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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시간: (EST) 2019년 7월 20일, 토 7:55 pm
[특집/기획] 스페셜리포트
 
A Interview with the author of the novel 'Made in Gangnam' 031719
"강남 클럽 잠입취재, 약물 성폭행 현장 신고했더니..."
[인터뷰] 소설 <메이드 인 강남>의 주원규 작가가 목도한 현실



▲ 강남 클럽에서 직접 일하며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소설 <메이드 인 강남> 작가 주원규. ⓒ 이희훈

(서울=오마이뉴스) 박소희-강연주 기자 = "만약 버닝썬 주주가 빅뱅 승리가 아니었다면, 언론의 조명을 받기 수월했을까요? 한편으론 씁쓸했습니다."

주원규 작가의 표정이 순간 무거워졌다. 그는 2016년 3월부터 약 6개월간 강남 클럽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메이드 인 강남>을 썼다. 강남 클럽을 무대로 벌어지는 범죄와 이를 은폐하는 '설계자'들을 다룬 이 소설은 지난 2월에 나왔다. 공교롭게도 출간 시기와 맞물려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면서 책은 더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주 작가는 "소설 속 살인사건만 제외하면, 표현 수위는 현실보다 낮다"고 말했다. 성매매와 마약, 폭력이 일상인 그곳의 이야기는 누구도 믿기 힘들었다. 그는 원래 이 경험을 르포르타주로 집필했으나 출판사마다 '비현실적'이란 이유로 거절당했다. 주 작가는 "제가 차 뒤에서 목격한 모습만 해도, 포르노 등에 노출된 남성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이었다"며 "지금도 충격이 남아 있다"고 했다.

그중 하나가 '오전 2시'였다. 이때 강남은 다른 세계로 변한다. '리얼 파티 타임'을 맞이한 '늑대'들은 '먹잇감'을 찾아 나선다. 주 작가는 "오후 8시 전까지 너무도 고요하던 강남이 양지의 모습이라면, 오후 8시~오전 2시에는 그 강남이 배설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오전 2시~6시에는 모든 제한선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금기가 사라진 리얼 파티 타임, 그는 콜카(콜걸 카풀·call girl car pool의 준말, 유흥업소나 성매매 장소로 여성들을 데려다주는 것) 기사로 일하며 많은 것을 목격했다.

"뒷좌석에 앉아 있는 두 사람 가운데 여성은 항상 취해 있었어요. 술이 아니라 약에 정신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반면 누군가와 통화하는 사람은 '먹잇감을 잡았다'는 표현을 썼고요. 이후 2차 장소인 호텔이나 연결된 (불법 성매매) 오피스텔로 이동했습니다."

단지 어느 한 클럽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주 작가는 성폭행 미수나 여성을 물뽕(GHB) 등 약물로 취하게 만들어 강간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그걸 저지하려는 남성들이 폭행 당하는 일도 수시로 목격했다. 하지만 경찰은 폭행사건을 폭행이 아니라고 정리했다. 버닝썬 직원들에게 폭행 당한 뒤 성추행범으로 몰렸다며 처음 문제 제기를 했던 김상교씨 주장에 주 작가가 "일리가 있다"고 하는 이유다.

그는 이번 사태를 두고 "지금까지 쌓아온 그들만의 범법행위가 터진 것"이라면서도 "또 하나의 꼬리자르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했다.

"한 가지 본질은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성인지 감수성이 바닥을 치는 어느 연예인의 일탈이 아닙니다. 거기서 수사가 종결되지 않고 그 안의 불법적 성매매, 특히 미성년 성매매에 경찰과 검찰, 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조사했으면 해요."

다음은 18일 오전 서울 충무로의 작업실에서 그와 나눈 대화를 정리한 내용이다.

'늑대들의 리얼 파티 타임'이 시작되는 곳, 강남


▲ 강남 클럽에서 직접 일하며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소설 <메이드 인 강남> 작가 주원규. ⓒ 이희훈

- 2016년 6개월 동안 주류 배달원과 콜카 기사로 6개월 동안 일하며 취재했다고 들었다. '강남 클럽'이라는 공간에 주목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2012년부터 가출청소년 쉼터 등에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며 아이들과 가깝게 지냈다. 그런데 2015년부터 하나둘 연락이 끊기더라. 연락이 닿은 한 친구가 '강남 클럽에 들어가면 월 1000만 원 이상 벌 수 있다'고 했다. 처음에는 그들을 설득하려고 했는데, 이것만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클럽 종사자들은 전국에서 사람을 조직적으로 스카우트해 충원하더라. 이런 게 신흥 인신매매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강남 클럽을 중심으로 카르텔이 형성됐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취재를 시작했다."

- 그때 지켜본 강남 클럽의 하루는 어땠나.
"세 타임으로 나뉜다. 오후 8시 이전까지는 너무 고요하고 정적이다. 테헤란로와 선릉 등에서 직장인들이 일하는, 활력 넘치는 양지의 모습. 그리고 8시 이후부터 오전 2시까지의 클럽은 (낮에 그들이) 억눌렸던 것들을 배설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클럽의 모습이다.

문제는 오전 2시부터 6시다. 2시가 되는 순간, 클럽 안의 공기가 돌변하는 느낌을 받았다. 최소한의 금기가 될 수 있는 상식의 제한선이 무너진다는 의미다. 그 시간에도 클럽 내 홀이나 노출된 공간에 있는 사람들은 대개 즐겁게 놀지만, 단골이거나 클럽의 생리를 아는 사람들에겐 '그들만의 시간'이 시작된다.

물뽕을 술에 타서 일반 고객이 마시게 한 다음 강제로 성관계를 맺게 한다든지, 이 장면을 촬영해 서로 돌려본다든지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이때 성매수남들은 여성을 데리고 2차 장소인 호텔이나 클럽과 연결된 (불법 성매매) 오피스텔로 이동했다. 무허가로 오피스텔을 임대해 성매매를 하는 장소도 상당하다.

이때 이용되는 게 콜카다. 콜카 운전을 하다 보면 뒷좌석에 있는 여성들은 항상 취해 있는 모습이었다. 단순 술에 취해 있는 게 아니라 약에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그때 곁에 있던 남성들은 여성들을 향해 '먹잇감'이라고 불렀다. 그들은 오전 2~3시를 리얼 파티 타임이라고, 스스로를 늑대라고 표현하며 먹잇감을 찾았고 못 찾는 사람은 '찐따'라며 '실패했다, 망했다'고 했다."

- 다른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믿지 않을 것 같아서 픽션 썼다'고 했다.
"인터뷰처럼 르포르타주를 써서 출판사와 언론을 찾아갔는데 모두 거절했다.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이유였다. '이게 진짜냐', '소송에 휘말리면 책임지기 어렵다'고 하더라. 사실 책에 나오는 살인사건을 제외하면, 소설 속 수위는 실제보다 한참 아래다. 현실은 소설에서도 표현하기 어려운 수위였다."

"200억 받은 '설계자'도... 김상교 주장, 일리 있다"


▲ 강남 클럽에서 직접 일하며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소설 <메이드 인 강남> 작가 주원규. ⓒ 이희훈

- 소설 속에는 클럽 VVIP 고객들이 문제를 일으키면 뒤처리를 하는 '설계자' 김민규 변호사와 그가 속한 법무법인이 등장한다. 현실에도 충분히 있을 법한데.
"책에는 로펌 Y란 곳을 조직적으로 묘사했는데, 3년 전 경험에 따르면 경찰 초동수사 결과를 (고객들의) 불기소로 만드는 변호사들이 존재한다. 실제로 '설계자'라고 한다. 경찰들도 '설계자 데려오라'라고 하더라. 그래야 말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고. 승리와 정준영의 단체채팅방에도 설계자가 등장하지 않을까. 설계자들이 받는 수임료는 일반 소시민들이 상상하기 어렵다. 제가 들은 것 중에는 200억 원도 있었다. 클럽과 계약관계로, 일이 일어날 때마다 무마시켜주는 사람들이다."

- 실제로 설계자들의 로펌이 어떤 곳들인지 아는가.
"명함을 받기도 했는데, 매번 이름이 다르게 쓰여 있었다. 실체가 어딘지 추정은 되는데 확정을 할 수 없다. 그들은 보안 때문에 텔레그램을 사용하는데, 그것도 '대포 텔레'라며 계정이나 방을 계속 바꿔서 쓰더라. 리얼 파티 타임 때 성매수자인 VVIP 고객이 모이면 빨리 채팅방을 개설하고, 성과가 나면 방을 없애는 식이다."

- 지금 버닝썬 문제를 처음 제기했던 김상교씨 사건의 경우 처음 그를 폭행한 사람이 감춰져 있고, 영업이사가 대신 나섰다는 주장이 나온다. 꼭 '설계'한 것처럼.
"충분히 일리 있다고 생각한다. 일반 남성 고객이 화장실에 갔다가 VVIP들이 물뽕으로 성매수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신고하면, 클럽 관계자들이 그를 폭행해 저지하는 것을 종종 목격했다. 그 다음에 클럽에서 어떤 방식을 쓰냐면, 워낙 사람이 많아서 춤추는 과정에서 물리적 접촉이 있었다며 경찰 조사를 무마한다. 때론 폭행 당한 사람이 성추행범으로 몰리는 경우도 있다."

- 버닝썬 뉴스를 처음 접하고선 어떤 생각이 들었나.
"지금까지 쌓아온 그들만의 범법행위가 이제야 터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또 하나의 꼬리자르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만약 버닝썬 주주가 빅뱅 승리가 아니었다면, 이 이슈가 언론의 조명을 받기 수월했을까? 한편으론 씁쓸했다."

- 현직 경찰관이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건을 무마해줬다고 입건됐는데, 클럽생태계와 결탁해버린 소설 속 조재명 형사가 떠올랐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강남권 경찰 중 11명이 유흥·불법업소 단속 무마 대가로 총 1억여 원을 상납 받았다고 한다. 이처럼 경찰과 클럽의 유착을 의심해 보기도 했는지.
"여성에게 약물을 먹여 성폭행을 시도하려다 실패한 VVIP 남성이 있었다. 그는 정신이 깬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하자 주먹으로 여성의 얼굴을 때려 눈이 함몰되게 했다. 상황이 그렇게 심각했는데 경찰이 클럽 안으로 들어와서 피해자 진술을 듣거나 CCTV를 확인하지 않고 그저 입구에서 클럽 관계자들 얘기만 듣고 돌아가더라.

제가 몰래 119에 신고해서 여성이 병원으로 실려갔다. 119 신고도 누군지 색출하려고 했는데 당시 제가 대포폰 몇 개를 사용했다. 119 신고 결과는 '술 취한 일반 고객 사이에 벌어진 해프닝'으로 정리됐다. 사실 (클럽에서 벌어진 일 때문에) 빈번한 (경찰) 신고가 이뤄졌는데도 (경찰이) 구체적으로 파고들지 않는 모습을 봤을 때, 일부 경찰들이 클럽과 '검은 거래'에 노출되지 않았나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들었다."

얻어맞고, 대포폰 쓰고... 그렇게 목격한 현실


▲ 강남 클럽에서 직접 일하며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소설 <메이드 인 강남> 작가 주원규. ⓒ 이희훈

- 대포폰까지 사용할 정도로 위험하다고 느꼈던 것인가.
"취재 초기에 너무 많이 얻어맞았다. 설비기사로 클럽 안에 들어가서 내부 구조를 익히려고 돌아다녔더니 허락되지 않은 공간에 왜 들어오냐며 쫓겨나기도 했다. 맞는 게 일상이었다. 왜 때리는지도 모르겠는데, 가드(클럽 보안관계자)가 때리기도 하고, 이사님이 때리기도 하고, 어떤 연예인이 신경질 난다며 때리기도 했다. 제가 겁이 많아서 무섭고 힘들었다(웃음)."

- 콜카 기사 일은 어떻게 구했나.
"그 일을 하고 있던 가출 청소년 중 한 명이 '동네 아는 형이다, 믿을 만하다'고 소개해준 덕분에 할 수 있었다. 6개월 정도 했다. 주로 벤츠를 몰았는데, 클럽에서 차를 줬다. 이 차로 고객들을 모시라고 하더라. 오전 2~6시에 주로 했고, 그전에는 발렛파킹이나 대리운전을 했다. 많이 왕복하면 하루에 20~30번도 했다."

- 취재를 하기 전 어느 정도 상황을 상상했을 텐데, 실제 목격한 현실은 많이 달랐나.
"영화나 언론에 나오는 클럽 정도를 상상했다. 사실 그 내용들은 과장된 게 아닐까, (제작진의) 상상력이 발휘된 게 아닐까 했는데... 다 말씀 드리기 어렵지만, 제가 콜카 뒤에서 목격한 모습만 해도 일반적인 것을 넘어서 포르노에 노출된 남성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이었다. 지금도 충격이 남아 있는데, 너무 선정적이어서 사례를 말씀드리긴 곤란하다."

- 이번 사태의 또 다른 주요 인물로 버닝썬MD 애나가 꼽힌다. 클럽MD는 어떤 역할인가.
"MD는 원래 일반 고객 간의 만남을 주선하고, 단골손님을 위한 예약을 잡아주는 사람들이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라고도 한다. 그런데 리얼 파티 타임에는 그들만의 네트워킹이 이뤄진 극소수의 '포주MD'가 등장한다. 기형적인 성매매를 주선하며 기하급수적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다.

대부분의 클럽MD는 더 재밌게 놀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가깝다. 주로 20대가 많다. 포주MD는 일부인데, 30대 초반이 많았고 그중에서도 다섯 손가락에 드는 사람들은 여성들이다. 여성MD들은 안타깝게도 미성년 성매매 당사자였던 사람들인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불법으로 일하는 바람에 신고조차 못하는 청소년들의 약점을 파고든다.

포주MD는 한 달에 최소 1000만 원에서 최대 1억 5000만 원까지 번다. 성매매에서 얻는 수수료 덕이다. 일반MD와 포주MD는 똑같은 '이벤트'란 단어를 전혀 다르게 말한다. 포주MD들이 말하는 이벤트는 성매매 혹은 가학적 성행위, 미성년자 성매매 강요다. 정작 성매매 피해 여성들에겐 돌아가는 게 거의 없고, 수수료는 MD들이 다 가져간다."

- 다른 인터뷰에서 '2016년 정준영의 불법촬영물사건이 무혐의 처분난 후 MD들이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무슨 뜻인지 궁금하다.
"제가 일한 2016년만 해도 아이돌이 이렇게 클럽에 깊숙이 개입하진 않았다. 다만 지하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사람들에겐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지고 자랑스레 여성을 상품화하는 남성아이돌들이 목표였다. 이들을 바지사장으로 세워놓고 일정 지분을 주고. 연예인들이 세금 스트레스가 심한데 이 '검은 지분'은 완벽한 탈세가 가능하다며 물밑작업을 하는 시기였는데, 공교롭게도 정준영 사건 무혐의가 나니까 '곰을 잡았다'고 했다.

곰은 경찰을 뜻하는데, '곰을 우리 편으로 만들었다, 이제부터 우리 무리다'라고 하더라. 제가 추정하기로는 (MD 등 클럽 관계자들이) 상당한 자신감을 얻고 이 산업을 조직적으로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자기들끼리는 (클럽을) '1조 산업'이라고, 그것도 되게 약하게 (추산해) 얘기한다.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흐름을 만들자는 계획 같았다."

"연예인의 일탈 아냐...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


▲ 강남 클럽에서 직접 일하며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소설 <메이드 인 강남> 작가 주원규. ⓒ 이희훈

- 어쩌다가 클럽은 범죄의 온상처럼 됐을까.
"클럽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외국에도 클럽이라는 유흥 문화는 존재한다. 문제는 1970~80년부터 이어져온 지하경제, 정격유착의 고리가 계속 이어져 좀더 교묘하고 치밀하고 악랄하게 진화하는 데에 클럽이 쓰인 것이다.

홍대, 이태원과 달리 왜 강남은 그럴까 생각도 해봤다. 그곳에는 연예기획사가 모여 있다. 그들의 성공담이 대한민국 워너비가 된 상황이라 사람들은 강남을 욕하면서도 동경하고, 모여든다. 이게 결탁돼 커진 것 같다."

- 요즘 언론의 인터뷰 요청도 잦을 것 같다.
"이제라도 언론이 집중적으로 다뤄야 경찰이나 제도권 사람들이 변한다. 한편으로는 씁쓸하다. 3년 전에 정준영 사건 등을 경험하고 기자들과 접촉했는데 '증명하기 어렵다, 화젯거리가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외면 받았다. 절망감도 들었다.

한 가지 본질은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성인지 감수성이 바닥을 치는 어느 연예인의 일탈이 아니다. 거기서 수사가 종결되지 않고 그 안의 불법적 성매매, 특히 미성년 성매매에 경찰과 검찰, 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조사했으면 한다. 이 사건이 이제야 터진 것은 언론의 무관심, 공직자의 안이한 문제 의식, 성상품화에 대한 남성들의 인식 때문이다.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

- 지금도 가출청소년 등과 교류하나. 그들은 여전히 강남을 동경하고 있는가.
"아직도 좀... 일반 고객으로 스며들어도 액수가 다르다. 클럽에서 여성 고객은 무조건 무료라고 하는데, 사실 그게 여성을 상품화하는 거다. 성매매를 하면서 클럽을 가면 거기서 또 여러 거래가 이뤄지고, 그런 관계에서 돈 버는 수준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다. 그 친구들을 탓할 일이 아니다." (본보 제휴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려짐: 2019년 3월 28일, 목 10:0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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