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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화] 종교
 
Church transmission from father to son 111517
명성교회 김삼환·김하나 부자 세습 완료
"몇 십만 명 모여도 하나님 없으면 아무것도 아냐"



▲ 김하나 목사가 명성교회 위임목사에 올랐다. 김삼환 목사는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서울=뉴스앤조이) 박요셉 기자 = 명성교회가 부자 세습을 완료했다. 김삼환 목사는 원로목사로 추대받고 김하나 목사는 위임목사에 올랐다. 김하나 목사는 "사랑하는 원로, 당회장, 아버지 목사님. 이제 앞으로 무어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앞으로 원로목사님을 영원히 당회장 목사님이라 불러 달라"며, 자신은 담임목사라고 불러 달라고 말했다.

김삼환 원로목사 추대 및 김하나 목사 위임 예식은 11월 12일 저녁 7시 명성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열렸다. 8,000여 석이 예식 전부터 가득 차, 일부 교인은 바닥에 앉거나 구 예배당으로 이동했다.

예식은 김삼환 목사에 대한 칭찬 일색으로 진행됐다. 김창인 원로목사(광성교회)는 '바통을 주고 받으며'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창인 목사는 "김삼환 목사는 그렇게 하나님과 많이 독대했다. 한번 무릎 꿇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할 때까지 일어나지 않았다"며, 김하나 목사가 김삼환 목사의 성령 충만하고 하나님과 독대하는 바통을 잘 넘겨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명성교회 당회 서기 김용택 장로는 추대사에서 김삼환 목사의 목회 38년을 치켜세웠다. 그는 "김삼환 목사는 지난 38년간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고 오직 교회와 성도만 생각하며 눈물과 기도로 거룩한 제단을 세웠다. 소외된 자의 눈물을 닦아 주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갔다. 이에 명성교회 교인들은 38년간 목사님의 헌신을 기억하며 원로목사로 추대한다"고 말했다.

고훈 원로목사(안산제일교회)는 김삼환 목사를 위해 축시를 지어 올렸다. 축시는 위임 예식 순서지에 실렸다.

"오직 예수 55년을 하루같이 무릎으로 걸어온 평생 머슴 목회
낮은 곳이 더 어울린 겸손한 목자
모든 것 다 바치고 빈손되어 부요한 목자

(중략)

누가 욕하면 욕먹고 누가 때리면 맞으십시오
그것은 그들의 의로운 자유
이것은 명성이 짊어질 자유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축제보다 더 아픈 십자가 지고 갈 김삼환 목사님 원로로
김하나 목사님 위임으로 봉헌하는
코리아의 모리아 제단 같은 명성 제단 되십시오"

이외에도 장종현 총장(백석대)과 이정익 원로목사(신촌성결교회)가 김삼환·김하나 목사를 위해 축사하고, 안영로 원로목사(광주서남교회)가 김하나 목사와 교인들에게 권면사를 전했다. 림인식 원로목사(노량진교회)는 축도를 맡았다.

서울동남노회 노회장 최관섭 목사(마천진광교회)는 이날 사회를 봤고, 서기 김용석 목사(남부광성교회)는 김하나 목사 약력을 소개했다.

구 예배당 앞에는 화환이 줄을 이었다. 한국교회봉사단, 명성의료재단, 서울동남노회, 세계로금란교회(주성민 목사), 영주동산교회(김창진 목사), 당일교회(김기용 목사), 강동제일교회(최용복 목사), 성남신광교회(이명중 목사), 부천명성교회(이영호 목사), 순천덕신교회(김상욱 목사) 등 교계 각 기관과 교회에서 화환을 보냈다. 이석현 국회부의장, 문희상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봉관 회장(서희건설), 손현곤 이사(유성티엔에스) 등 정치인·기업인들도 화환을 보냈다.


▲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명성교회 예루살렘성전이 가득 찼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김삼환 목사 가운 입히고 안수 기도... "교회 사유화 반대" 돌발 상황

김삼환 목사 추대식이 끝나자 김하나 목사 위임식이 이어서 진행됐다. 김삼환 목사는 자신이 30여 년간 입었던 낡은 가운을 김하나 목사에게 입혔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를 꼭 껴안았다. 김하나 목사는 김삼환 목사 앞에서 무릎을 꿇었고, 김삼환 목사는 김하나 목사 머리 위에 손을 올리고 기도했다.

"주께서 만세 전부터 주의종을 세우셨사오니 항상 성령 충만하게 하고 말씀을 증거할 때 원수 마귀 물러가고 기사와 표적과 능력이 임하게 하여 주십시오."

기도가 끝나고 김하나 목사는 교인들 앞에서 서약을 하기 위해 앞으로 나왔다. 갑자기 본당 4층에서 한 교인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우리는 교회 사유화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교회 사유화를 원하지 않는다." 순식간에 예배위원 십수 명이 달려가 그를 밖으로 내쫓았다.

몇 분 지나지 않아 다른 층에서도 한 교인이 교회 사유화를 멈추라고 외쳤다. 이번에도 예배위원이 달려가 그의 입을 틀어막고 예배당 밖으로 끌어냈다. 좌중은 소란스러워졌고, 분위기가 삼엄해졌다. 예배위원들은 취재진이 강단 앞으로 가까이 접근해 촬영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일부 카메라 기자들은 밖으로 쫓겨났다.

소리 지르는 교인과 그를 억지하려는 예배위원들을 촬영하려던 <뉴스앤조이> 기자는 명성교회 일부 교인에게 폭행을 당했다. 몇몇 교인은 기자의 휴대폰을 빼앗고 기자를 밀치며 예배당 밖으로 끌어냈다. 기자 신분을 밝히고 보도 허가 명찰을 보여 줬는데도 교인들은 막무가내로 달려들었다. 여기저기서 잡아끄는 바람에 기자와 몇몇 교인이 함께 계단을 굴렀다. 교인들은 엎드려 있는 기자의 얼굴을 가격하기도 했다.

경찰이 출동해 기자와 교인들을 떼어 놓았다. 이후 대외협력실 한 집사가 기자에게 접근해 사과했다. 그는 "최근 우리 교회를 비방하는 사람이 몇몇 있었는데, 교인들이 그 사람이 당신이라고 혼동한 것 같다"고 말했다.

명성교회 교인들의 취재 방해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대외협력실 관계자는, 위임식은 취재가 오픈되었다며 기자들에게 보도 명찰을 나눠 줬다. 그러나 <뉴스앤조이> 여성 기자가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자, 건장한 남성 교인 대여섯 명이 몰려와 누구냐고 위협했다. 보도 명찰을 보여 줘도 소용없었다.

그중 한 교인은 기자가 모자를 쓴 것을 지적하며 "예배당에서 무슨 모자를 쓰느냐. 기본이 안 되어 있다"고 윽박질렀다. 기자가 "알겠다"고 답한 후 다른 곳으로 가려 하자, 그는 뒤에서 쫓아와 막무가내로 모자를 벗기며 "모자 벗으라고 했잖아!"라고 소리쳤다.

김하나 목사 "하나님께서 명성교회 반드시 아름답게 이어 가실 것"

김하나 목사는 강단에 올라 비장한 표정으로 교인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저는 지금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우리가 살 수 있다. 명성교회 영원한 주인은 하나님이다. 하나님 때문에 우리가 소망이 있다. 우리가 몇 십만이 모여도 하나님이 함께해 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사랑하는 원로, 당회장, 아버지 목사님께서 이 교회를 위해 눈물과 무릎으로 수많은 세월을 보내셨다. 우리 장로님, 권사님, 여러분들도 그렇게 눈물과 기도로 세운 교회다.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반드시 아름답게 이어 가실 것을 믿는다.

우리는 세상과 교계의 우려를 공감한다. 아까 소리를 지른 분은 세상의 소리이며 마땅히 귀를 기울여야 할 소리다. 세상의 소리가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우려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는 그 우려가 우리에게 해당되지 않는 것을 증명해 내야 한다.

우리는 부족하고 많이 아프지만 우리가 걷기로 한 이 길을 걷되, 다만 우리가 섬이 되어 온 세상 가운데 우리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다리가 될 마음으로 기꺼이 하나님 앞에 겸손해져야 한다.

앞으로의 목회는, 세상의 지적과 우려들에 대한 앞길은, 우리 교회 존재로 풀어 가야 한다.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사용해야 한다. 사회에 연약한 자들과 소외받은 자들과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그래서 혼자 죽어 가는 사람들을 우리는 살려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명성교회에 주신 자원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곳에 사용해야 할 것이다.

저는 정말로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여러분이 잘못 골랐다. 정말 잘못한 거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와 명성교회를 도와주실 것을 믿는다." (본보 제휴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려짐: 2017년 11월 19일, 일 10:0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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