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Weekly of Florida   로그인  등록하기

 현재시간: (EST) 2019년 7월 23일, 화 7:00 am
[교육/생활] 생활
 
Mosquito Issue
모기, 로션 등 냄새 20미터 밖에서도 감지
플로리다 호숫가 동네선 모기박멸 위해 박쥐집 설치하기도


(올랜도)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는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철 몇날을 제외하곤 모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한국은 일본 뇌염모기 주의보가 종종 떨어지지만 이곳은 웨스트나일 모기가 위협, 때로 뇌염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하고 주민들이 잠든 밤에는 시차원으로 살충제차를 운영하기도 한다.

모기는 엄청난 생존력과 번식력을 가졌다. 모기는 젖은 물바닥 정도의 깊이만 되면 알을 낳아 번식한다. 모기의 한 종류인 사막모기는 낳은 알이 성충이 되어 다시 알을 낳기까지 고작 일주일밖에 안 걸릴 정도로 순환 주기가 매우 빠르다.

그렇다면 모기를 퇴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좋은 방법은 유충 시기에 박멸하는 것이다. 모기 활동 반경은 약 1km 이내이다. 뇌염환자가 발생하면 지역 차원에서 방역활동을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주택가라면 주변의 웅덩이, 빈 깡통, 난방장치, 하수구 등 물이 고일 수 있는 곳을 없애는 것이 좋다.

또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바깥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모기를 차단하는 것이다. 오래돼 틈이 벌어진 방충막은 모기의 침입에 속수무책이므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모기는 2mm 정도의 구멍까지 몸을 비틀어 쉽게 뚫고 들어온다.

또 밖에 있던 모기는 주로 문가에 앉았다가 문이 열리는 순간 잽싸게 실내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문가에 모기약을 미리 발라 두면 문가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 모기를 미연에 퇴치할 수 있다.

모든 난관을 뚫고 집으로 들어온 모기에게는 최후의 수단인 화학 무기를 선사할 수밖에 없다. 살충제를 뿌려 모기를 잡거나, 모기향을 피워 모기를 쫓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살충제에 사용되는 ‘피레스린’이라는 화학약품에는 곤충의 정상적인 신경 작용을 방해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피레스린은 곤충의 근육을 수축시키고 다시 펴지지 않게끔 마비시킨다. 날아가는 모기에 살충제를 뿌리면 몸을 떨면서 땅에 떨어지는 것이 그 때문이다. 뿌리는 살충제 이외에 모기향과 전자 모기향 등에도 이러한 살충 성분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살충제 등은 화학약품인 탓에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는 사용하기가 꺼려진다.

이런 경우에는 모기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알면 살충제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주변에 보면 모기에 유독 잘 물리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모기가 좋아하는 것을 두루 갖춘 사람이다. 모기는 열과 이산화탄소와 냄새에 끌린다. 따라서 열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면서 호흡(날숨에 이산화탄소 포함)을 가쁘게 쉬는 사람이 모기에게 잘 물린다.

로션과 썬텐 오일 등도 모기가 좋아하는 것들로 20m 밖에서도 냄새를 맡고 접근한다고 한다. 따라서 몸을 깨끗하게 씻으면 모기에 물릴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사람을 무는 모기는 대체로 암컷모기로 알려져 있다. 암컷모기는 일생동안 단 한번만 교미를 하며, 알을 낳기 위해 동물성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피를 빨게 된다. 보통 모기는 자기 몸무게의 2.5배의 피를 빤다고 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알을 낳은 암컷 모기는 그 후로 수컷모기를 피한다는 사실. 따라서 수컷모기의 소리는 암컷 모기를 도망가게 만든다. 이를 이용해서 한국에서는 수컷모기가 내는 소리대역인 12,000-17,000Hz의 초음파를 이용한 컴퓨터와 휴대전화 프로그램이 한동안 유행하기도 했다.


▲ 플로리다 대학내 엘리스 호수 건너편에 서있는 박쥐집. 1991년에 한 채가 지어졌으나 4년동안 '빈집' 을 유지했다. 1995년 첫 박쥐떼가 이주한 후 차츰 불어나 현재는 박쥐집 세 채에 30만여 마리가 거주, 전 세계에서 가장 박쥐가 많이 거주하는 곳이 됐다. ⓒ 코리아위클리

‘모기의 천국’ 플로리다에서는 최근 박쥐를 이용한 모기 퇴치 방법이 호숫가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박쥐집(베트 하우스)을 집 마당에 설치해 1-2년동안 꾸준히 박쥐가 날아들기를 기다린다.플로리다에서 서식하는 박쥐는 19종류이며 이들 모두 곤충을 잡아먹는다. 특히 브라질리언 박쥐는 엄지손가락 만한 크기의 몸체로, 이들은 보통 죽은 나무나 오크류 나무에 치렁치렁 매달려 자라는 스패니쉬 모스를 서식처로 삼고 있다.

밤에 활동하는 박쥐는 모기를 잡아먹는 능력이 뛰어나다. 조그만 박쥐 한마리가 한 시간동안 먹어치우는 모기는 6백여마리. 가로 2 피트 세로 2 피트 정도의 박쥐집에 식구가 빽빽히 들어차면 1천여마리 정도 된다고 하니, 박쥐집이 활성화 되면 집 주위의 모기는 현저히 떨어진다.

그러나 박쥐집에 박쥐가 날아들게 하려면 위치 선정과 디자인 그리고 인내심이 필요하다. 박쥐집은 보통 확트인 땅에서15피트 이상에 설치되어져야 하며 남쪽을 향해 있어야 한다. 잘 설치된 박쥐집에는 몇 개월 내로 박쥐가 날아들기 시작하고 2-3년이면 안정적인 숫자로 불어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자료/ floridabats.org 참조>
 
 

올려짐: 2019년 6월 18일, 화 7:04 pm
평가: 0.00/5.00 [0]

답글이 없습니다.

   

   
   
www.okja.org
www.sharingkorea.net
www.ksm.or.kr
www.smiledentalfl.com
www.koreahouseorlando.com
www.thefountainsalonandspa.com
www.koramtour.net
www.ohmynews.com
www.saegilchurch.net
www.newsm.com
www.newsnjoy.or.kr
www.protest2002.org
www.biblekorea.org
dabia.net/xe

get FireFox
www.korean.go.kr/front/foreignSpell/foreignSpellList.do?mn_id=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