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Weekly of Florida   로그인  등록하기

 현재시간: (EST) 2022년 12월 01일, 목 4:49 pm
[미국/국제] 미국
 
포로학대 악명 떨친 미군병사에 10년형
이라크인들 "미 군사법정 형량 너무 가볍다"

지난해 이라크 아부그라이브 포로학대 사건으로 악명을 떨치며 전세계적으로 반미 감정을 촉발시킨 감옥지기 헌병이 10년형을 언도 받았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10명으로 구성된 미 군사법정 재판관들은 전날에 이어 15일 3시간에 걸쳐 텍사스 포트 후드 법정에서 속개된 심리에서 지난해 아부그라이브 감옥에서 포로들에 대한 학대 혐의자로 피소된 찰스 그래너 헌병(36)의 비 선서 증언을 받아들여 미리 합의된 10년형을 선고했다.


군 검찰은 14일 공소장에서 "우리가 이 사건에서 보는 것은 말 그대로의 학대일 따름이며, 이에 대한 정당화가 성립될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학대사건이 미국인들에 대한 인상 바꿔 놓았다"

아부그라이브 감옥에서 학대를 당한 적이 있는 한 이라크인은 비디오 테이프 증언에서 "나는 미군들이 이라크에 왔을 때 이같은 일이 발생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이 사건은 미국인들에 대한 전체적인 인상을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다"고 증언했다.

찰스 그래너는 지난해 4월 포로학대 사건이 터졌을 당시, 포로들을 벌거 벗긴 채 '인간 피라미드'를 만들고 여자친구와 기념사진을 찍은 것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어 악명을 떨쳤다.

그래너는 이 밖에도 눈이 가려진 포로를 혼수상태에 빠질 때까지 주먹으로 머리를 가격하거나, 쇠몽둥이로 다리를 뿌러뜨렸으며, 포로들로 하여금 자위 행위를 강요하고 동료 병사들로 하여금 사진 촬영을 하도록 했다.

이날 선고 공판에 앞서 14일 찰스 그래너는 포로들에 대한 폭력, 학대, 음모 등을 포함해 10가지 죄목으로 피소되었다. 그는 선고 공판에 앞서 15년의 최고 형량이 선고될 가능성이 있는 선서 증언 대신, 비 선서 증언으로 10년형과 계급 강등, 불명예 제대 등의 형을 선고 받는 것에 동의했다.

이라크 파병에 앞서 해병 헌병과 교정기관 간수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찰스 그래너는 자신의 행위가 제네바 협약에 위반된다는 사실을 알았으나, CIA와 미 정보요원들이 심문하기에 용이하도록 포로 학대를 명령 받았다고 증언했다.

"제네바 협약 위반 알면서도 상관 명령에 따라 학대"

그는 자신에게 포로들을 학대하도록 지시한 위관급 및 영관급 장교들의 명단을 제시했는데, 이들 중에는 205 군정보여단장 토마스 파파스 대령, 선임 정보관 스티븐 조던 중령, 372 육군헌병단장 도날드 리스 대위 등을 비롯한 5명의 장교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래너는 이들 가운데 특히 조던 중령은 자신이 근무한 감옥을 정기적으로 방문했으며, 중범죄에 해당하는 모든 학대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조던 중령은 현재 육군 당국에 의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래너는 이날 증언에서 자신이 근무한 감옥에는 훈련 받지 않은 어린 예비역 병사들이 허용된 규정 내에서 포로들을 다루었다고 고백했다. 그래너의 이같은 주장은 그동안 부시 대통령이 포로 학대는 예비역이 아닌 소수의 정규 군인들의 실수였다고 주장해 온 사실과 상반된 것이다.

그래너는 특히 이번 증언에서 국제 적십자사 검사관들 조차 파악하지 못할 신상 기록이 없는 '유령 죄수들'을 '원 알파(One-Alpha)'라는 옷장 크기의 감방에 수감했는데, 자신이 근무한 어느날에는 80명에서 100명을 한꺼번에 몰아넣고 학대했던 사실을 증언했다.

이날 판결이 내려진 후 그래너의 변호사인 가이 우맥은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육군은 감옥에서 근문했던 장교들 가운데 (심리를 위해) 어느 누구도 소환되거나 처벌받지 않고 있는 것이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라고 격렬하게 비판했다.

학대 사건 보고 무시 당해

이날 재판에서는 아부그라이브 학대 사건이 지휘계통의 담당 장교들에게 보고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 당하거나 관련병사들이 다른 곳으로 재배치 되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아부그라이브 사건을 공론화 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진 육군 특별수사대원 조셉 다비는 학대가 중단되어야 한다고 보고했으나, 상관들로부터 답변을 얻지 못했으며 이로인해 육군의 명령계통을 신뢰하지 않게 되었다고 증언했다.

조셉 다비는 결국 원 알파 감방에서 일어난 일을 촬영한 사진들을 모은 봉투를 바그다드의 육군 범죄수사단 사무실 문 아래로 집어 넣었으며, 이로인해 군 명령계통과는 별도의 수사기관원들에 의해 사건이 조사에 들어가게 되었다.

한편 찰스 그래너가 이번 재판에서 10년형을 언도 받은 데 대해 이라크인들은 지나치게 관대한 형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16일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라크 신문들도 10가지 혐의로 기소되었고 사진과 여러 증인들이 있는 이같은 학대사건에서 그래너에게 내려진 10년형은 이라크인들이 동의할 수 없는 형량이라고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김명곤 기자
 
 

올려짐: 2005년 2월 01일, 화 4:01 pm
평가: 0.00/5.00 [0]

답글이 없습니다.

   

   
   
https://www.geumsan.go.kr/kr/
https://www.wellgousa.com/films/alienoid
https://crosscountrymortgage.com/joseph-kim/
www.smiledentalfl.com
www.koreahouseorlando.com
https://nykoreanbbqchicken.com/
https://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4924</a
https://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798</a
www.acuhealu.com
https://www.lotteplaza.com/
https://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766
www.minsolaw.com
www.GoldenHourAcu.com/
www.easybeautysalon.com/
https://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4925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4448
https://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6003</a
www.RegalRealtyOrlando.com
https://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4926</a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073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070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071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296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295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297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5072
www.sharingkorea.net
www.ksm.or.kr
www.ohmynews.com
www.newsm.com
www.newsnjoy.or.kr
www.protest2002.org
www.biblekorea.org
www.saegilchurch.net
get FireFox
https://kornorms.korean.go.kr/m/m_exampleList.do
http://loanword.cs.pusa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