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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고/에세이] 기고
 
YS Critical Biography 44
이철승 신민당 '제3중대론'
[김영삼 평전 44] 이철승 체제에서 당권 탈환


(서울=오마이뉴스) 김삼웅 기자(전 대한매일신보 주필) = '비 주류 연합'으로 당권교체에 성공한 이철승은 당선소감을 통해 광복 30년 동안 선배를 모시고 가시밭길 야당사를 걸어오는 동안 이 순간처럼 가슴 벅차고 목메는 순간은 없었다 고 술회하고 당권교체를 이룩한 것은 사필귀정이며 정론의 승리 라고 주장하면서 그의 지론인 중도통합론 을 거듭 역설했다.

당대표위원에 취임한 이철승은 신민당 의원총회에서 지도노선의 방향과 중도통합론에 대해 현 체제하에 참여하고 그 밑에서 활동하는 한 체제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개선해나가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 면서 베트남 사태를 예를 들어 국가의 위기에 처했을 때 극단적인 혼란이 일어나서는 안 되므로 안보논의와 자유권은 이러한 여건 속에서는 한계가 있어야 한다 고 말했다.

비주류로 전락한 김영삼은 이철승의 안보논리와 자율권 유보론은 공화당의 논리와 똑같은 것이라고 비난하여 야당에서는 다시 선명논쟁이 일기 시작했다.

신민당의 선명논쟁은 계속되어 이철승은 “현체제 내에 나의 기본자세는 ‘참여 하의 개혁’이며 개혁이란 의미는 부당요소를 하나하나 개선해나가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비주류 측은 3ㆍ1민주구국선언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정일형 문제 등을 제시하면서 유신체제의 타협노선이라고 몰아붙였다.

이철승은 신민당 관훈동 당사가 도시계획으로 철거됨에 따라 1977년 가을부터 당사신축을 서두른 끝에 서울 마포구 도화동 사유지를 임대, 1978년 6월 22일 신축당사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이철승은 야당의 오랜 숙원인 마포에 4층짜리 자체 당사를 신축하고 5월 27일 박정희ㆍ이철승 영수회담 결과 야당에 정치 자금이 배분되었다. 6월 20일 열린 임시국회는 여야의 막후 절충 끝에 △ 시국에 대한 대정부건의안 △ 미지상군 철수 반대결의안 △ 반국가 활동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박정희 정부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다. 이 시기 김영삼은 침묵하고 있었다.

나는 당의 운영문제에 대해서 1년여 동안 침묵을 지켰다. 비판도 찬양도 거둔 채 깊은 침잠의 세월을 보냈다. (주석 1)

신민당은 완전히 야성을 잃고 유신체제의 외곽 구조물로 변해갔다. 세간에서는 제3중대 란 비난이 쏟아졌다. 유정회가 1중대, 공화당이 2중대, 신민당이 3중대라는 비난 여론이었다. 재야ㆍ학생들의 신민당을 성토하는 농도가 갈수록 짙어졌다.

신민당 내에서 야당성 회복운동이 일어났다. 원외를 중심으로 ‘야당성회복투쟁위원회’(야투)가 결성되고 김영삼을 정신적 지주로 삼았다.

1978년 7월 6일 제9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이른바 ‘체육관 선거’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단독으로 입후보하여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2,578명 중 찬성 2,577표, 무효 1표라는, 또 한 차례 코미디 같은 선거를 치러 여전히 집권자로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김영삼과 회담에서 ‘마지막 임기’인 것처럼 했던 박정희의 언사는 철저히 속임수였다.

야당은 이철승 체제의 신민당이 박정권과 유착관계 라는 비난을 받아가면서 체제 내의 야당 으로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 사이에 재야와 학생들은 많은 희생을 치러가면서 반유신 투쟁을 전개했고, 국내외적으로도 굵직한 사건ㆍ사태들이 잇따라 정치쟁점으로 등장했다.

미국의회 의원 등에게 매수활동을 벌인 박동선 사건을 비롯, 청와대 도청사건, 현대아파트 불법분양 사건, 공화당 성낙현 의원의 여고생 추행사건 등이 대표적인 사건이었다.

박정희 정권의 마지막 선거가 된 제10대 국회의원선거가 1978년 12월 12일 실시되었다. 한국 현대정치사에서 12월 12일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특표율에서 야당이 선거에서 여당을 이긴 날이고, 그로부터 만 1년 후인 79년의 12월 12일은 박정희가 키워온 신군부세력이 또다시 쿠데타를 일으켜 헌정을 짓밟고 군권을 장악한 날이기 때문이다.

유신체제가 출범한 이래 두 번째 총선을 앞두고 여·야당은 내부정리에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국회의원 정수의 3분의 1은 이미 대통령의 지명 케이스인 까닭에 3분의 2석인 154석을 놓고 각축을 벌이게 되었다.

주석
1> 김영삼, 앞의 책, 97쪽. (본보 제휴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려짐: 2017년 10월 01일, 일 9:5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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