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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에세이] 기고
 
YS Critical Biography 62
생명 건 23일 단식투쟁 결행
[김영삼 평전 62] 민주산악회 조직과 목숨을 건 단식투쟁



▲ 1983년 목숨을 건 단식투쟁에 나선 김영삼. ⓒ자료사진

(서울=오마이뉴스) 김삼웅 기자(전 대한매일신보 주필) = 김영삼은 1983년 5월 18일 상도동 자택에서 단식에 들어갔다. 80년 5ㆍ18 군사쿠데타에 의해 타의로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자택에 연금당한지 3년 만에 단식을 결행한 것이다. 생명을 건 비장한 마음으로 단식에 들어갔다.

김영삼은 <단식에 즈음하여>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단식을 시작했는데, 이 성명에서 민주화투쟁을 더욱 굳건히 그리고 더욱 튼튼한 신념으로 해나가기 위하여 이번 단식을 하는만큼 나는 이 단식으로 민주화투쟁에 대한 나의 움직일 수 없는 결의를 나 자신과 국민에게 분명히 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광주민주항쟁 3주년을 계기로 시작한 김영삼의 단식투쟁은 출범 3년을 맞은 제5공화국 체제 내 정치권에 큰 파문을 던졌으며,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비롯하여 민한당의 진로문제와 특히 민주화추진협의회의 결성의 계기를 만들었다.

김영삼은 단식에 서 5월 2일 발표한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① 구속인사의 전원석방 ② 전면해금 ③ 해직교수 및 근로자ㆍ제적학생의 복직ㆍ복교ㆍ복권 ④ 언론자유 ⑤ 개헌 및 국가보위입법회의 제정법률의 개폐 등 5개항을 요구한 바 있다.

김영삼은 광주민주항쟁 3주년을 앞두고 뭔가 비장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마침 읽고 있던 마하트마 간디의 저서에서 비폭력 무저항의 방식으로 얼어붙은 상황을 돌파하려는 목적으로 단식투쟁을 택했다.

단식에 들어가기 전 나는 오랜 시간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다. 생명을 건 저항으로서의 단식투쟁이고 보니, 그야말로 냉엄한 자기응시의 시간 위에 나를 올려 놓고 추상같이 결의를 저울질한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사람의 목숨을 무엇과 바꾸겠느냐?

<신약성서>, <마태복음>의 이 말씀을 나는 읽고 또 읽었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아끼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버리는 사람은 목숨을 보존하며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요한복음>의 말씀을 읽으면서 나는 깊은 묵상과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주석 6)


김영삼은 <단식에 즈음하여>의 성명 말미에서 다음과 같이 호소한다.

나는 이제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는 길로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국가적 · 민족적 위기의 극복을 위한 민주화투쟁에 내 모든 것을 바칠 것을 결심하였습니다. 나는 이번 단식투쟁에서 나의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나 하나의 생명을 바쳐 이 나라의 민주화에 다소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나의 최후의 봉사라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감수하고자 합니다. 민주화투쟁을 더욱 굳건히, 그리고 더욱 튼튼한 신념으로 해 나아가기 위하여 이번 단식투쟁을 하는 만큼, 나는 이 단식으로 민주화투쟁에 대한 나의 움직일 수 없는 결의를 나 자신과 국민에게 분명히 하는 바입니다. 나에 대한 어떠한 소식이 들리더라도 그것에 연연하거나 슬퍼하지 말고 오히려 민주화에 대한 우리 국민의 뜨거운 열정과 확고한 결의를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나의 호소요 당부입니다. (주석 7)


김영삼의 단식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국에서 김대중의 격려 전화가 있었고, 5월 19일 구 신민당 소속의원, 재경지구당위원장, 지도위원 등 20여 명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하여 이민우ㆍ박영록ㆍ조윤형ㆍ황낙주ㆍ박용만ㆍ김덕룡 등이 김영삼총재 단식대책위원회 6인소위 를 구성하고 국무총리의 면담을 요구키로 했다.

단식이 8일째 계속되던 5월 25일 오전 9시경 노량진경찰서장과 정보과장 등이 상도동 자택을 찾아 김영삼을 병원으로 이송할 것을 통보하고 앰뷸런스에 태워 서울대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
 
 

올려짐: 2018년 2월 11일, 일 9:4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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