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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에세이] 기고
 
YS critical biography 070418
구국의 결단인가 변절인가
[김영삼 평전 82] 자신의 정치신조 버린 행보



▲ 연합 정치의 엄청난 후폭풍을 남겼던 3당 합당

(서울=오마이뉴스) 김삼웅 기자(전 대한매일신보 주필) = YS의 3당통합은 시각에 따라 ‘신사고를 통한 구국적 결단’ 또는 권력을 향한 ‘추악한 변절과 야합’으로 나뉜다. ‘대도박’이란 평가도 따른다.

김영삼 씨는 또 그의 신당참여에 대해 “아직도 독재의 잔재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우리는 통합신당의 큰 용광로 안에서 그 찌꺼기를 활활 불태워버릴 것”이라며 참여속의 개혁을 강조했으며, 자신에 대한 평가는 “나라를 구한 사람으로 민주당동지들과 함께 역사에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3당 합당에 대한 비판적 해석은 김씨의 변신을 ‘결단’보다는 오히려 ‘도박’으로 규정한다. 즉 지난 4 · 26총선이래 제2야당 총재로 전락한 김씨가 ‘1노2김의 권력분점’을 통해 정치적 위기를 벗어나려는 ‘대도박’을 폈으며, 그의 그러한 기도는 여소야대란 불편한 정치구도를 타개하려는 노대통령의 의도 및 어렵게 얻어낸 정치적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김종필 씨의 ‘속셈’과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

이같은 분석에 근거, 재야 정치세력 및 노동계에서는 3당통합의 성격을 “보수대연합의 포장속에 반민중성과 반역사성을 드러낸 당파적 야합의 반민주적 음모”로서 “기득권 유지를 목표로 하는 독점자본과 군사독재정권 및 사이비 보수정치세력이 민족 민주운동의 성장을 봉쇄하려고 형성한 공동탄압전선”으로 규정짓고 있다. 대학운동권에서는 3당통합을 “친미파쇼연합’으로 비난하며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어 신당출범 후의 정국이 순탄치 못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주석 4)

YS는 늘 정치인의 지조를 강조해왔다.

“정치에 있어서 지조란 최고의 명분이며 그것이 배신으로 나타나는 데서 국민들의 정치불신의 이유를 찾을 수도 있다.”(<신동아> 86년 9월호 인터뷰)면서 육당과 춘원의 만년 훼절을 아깝게 여긴다고 했다.” (주석 5)

YS의 3당통합 참여는 그가 내세운 명분과는 달리 심리적 요인으로 분석하는 심리학자가 있다.

YS에게 선악의 기준은 오로지 자신이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고 자신을 지지하면 선이요, 자신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거나 자신과 반대 입장을 취하면 그건 바로 악이다. 그는 자신의 정신세계 안에서 칭송받고 존경받아야 할 인물로 자신을 규정한다.

나르시시즘은 대인관계 자체를 존재하지 않게 한다. 그의 정신세계에는 자신과 자신의 욕구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타인의 존재를 전제로 하는 비판을 수용하는 일 따위는 나르시시즘과 애초에 동침이 불가능한 짝이다. (주석 6)

YS의 정치적 변신은 그 자신은 민자당을 발판삼아 중학시절부터의 꿈이었다는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으나, 노태우 정권이 원내 3분의 2석으로 거대화하면서 실질적인 5공청산에 걸림돌이 되고 신공안 정국을 조성하여 인권탄압에 앞장서는 ‘5공회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 야권의 한 축이었던 부산ㆍ경남의 민주세력이 보수화됨으로써 향후 한국민주주의 발전에 큰 타격을 주었다는 부정적 평가가 따른다.

한 평론가는 YS의 변신을 극렬하게 비판했다.

10월 유신과 5공화국의 암울한 터널을 뚫고 30여년 간 반독재 투쟁에 앞장섰던 이 나라의 야당지도자 김영삼 씨가 투표를 거치지 않고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에 오를 수 있게 된 사정은 어떠한 것인가?

대통령선거 당시 노태우 후보를 12ㆍ12사태의 주역으로 몰아부치면서 ‘군정종식’을 소리높여 외쳤던 그가 바로 그 인물이 당총재로 있는 정당과의 합당을 ‘구국의 결단’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사태는 어떻게 설명되어야 할 것인가? (주석 7)

3당합당이 진행되면서 학생ㆍ시민단체ㆍ재야인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서울대ㆍ연세대 등 7개대학 1,000여 명이 3당합당 규탄대회를 연데 이어 전국목회자와 정의평화실천협의회 성직자들의 반대집회, 전교조 교사들의 반민주 야합분쇄 결의대회 등이 잇따랐다.

주석
4> 전진우, <김영삼 어록, 정치의 최고명분은 지조>, <신동아>, 1990년 3월호.
5> 앞의 책과 같음.
6> 정혜신, <남자VS여자>, 28~29쪽, 개마고원, 2005.
7> 임경민, <김영삼의 변절이력서>, <월간 말>, 1990년 3월호. (본보 제휴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려짐: 2018년 7월 07일, 토 6:1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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