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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활] 생활
 
Hong Byung Sik Column 052219
같은 말도 표현 방법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세금 인상 이유로 '경찰력 증원 위해' '범죄 줄이기 위해', 무엇이 나을까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 유니버시티 교수) = 같은 뜻을 갖고 있는 용어라고 할찌라도 어떻게 어떤 표현을 사용하는 가에 따라 효과가 다릅니다.

여론 조사기관이 “응급실 사용할 권리를 불법체류자들에게 주어야 하는가?”의 질문에 51%가 주지 말아야 한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질문을 바꿔서 “불법체류자들에게 응급실 사용을 거부해야하는가?”는 질문에는 38%만이 그렇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준다는 용어에는 인권을 연상시키지 않는 반면 거부한다는 용어에는 인권을 연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대학에서 통계학을 가르치면서 가끔 학생들에게 용어와 표현의 다른 결과를 체험하게 합니다. 낙태에 관한 일반의 여론을 조사하라는 숙제를 주고 학생들을 두 팀으로 나눕니다. 한팀에게는 “당신은 필요에 따라서 임신을 중절하는 것을 찬성합니까?”의 질문을 줍니다. 다른 팀에게는 “당신은 필요에 따라서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죽이는 것을 찬성합니까?”의 질문을 줍니다. 되도록 많은 일반인들에게 이 질문을 가지고 여론을 조사해서 보고를 하라는 숙제를 줍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두 질문이 다 아직 탄생하지 않은 생명을 끊는 행위를 말합니다. “임실 중절”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질문을 갖고 나간 학생들은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낙태가 임신부의 선택사항이라고 믿고 대다수가 낙태를 지지한다고 보고를 합니다. “죽인다”는 표현을 사용한 질문을 갖고 나간 학생들은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낙태를 반대한다고 보고를 합니다. 같은 사항에 대한 질문이지만 질문에 사용되는 용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경험을 학생들이 하는 것입니다.

대도시의 경찰력을 증간시키기 위하여 여론조사 기관이 일반인들의 여론을 조사했습니다. “이 도시의 경찰력을 증원하기 위해서 세금을 더 낼 용의가 있습니까?”의 질문에는 51%가 긍정적으로 답한 반면 “이 도시의 범죄를 줄이기 위하여 세금을 더 낼 용의가 있습니까?”의 질문에는 68%가 긍정적으로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예를 상고해본다면 언론에 매일 보도되는 여론이 결과를 무조건 믿기 전에 여론 조사 기관이 어떤 질문을 사용했는지 알아보고 싶어집니다.

때에 따라서는 질문을 받는 대상의 이해력에 맞지 않는 질문 때문에 엉뚱한 응답을 받기도 합니다. 한 고등학교의 지리학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내가 너희들에게 북위 23도4분 동경 45도15분에서 만나 점심을 먹자고 하면 어디에서 식사를 하게되는 거냐?” 물론 선생님은 마음에 생각하는 식당의 위치를 알고 있었고 학생들이 시내지도를 펴서 그 위치를 찾아 내기를 바랬습니다. 그런데 한 학생이 손을 번쩍 들고 말했습니다. “선생님 혼자서 그곳에서 식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즉 지리학 선생님은 학생들의 이해수준에 맞지 않은 어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던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의회의원들은 상하 양원을 통털어서 적절한 말을 잘못하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6년에 조셉 바이든 의원이 국회의 청문회에서 럼스펠드 국방장관을 향하여 10여분 동안 던진 질문을 동료 상원의원들 조차 무슨 말을 했는지 알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의회의 발언기록을 보면 2005년 12월에 조지아주 출신 상원 의워인 존 아이잭슨 의원은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 2008년 7월 4일에 우리는 현 세법을 황혼에 넘겨야 합니다. 의회는 향후 3년에 걸쳐서 소비세, 누진세, 고정비율세, 등 모든 세법을 분석하고 그 것들이 경제와 경제정책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해서 위의 날자 이전에 미국국민들에게 새롭고 간소화 되었을 뿐 아니라 좀더 공정하고 좀더 고정된 비율의 세제를 알려주어야 합니다.이런 일을 하는 일을 실패한다면 미국의 의회는 기존 제도를 연장하고 거기에 수반하는 모든 정당성을 의사당에서 투표에 붙여야 합니다.” 이런 말을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겠습니까?

어법전문가들은 위의 연설을 다음과같은 몇 마디로 줄이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회는 현 세제를 연구하여 간소화 해야 하겠습니다. 그런 일을 우리는 3년 안에 해야만 됩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정치인들은 불필요하게 길고 복잡하게 표현을 하는 실수를 범한다고 했습니다.

케네디, 레이건, 링컨 대통령 같은 명 연설가들은 간단명료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어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훌륭한 지도자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같은 뜻이라 할 지라도 사업을 경영하면서 효과를 가져 오는 어법을 연구하고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보시지 않습니까?
 
 

올려짐: 2019년 5월 22일, 수 12:3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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