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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족/통일
 
NK and USA have signed a comprehensive agreement 061318
김정은 "세상은 중대한 변화 보게 될 것"
트럼프 "프로세스를 굉장히 빠르게 시작"
[6.12 북-미 정상회담] 4시간 40분만에 종료... 북·미 "굉장히 포괄적 합의문" 서명 성공


(싱가포르=오마이뉴스) 안홍기-유성애 기자


▲ 합의문 서명 마친 북-미 회담.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 합의문에 서명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 케빈 림/스트레이츠 타임스 제공

[1신: 6월 12일 14시 49분]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내용이 담긴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로써 사상 첫 6.12 북미정상회담이 마무리됐다. 양 정상의 첫 만남부터 서명까지는 약 4시간 40여분이 걸렸다.

12일 오전 9시께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후 통역자만 배석한 채 1대1로 단독회담, 이어 확대회담과 업무오찬 등 예정된 순서대로 일정을 진행했다. 이후 양 정상은 호텔 내에서 통역 없이 따로 산책했고, 이어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설명 없이 "우리는 지금 서명하러 간다"고만 말했다.

서명 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굉장히 포괄적이고, 양쪽이 만족할 만한 결과"라고 회담 내용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서명을 하게 된다"며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오늘 같은 자리를 위해 노력해주신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 합의문 서명하는 김정은-트럼프.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김여정 부부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배석해 있다. ⓒ 케빈 림/스트레이츠 타임스 제공

양 정상은 나란히 앉아 합의문에 서명했다. 앞서 "김 위원장과 특별한 유대관계(a special bond)가 형성됐다"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 기자의 질문에 "당연하다. 그 프로세스(과정)를 굉장히 빠르게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반도 비핵화 절차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미 양측이 서명하면서 북미회담은 사실상 종료됐다고 볼 수 있다. 서명 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이후 합의문을 들고 만나 서로 악수한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서 "양쪽이 서로를 더 잘 알게된 계기였다"며 "김 위원장이 굉장히 재능 있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됐다. 그가 북한을 아주 사랑한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앞서 서명식에서 "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느냐"는 질문에 "틀림없이 그렇게 할 것(Absolutely I will)"이라 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김 위원장과 더 만날 용의가 있다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념사진 촬영 뒤 "다시 만날 거냐"는 기자들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여러 번 만날 것"이라 답해, 후속 정상회담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회담에 이어, 예정에 없던 서명식까지 마친 김 위원장은 현지시간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께), 경호를 받으며 카펠라 호텔을 떠나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로 향했다.

이로써 김 위원장은 앞서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한 데 이어, 이번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세계를 상대로 발언했다. 그간 '은둔의 지도자'로 불렸던 김 위원장이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다시 한 번 국제적 외교 무대에 존재를 각인시켰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다음은 양 정상이 서명식에서 나눈 발언 전문을 정리한 것이다.

김정은 "세상은 중대한 변화 보게 될 것" 트럼프 "특별한 유대관계 형성됐다"

트럼프 대통령
"우리는 오늘 중요한 서류에 서명한다. 굉장히 포괄적인 문서로, 양측의 좋은 관계를 반영하는 결과물이다. 약 두 시간쯤 뒤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그 전에 관련한 내용을 배포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서명하게 돼 매우 영광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덮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 문건에 서명을 하게 된다.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오늘과 같은 이런 자리를 위해서 노력해주신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다. 감사하다."

트럼프 대통령
"매우 감사하다. 우리는 매우 신속하게 그 절차를 시작할 것이다. 조금 후에 우리가 서명한 발표문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서명한 이 문서는 매우 포괄적일 뿐 아니라 양쪽이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이다. 여기엔 많은 선의와 노력, 관련한 준비 작업이 있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포함해 북한 담당자 등 노력해준 모든 분들에 감사하다.

오늘 있었던 결과에 자랑스럽다. 북한과 미국의 관계, 한반도의 미래는 과거와는 많이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둘 다 무언가를 하고 싶었고, 이제 특별한 유대관계가 오늘 형성됐다.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전 세계를 위해, 크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김 위원장께 감사하다. 그와 정말 밀도 있는 시간을 보냈다. 오늘 합의 결과는 그 어느 누가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였다고 본다. 앞으로 더 많은 진척이 있게 될 것이다. 오늘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감사하다."



[2신: 6월 12일 14시 56분]

북미 공동성명 "미-북,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
[전문] 4개 합의사항... 미군 유해 발굴·송환 시작될듯


(싱가포르=오마이뉴스) 안홍기 기자


▲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김여정 부부장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합의문을 교환하고 있다. ⓒ 케빈 림/스트레이츠 타임스 제공

싱가포르에서 열린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도출된 공동성명은 '새로운 북-미 관계의 시작'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합의로 요약된다.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명한 공동성명은 "새로운 미-북 관계의 성립과 한반도에 지속적이고 탄탄한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데에 관계된 문제에 대해 포괄적이고 심도있고 진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안전보장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확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약속을 재확인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4가지 합의사항이다.

1.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평화와 번영을 향한 두 나라 국민들의 열망에 따라 새로운 미-북관계를 수립하기로 약속한다.

2.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한반도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3.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선언을 재확인하는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작업에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4. 미국과 북한은 전쟁포로와 작전 중 실종자 유해 발굴과 이미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즉시 송환하기로 약속한다.


이를 위해 양측은 가능한 빠른 날짜에 폼페이오 국무부장관과 그에 상응하는 북한 고위관료가 참여하는 후속 고위급회닫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 중에서 가장 구체적인 합의 사항은 4번 미군 유해 발굴 및 송환이다. 이 일을 통해 양측은 기초적인 신뢰 구축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미국측의 북·미공동성명 영문본을 번역한 것이다. 북한측이 갖고 있는 조선말 공동성명과는 표현이 다를 수 있다.

도널드 J.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은 2018년 6월 12일 최초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새로운 미-북 관계의 수립과 한반도에 지속적이고 탄탄한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데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 포괄적이고 심도 있고 진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안전보장을 제공하는 것을 약속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확고하고 흔들리지 않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새로운 미국-북한 관계를 수립하는 것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할 것이고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아래와 같은 합의사항을 선언한다.

1. 미국과 북한은 평화와 번영을 향한 두 나라 국민들의 열망에 따라 새로운 미-북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2. 미국과 북한은 한반도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3.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선언을 재확인하는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작업을 할 것을 약속한다.

4. 미국과 북한은 전쟁포로와 작전 중 실종자 유해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이미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즉시 송환하기로 약속한다.

역사상 최초로 이뤄진 북·미 정상회담이 수십년간 지속되어온 미국-북한 간 긴장과 적대관계를 극복하는 데에 있어서, 또 새로운 미래를 여는 데에 있어서 매우 중대한 의미가 있는 획기적인 사건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이 공동성명에 포함된 조항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한다.

이를 위해 양측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폼페이오 국무부장관과 그에 상응하는 북한 고위급 관료가 주도하는 후속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은 새로운 미국-북한 관계의 수립,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 번영,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은 6.12 북·미 공동성명의 공식 영어 전문이다.

Joint Statement of President Donald J. Trump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Chairman Kim Jong U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at the Singapore Summit

President Donald J. Trump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Chairman Kim Jong U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held a first, historic summit in Singapore on June 12, 2018.

President Trump and Chairman Kim Jong Un conducted a comprehensive, in-depth and sincere exchange of opinions on the issues related to the establishment of a new US-DPRK relations and the building of a lasting and robust peace regime on the Korean Peninsula. President Trump committed to provide security guarantees to the DPRK, and Chairman Kim Jong Un reaffirmed his firm and unwavering commitment to complete denucl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Convinced that the establishment of new US-DPRK relations will contribute to the peace and prosperity of the Korean Peninsula and of the world, and recognizing that mutual confidence building can promote the denucl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President Trump and Chairman Kim Jong Un state the following:

1. The United States and the DPRK commit to establish new US-DPRK relations in accordance with the desire of peoples of the two countries for peace and prosperity.

2. The Unite States and the DPRK will join the efforts to build a lasting and stable peace regime on the Korean Peninsula.

3. Reaffirming the April 27, 2018 Panumunjom Declaration, the DPRK commits to work toward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4. The United States and the DPRK commit to recovering POW/MIA remains, including the immediate repatriation of those already identified.

Having acknowledged that the US-DRPK summit - the first in history - was a epochal event of great significance in overcoming decades of tensions and hostilities between the two countries and for the opening up of a new future, President Trump and Chairman Kim Jong Un commit to implement the stipulations in this joint agreement fully and expeditiously. The United States and the DPRK commit to hold follow-on negotiations, led by the US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and a relevant high-level DPRK official, at the earliest possible date, to implement the outcomes of the US-DPRK summit.

President Donald J. Trump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Chairman Kim Jong Un of the State Affairs Commission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have committed to cooperate for the development of new US-DPRK relations and for the promotion of peace, prosperity, and the security of the Korean Peninsula and of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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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짐: 2018년 6월 15일, 금 6:4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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