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휴대품 검색 강화
관세초과 미신고 물품 벌금 2배 부과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공항이 한국을 찾는 공항 이용객들을 포함한 입국자들의 휴대품 검사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천세관은 미신고 면세 범위 초과 물품과 반입 제한 물품을 집중 단속한다. 이 기간에는 여행자 검사비율을 평상시보다 30%정도 높인다.

한국 여행자 휴대품 면세범위는 2014년부터 기존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대신 관세청은 여행객들의 휴대품에 대한 세관 검사를 강화해 왔다.

면세범위와 별도로 추가 면세가 가능한 품목은 주류(1병 1리터 이하, 400달러 이하), 향수(60mℓ이하), 담배(궐련 200개비 이내) 등이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면세 범위 초과 물품을 소지했더라도 자진신고시 관세의 30%(최대 15만원 한도) 정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미신고 면세 초과 물품이 세관에 적발될 경우 자진신고 때보다 두 배가량 많은 벌금을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