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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활] 생활
 
Hong Byung Sik Column 031319
운명철학을 어떻게 믿나요?
점술, 예언 등은 황당할 뿐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유니버시티 교수) = 인간이 사는 곳이면 어디에 가나 미래를 점쳐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평범하게 말해서 점쟁이라고 하지만 운명철학가라고 말하기도 하고 점술가라도 부르기도 합니다.

고국에서는 선거철이면 정치인들이 운명철학가들을 대거 찾아가서 앞날을 물어본다고 합니다. 물론 거금을 주고 나오겠지요. 용한 점술가가 노 대통령, 또는 부시 대통령의 당선을 예언했다든가 뉴 올리언스의 태풍 재앙을 예언했다는 등의 전언이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고국에서 “송하비결”이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되어 지위나 학식의 고하를 막론하고 널리 읽혀졌습니다.한국에서 친구가 보내온 이 책을 열어보니 그럴듯한 에언을 여러 곳에서 했습니다. 반면에 황당무개한 예언도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면 2006년에 중동에서 대 전쟁이 일어난 다고 했습니다. 그런 대 전쟁이 중동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것은 1991년과 2003년이었지 2006년이 아니었습니다. 또 그 책에는 부시가 재선에 실패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 책의 227쪽에 보면 미국 대통령이 괴한의 저격에 의하여 암살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실로 황당한 예언이며 몹시 무책임한 예언을 담은 것입니다. 한국에서 특히 용하다는 점술가들은 자기들이 예언한 것이 맞았다는 말을 사태가 지난 후에 말을 합니다. 그렇지만 미래를 에언한 것들 중에 맞는 일도 있고 틀린 일도 많습니다. 점술가가 아닌 평민들도 그 정도의 예언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운동경기에 있어서도 한 사람은 A팀가 이긴다고, 딴 사람은 B팀이 이긴다고 예언을 하면 한 사람의 예언은 적중을 하게 됩니다. 혼자 예언을 하더리도 맞을 확률은 1/2입니다. 예측을 옳게 한 사람은 용하다는 점술가 처럼 행세를 할 것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점을 치는 사람들이 그렇게 앞날을 잘 내다 본다면 왜 그들 중에 로또에 당첨을 하는 자가 없다는 말입니까? 미래를 그렇게 잘 내다보는 점술가라면 무슨 번호가 당첨될 번호인 지도 알아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되지 않겠습니까?

제가 어렸을 때 저의 집에는 점을 치는 소위 점쟁이들이 가끔 들려간 적이 있었습니다. 점을 쳐주고는 쌀을 몇되 정도 받아가곤 했는데 한 번은 서울에 있는 저의 형에 관한 점괘를 어머님이 넣었습니다. 그 때는 해방 직후이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을 일정때 쓰던 “경성”이라고 하기도 했고 한국어로 “서울”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제 형의 이름을 부르고 중얼 중얼 하던 점쟁이가 말했습니다. “경성에서 서울로 갔구나” 고 말하는 것 아닙니까? 7-8세 밖에 되지 않아던 저에게도 “서울”과 “경성”을 딴 곳으로 알고 있는 무식한 점쟁이임을 알아채렸습니다. 그 후로 저는 점쟁이를 전혀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노스트라무스의 황당한 예언이 구전으로 널리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쌍춘년이라고 해서 결혼과 출산을 세말 전에 하려고 법석을 떠는 동포들이 많은 적도 있었습니다. 2007년 7월 7일은 7자가 세번 겹쳤다고 해서 그 날의 예식장은 대 성황을 이뤘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서양 사람들이 럭키 세븐이라고 해서 7자를 선호 하듯 중국인들은 8자를 선호합니다. 8자는 중국 발음으로 發자와 같다고 해서 행운이 일어난 다는 뜻으로 받아드립니다. 그래서 전화 번호도 8자가 들어간 번호를 비싸게 주고 사기도 합니다. 2008년에 베이징에서 올림픽 경기가 시작되는 데 왜 시작하는 날이 2008년 8월 8일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즉 888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동양인들은 한중일을 통털어서 4자를 싫어합니다. 3국가가 다 4자는 死와 발음이 같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고급 호텔에 가보면 승강기에 4층이 없는 것을 보게 되고 방 번호도 4자가 포함된 방번호는 보기 어렵습니다.

중국인들은 라스베가스 같은 도박도시에 갈 때에 절대로 책을 들고 가지 않습니다. 중국어 발음으로 책과 도박으로 잃는 다는 의미를 갖는 글자가 같은 발음이라고 해서 입니다.

지금은 21세기입니다. 이와 같은 관행이 아무런 신빙성이 없는 황당한 점술일 수도 있고 웃어 넘길 재미있는 전통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대인은 이런 지능의 낭비를 멀리해야할 것입니다. 점쟁이, 점술가, 운명철학을 저는 믿지 않습니다.
 
 

올려짐: 2019년 3월 13일, 수 9:5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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