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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활] 건강
 
Knowing dentist
치과에서 '알아서 해주세요'는 금물
의사와 환자 사이에 충분한 이해 없다면 신뢰 깨질수도


(서울=코리아위클리) 이준수 치과의 = 치과에서는 각각의 환자에 맞는 치료 계획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많은 환자 분들을 보지만 같은 분은 한 분도 안 계십니다. 정말 본인의 상태를 정밀하게 잘 검진해서 맞는 치료계획을 세워주는 치과에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디나 마찬가지이지만 치과에서도 소통이 중요합니다. 그냥 ‘알아서 해주겠지’라거나 ‘이정도 결과는 나오겠지’라고 지레 짐작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결과가 환자분이 생각하는 것과 의사가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달라지면 나중에 서로에게 섭섭한 마음만 생기고 신뢰에 금이 갈 수 있습니다.

저도 치과의사로서 환자를 보기 시작한지 30년이 다되어 갑니다만 점점 느끼는 것은 손으로 하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말 즉 설명이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점점 말이 늘어나고 모든 시술에 대해서 설명하고, 일어날 수 있는 일 그리고 예상되는 결과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드리게 됩니다. 많은 설명을 몇 분께 드리고 나면 힘이 많이 빠져 나갑니다. 환자와 의사 사이에서 일어나는 오해 중의 하나는 의사 입장에서는 매일 하는 일이고 당연한 일을 하는데 환자는 왜 이런 진료를 했느냐고 물어보는 경우일 것입니다.

연세 드신 어르신들은 오히려 ‘알아서 다해 주십시요’ 하십니다. 그러나 알아서 해드리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설명 드리고 그런 일이 생기면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씀 드립니다. 그러나 알아서 해달라고 하시는 분들 중에는 전에 설명 드린 것은 다 잊어버리시고 왜 불편하게 추가치료를 하느냐고 항의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예를 들어 충치가 많으나 신경치료 하기는 애매하고 크게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치아를 씌우고 지켜보자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상이 없으면 그대로 쓰시면 되나, 증상이 있으면 추가로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고요. 나중에 이상이 보여서 신경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에 설명을 잘 듣고 이해하신 분들은 아무 문제가 없으나 알아서 해달라고 하시고 충분히 귀담아 듣지 않으신 분들께서 이의 제기를 하시지요. 의사입장에서도 의사선생님께 맡길 테니 알아서 다해달라고 하는 경우가 마냥 좋지 않은 경우가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너무 이것저것 따지셔서 진료를 하기도 전에 지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설명을 하면 그대로 받아 주시면 좋은데 될 수 없는 방법이나 무리한 요구를 하시면 참 난감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의사와 환자의 관계는 이렇습니다. 의사는 현재 상황과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말씀 드리고 몇 가지 치료방법을 제안합니다. 그러면 여러 치료방법 중 본인의 시간적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서 치료법을 선택하시고 시작하기 전 궁금한 사항은 다 물어 보십시오. 그리고 치료가 진행되는 여러 단계에서 궁금한 것을 물어 보십시오. 의사가 처음에 이야기 한 것과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를 하다 보면 더 좋은 방향으로 간다고 하는 일이 처음의 계획과 달라지는 일도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 생각하지 마시고 이야기를 하십시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도 해주십시오. 다른 사람은 임플란트를 3달 만에 다 했는데 왜 나는 6개월이 지나도 안 되는지에 대해서 등 다른 사람의 말을 믿고 오해하기 보다는 의사선생님께 문의 하십시오. 의사도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은 기록을 해놓지만 100%는 아니니까요.

그런데 몇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의사들도 의사가 한 이야기를 다 기억하지 못하기에 많은 기록을 해놓습니다. 그래도 빠지는 것들은 중간 중간 점검을 합니다. 중간 중간 점검을 할 때에 왜 알아서 하지 계속 확인하나 저 의사가 뭘 모르나 이런 오해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는 환자 분들도 다 기억을 해주시면 합니다. 저희가 알려드린 계획과 주의 사항 등을 본인께서 편리한대로 필요한 것이나 유리한 정보만 기억하시고 주의 사항이나 부작용은 까맣게 잊어버리시고 나중에 말씀을 안 해 주셨다고 할 때는 정말 힘이 빠집니다. 의사와 환자와의 좋은 신뢰 관계가 치료의 절반입니다. <전 일산 선치과 원장>
 
 

올려짐: 2018년 11월 07일, 수 12:1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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