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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화] 종교
 
[이런교회 저런목사] 안으로는 민주적 교회운영, 밖으로는 과감한 교회개방
일산 광성교회 정 성 진 목사, 민주적 목회철학 몸소 실천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일산4동 밤가시마을. 국립 암센터에서 1㎞ 정도 떨어진 큰 길가에 일산 광성교회가 있다. 그곳에서 다시 주택가로 200미터쯤 들어가면 정성진 목사(50)의 사무실이 있다.

我死敎會生 (아사교회생) 교회가 살려면 목사가 죽어야 한다 는 편액이 눈에 띈다. 1997년 이 교회를 설립할 때부터 작정한 자기포기선언이다.

그는 대형교회인 광성교회 출신이다. 봉천제일교회에서 부목사를 하다가 92년 광성교회로 옮긴 그는 4년 동안 김창인 담임목사의 개인비서를 했다. 광성교회는 서울의 대표적인 대형교회 중 하나이고, 김 목사는 그런 교회를 설립해 키워낼 만큼 카리스마를 가진 리더였다. 그러나 많은 대형교회들처럼 담임 목사 1인 중심의 리더십의 그늘 또한 짙었다.

교회 대소사는 모든 신도가 모여 결정


▲ 일산 광성 교회의 정성진 목사
속담에 시어머니를 욕하면서 닮는다 는 말이 있다. 그러나 정 목사는 모시던 김 목사의 본받을 점과 극복해야 할 점을 분명히했다. 김 목사의 역동적인 설교와 일에 대한 열정, 의리는 본받으러 애썼다. 하지만 독재적 리더십은 단절하리라 다짐했다.

그는 김 목사의 도움으로 일산 광성교회를 개척했지만 서울 광성교회와는 다른 목회철학으로 내세웠다. △평신도 중심의 교회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의 조화 △민주의식의 완성 등이다.

일산광성교회를 개척하면서 정 목사는 `개혁의 모델'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자체적인 내규를 만들기 위해 1년 동안 안을 내놓고 6개월간 토론하고, 제직과 공동의회의 투표를 거쳐 확정지었다.

그 핵심은 원로목사제를 폐지하고, 6년 시무한 후 신임투표를 받게 한 것. 목사 정년도 교단 정년보다도 5년 앞당겨 65살이 되면 교회를 완전히 떠나도록 했다. 장로의 65살 은퇴 규정도 만들고 3년마다 한번씩 1년간 안식년을 갖게 했다. 권한 집중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또 열린제직회를 통해 교인은 누구나 참여하고 발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모든 신자가 참석하도록 예배 중에 한다. 규약으로 명시되지는 않지만 일산광성교회의 목회자에게는 보너스가 없다. 또 지휘자나 반주자의 사례비도 없고, 관리인도 없다. 목회자부터 화장실 청소 등 자체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특히 그는 아예 재정에 관여하지 않는다. 그는 한 달에 280만원의 월급과 60만원의 활동비만을 받는다. 그 외엔 상여금도 차량 유지비도 없다. 반면 정 목사 부부는 매달 200여만 원씩을 교회에 헌금한다. 그는 세미나와 강의료 수입으로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이 교회만의 특징은 민주적인 교회운영 방식이다.

3분내 발언등 민주적 회의 방식

회의 때 이 교회만의 금지규정이 있다. △3분 이상 발언 △인신공격성 발언 △거듭 발언 △3회 이상의 찬반 토론(다음은 표결하거나 폐기한다) △안건 상정자의 발언이다.

이 교회는 신자들이 급격히 늘어나 지금 새 교회를 신축중이다. 일산 외곽의 무려 3500여 평에 짓고 있다. 이곳엔 무료 병원과 무료 약국뿐 아니라 미용실, 양재실, 제과제빵실, 헬스시설, 대안학교까지 갖춘다. 건축비는 250억원. 100억원의 빚이 남을 예정이지만 그는 걱정이 없다고 한다. 내 것이면 걱정에 잠이 안 오겠지만, 내 것이 아니니 걱정이 없다 는 것이다. 그는 얼마 전 집을 판 돈 1억5천만 원을 교회 헌금으로 내놓았다. 그는 무소유 는 법정 스님만 해야 하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좀 더 행복하고 평안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한국교회는 한 쪽 날개 잃은 독수리"

정목사가 중요하게 내세우는 또하나의 목회철학은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의 균형' 이다.

"한국교회는 한국초대교회가 가졌던 민족정신과 애국정신, 사회를 계몽하고 선도했던 지도력을 상실하고 지탄의 대상으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마치 독수리가 한쪽 날개를 잃고 추락하여 날지 못하게 된 것과도 같습니다."

 정성진 목사는 사회구원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밀접하게 적용해 나가고 있다. 교회를 개방하여 교회의 인적·물적·공간적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광성문화강좌'라 이름하는 강좌에는 영어·중국어·일본어·서예·한자 등 43개의 강좌가 무료로 개설되어 있다. 또 도서관을 마련해 주민 1300여 세대가 회원으로 가입, 하루에 80여 명이 이용할 정도다. 또한 청소년들의 쉼터인 `십대들의 둥지'를 마련,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즐기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밤 10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이외에도 호스피스사역을 하고 있다.

 이렇게 주민들의 다양한 필요 욕구를 채워주다보니 지역주민들이 한 주간에 500명 정도가 교회를 자유롭게 출입한다. 이런 프로그램에는 광성교회 150여 신자들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봉사하고 있다.

이와함께 양 날개의 중요한 한 축인 개인구원을 위해서도 광성교회는 열심이다. 평신도 지도자를 배출해 성경공부 교사로 설 수 있도록 하고, 중보기도를 하루 2시간씩 7번 가동이 되어 돌아가고 3개의 전도학교팀과 상담학교, 성경대학 공부 등을 펼치고 있다.

  "교인들을 늘 학생으로 머물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신자들이 자신에게 있는 것을 가지고 봉사하면 성숙해집니다." / 김명곤 기자 (한겨레-한국일보 참고)
 
 

올려짐: 2005년 6월 20일, 월 4:4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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