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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화] 종교
 
Conservative Korean church's anti-communism movement 051017
반동성애·반이슬람·반공으로 임하는 하나님나라
대선 3일 앞두고 대한민국 축복 성회



▲ 대선을 앞두고, 보신각 앞에서 대한민국 축복 성회가 열렸다. 뉴스앤조이 유영

(서울=뉴스앤조이) 유영 기자 = "사울은 하나님이 아멜렉을 모두 멸하라고 하신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 아각 왕을 사로잡고 살려 두었다. 불순종한 대가로 이스라엘은 아각의 후손 하만에게 멸절당할 뻔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순종으로 살 수 있었다.

한국교회와 사회 모든 영역이 불순종과 거역의 영에 붙들렸다. 정치, 교육, 노동계에 아각 왕이 있다. 이들 아각 왕을 처단해야 한다. 그리고 북에 있는 아각 왕이 무너지도록 기도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하나님나라가 임하고 대한민국이 통일하도록 함께 기도하자."

[뉴스앤조이-유영 기자] 대선을 3일 앞둔 5월 6일, 보신각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복 성회' 참가자들은 '아각 왕'이 무너지도록 기도했다. 아각 왕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으나, 기도회를 이끈 몇몇 목사는 대선 후보 중 한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한국 사회를 위협하는 존재라고 에둘러 표현했다. 기도회에 모인 300여 명은 '주여'를 외치며, 7시간 동안 뜨겁게 기도했다.

대한민국 축복 성회는 지난달 서울 월드컵경기장과 경기도 파주 오산리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비상 구국 회개 성회를 진행한 '국가기도성회준비위원회'가 마련했다. 이번 집회는 회개에서 축복으로 강조점이 바뀌었다는 점이 다르다. 준비위원장 이예경 대표(ANI선교회)는 앞선 집회에서 회개를 마쳐 하나님이 축복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두 차례 진행한 구국 성회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제 내가 이 땅의 죄를 사했으니, 이제 축복하라'고 우리를 부르셨다. 혼란과 반목이 드리운 땅에 우리가 하나님의 평화를 선포해야 한다. 오늘 대한민국의 기류가 바뀐다. 우리 기도가 특별하다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통해 새 일을 행하시기 때문이다."

"이슬람·동성애 '차단 축복'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이루자"

아각 왕을 무너뜨리기 위해 기독교가 축복해야 할 사안은 국가, 교회, 아비와 자녀 세대, 가정, 문화 등 다양했다. 하지만 기도회는 '동성애 차단 축복'과 '이슬람 차단 축복' 등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OO 차단을 축복한다는 말이 어색했지만, 기도 순서지에 동성애 차단 축복, 이슬람 차단 축복이라고 적어 두었다.

동성애 차단 축복 시간은 김규호 목사(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 사무국장)가 진행했다. 김 목사는 사회에 퍼진 동성애에 관한 거짓이 많다고 했다. 동성애가 선천적으로 타고난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고, 이를 지지하는 논문 역시 1970년대에나 작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성애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거짓을 이용해 인권을 내세운다며, 탈동성애가 진정한 인권이라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학자와 전문가, 의사는 동성애를 '성 중독의 일환'이라고 설명한다. 탈동성애자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특히 탈동성애자들은 우연한 기회에 동성 접촉을 경험한 이들이 동성애에 급속히 빠진다고 설명한다. 어린 시절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한 이들이 동성애에 쉽게 빠진다고 탈동성애자들은 부연한다. 아직 연구되지 않은 분야라 기독교 과학자와 의사가 연구해야 한다.

기독교인들은 탈동성애자들을 더 도와야 한다. 탈동성애자 이요나 목사는 동성애자가 복음으로 변화하게 돕는다. 그에게는 많은 탈동성애 제자가 있다. 그런데 제자들은 동성애를 부끄러운 과거로 여기는 탓에 변화를 사람들 앞에서 말할 수 없다. 이제 탈동성애자들이 앞에 서도록 우리가 도와야 한다. 세계 전역에서 동성애자 퍼레이드가 열리는 6월에 탈동성애자 퍼레이드를 진행하려고 한다. 탈동성애자들이 전면에 서도록 돕기 위해 준비했다.

음란에 사로잡힌 동성애자들을 구하는 일이자, 인권이라는 허울 아래 반인권 행위를 추구하는 언론과 사회 분위기도 바꿔야 한다. 국가인권위법이 개정되고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지 못하도록 기독교인들이 강력하게 나서야 한다. 다음 세대가 동성애에 빠지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교과서에 동성애가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배우지 못하게 해야 한다. 동성애에 빠지지 않는 일이 진정한 인권이라고 배우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탄핵과 대선으로 혼란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만 벗어나면 세계는 이슬람 때문에 혼란을 경험한다. 유럽은 이슬람 때문에 나라가 분열하고, 테러에 강한 공포를 느끼고 있다. 무슬림들은 다문화를 강조하는 유럽에 들어가 복지 정책을 이용해 재정 파탄을 부르고 나라들을 어지럽힌다. 우리도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

이슬람은 거짓을 통해 혼란을 불러온다. 한국어로 번역한 코란을 보면 원문에 없는 말이 번역문에 추가됐다. 이슬람을 미화해 엉망으로 번역했다. 이슬람에 유익하다면 거짓말도 가능하다고 배우기 때문에 경전도 거짓으로 번역할 수 있다. 얼마 전, 한 교회 집회에서 무슬림으로 개종한 딸이 있는 집안 이야기를 들었다. 4대째 믿는 집안이지만, 유학을 떠난 딸이 무슬림 남성과 결혼해 개종했다. 이슬람을 모르면 우리 후손이 불행해진다."

"공산주의·사회주의 따르는 이,
그리스도에게 순종하게 해야 하나님나라 임한다"


기도회 말미는 북한의 남침 땅굴이 더 있다고 주장하는 김한식 목사(한사랑선교회)가 장식했다. 김 목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기독교 집회로 세간에 알려진 미스바 구국 기도회 준비위원장이기도 하다. 이번 기도회에서 그는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진 공산주의·사회주의 이론을 무너뜨리고, 이 이론을 따르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식 목사는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이론을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앤조이 유영

"우리는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다. 고린도후서 10장에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린다'고 했다. 세상의 견고한 진을 무너뜨려야 한다. 견고한 진은 이론 즉, 생각의 체계를 말한다. 공산주의·사회주의 이론 안에 악한 영이 있다. 이론을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해야 한다.

언젠가 한 회사 노동자들을 만났다. 그곳 벽에 노동 해방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았다. 노동 해방은 노동자가 주인 된 세상을 만든다는 뜻이다. 그 말이 맞다. 하지만 이 말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우리가 누구를 노동자로 보느냐가 중요하다. 사실 모든 사람은 다 노동자다. 말단 직원부터 사장까지 다 노동자다. 노동자 중 노동량이 가장 많은 사람은 사장이다. 모든 사원을 이끌어야 하니 피가 마를 날이 얼마나 많겠는가.

사람들이 제대로 알면 변한다. 우리 사회에 퍼진 마르크스 이론은 계급이 높은 사람은 착취자고, 계급이 낮은 자가 노동자라고 가르친다. 모두 노동자라는 개념을 마르크스가 계급 개념으로 바꾼 것이다. 아이큐가 두 자리만 되어도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이다. 마르크스 같이 멍청한 놈이 만든 이론에 속아서 우리 사회가 난리를 친다."

김 목사는 현재 한국 사회를 분열하게 하는 여러 개념도 거짓에 물들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대다수 후보가 공약한 정책을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약의 근거가 된 불평등과 착취 등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파했다. 그리고 거짓에 물든 개념으로 공약을 내세우는 대선 후보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금 우리나라는 지배자와 피지배자, 착취자와 피착취자로 나눈다. 그런데 착취는 가능하지 않은 개념이다. 죽을 때 재산을 가지고 갈 수 있어야 착취할 수 있다. 정주영 회장은 큰 재벌이다. 죽을 때 얼마나 가지고 갔나. 한 푼도 못 가지고 갔다. 하나님께서 인간이 착취하지 못하게 근원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가 죽고 남은 재산은 사라지지 않는다. 재산 대부분이 은행에 있다. 그리고 은행에 있는 돈을 수많은 기업과 개인이 쓴다. 우리가 그 돈을 쓴다는 의미다. 이렇듯 시장경제 원리를 조금만 알면 착취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안다. 그런데 정치권은 착취, 지배 논리로 국민이 싸우게 한다. 선거 공약을 읽어 보라. 이런 거짓은 몰아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해야 한다. 하나님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이 말은 우리를 행실이 아닌 긍휼과 은혜로 구원한다는 이야기다. 구원받을 자격이 없는 우리를 하나님이 은혜로 구원했다. 우리도 남에게 은혜 베푸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은혜로 돌아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은혜의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사랑하고 베풀어야 한다. 아랫사람은 윗사람에게 순종해야 한다. 이게 은혜로 말미암은 세계다.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데, 선거를 보면 어떻게 하면 미움을 심고 넘어뜨릴까 생각하는 모습이다. 동성애를 합법화하려고 하듯 말이다. 자세히 둘러보아 영을 분별해야 한다. 은혜의 세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번 기도회에는 여러 교계 인사가 참여했다. 기도회 초반 찬양 집회는 스캇 브래너 목사와 레위지파가 이끌었다. 국정 교과서 찬성 인사로 알려진 박명수 교수(서울신대)는 한국교회사 서술을 늘리는 역사 교과서 집필을 위해 축복 기도했고, 김진호 전 감독회장은 한국교회를 위해 축복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본보 제휴 <뉴스앤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려짐: 2017년 5월 13일, 토 2:3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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