도, 그 비판의 궁극적 의미는 평화로워야 한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다가와 “그대에게 평화가 있기를 빈다”고 하셨다. 예수의 고난과 부활을 믿는 이들은 “평화는 기독교인이 지켜야 할 중요한 덕목이요 실천적 과제”라고 믿는다. 그런데 그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국민이 선출하여 세운 대통령을 향해 “야!” “너”라고 호칭하는 거칠고 상스러운 말도 마다하지 않는다.

몰상식과 무례는 인격적인 사람에게는 폭력이다. 국가 경영의 책무를 맡은 공인에게 “내려오라는 둥, 박근혜를 청와대에 앉히고 너는 박근혜가 있던 감옥으로 들어가”라는 막말을 이어가는 그의 모습은 과연 품위가 있는 영혼이 맑은 사람의 모습인가? 이런 행동은 의기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평소 저질 막말을 하며 살아온 사람의 습관에서 나온 것이다. 법치주의나 민주주의라는 민주사회의 기본적 상식을 버린 야만의 소리다.

그의 프레스센터 기자회견 자리에서 예민한 문제를 거듭 제기하는 여기자를 향해 뭐라 할 말이 없자 그는 갑자기 “나가!”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고 험악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이들이 폭력배로 돌변했다. 바닥에 내던져져 넘어진 여기자에게 다가가 뺨을 후려치는 이도 있었다. 전 씨를 향해 분노를 표시하며 “전광훈. 전광훈!” 소리를 지르던 백발의 신사 역시 머리채를 잡히더니 붙잡혀 끌려나갔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수도 서울 한복판 대낮에 벌어진 이 폭력 사태를 제어하는 공권력은 부재했다.

이런 막말 퍼레이드와 폭력의 현장에서 “아멘, 아멘”하는 연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들은 아멘을 외쳐대다가 이견을 주장하는 이들을 향해 상소리를 내뱉었다. 나에게 절망스러운 감정을 불러일으킨 이들은 바로 이들이었다. 거짓말하는 자, 포악한 자의 주장을 신앙적이인 것이라고 굳게 믿고 “아멘”을 복창하다가 일순간에 폭력배로 바뀌는 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전 씨를 둘러싸고 있는 이들, 그들에게서 나는 평화의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었다. 그들의 모습에서 나는 거칠고 무자비한 폭력만 보았을 뿐이다.

전 씨가 이 시대의 예언자라면, 그의 영혼을 맑아야 한다. 영혼이 맑은 사람은 거짓이 없고 진실하다. 맑은 영혼의 사람이라면 포악이 없고 평화의 사람이어야 한다. 기자회견장에 뜬금없이 “동성애 OUT 주사파OUT”이라는 문구를 적어놓은 것만큼이나 그가 벌인 뜬금없는 종교폭력쇼는 하루도 못 가서 막을 내렸다. 자신을 하나님의 종이라고 자칭하며 사람을 미혹하던 자들은 성서 시대에서도, 지난 역사 안에서도 참 많았다.

그가 진실하다면 흥할 것이지만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인다. 거짓과 폭력을 일상화하고 있다면 그는 그저 종교 깡패일 뿐이다. 내가 그를 전 목사라고 부르지 않고 전 씨라고 부르는 이유다. 깡패를 목사라고 믿고 사는 교회 평신도들이 불쌍하다.

P.s. 전 씨에 대한 포스팅은 더 할 가치가 없다. 이제부턴 그가 무슨 소리를 하든 패싱이다. (본보 제휴 뉴스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려짐: 2019년 7월 03일, 수 9:4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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