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Weekly of Florida   로그인  등록하기

 현재시간: (EST) 2020년 10월 25일, 일 2:08 am
[특집/기획] 스페셜리포트
 
[스페셜리포트 28] '부어라, 마셔라' 낙제할 때까지
미 대학들, 프린스턴 리뷰 '파티 스쿨' 벗어나려 '안간힘'

크고 작은 3500여개의 대학이 있는 미국에서 가장 장학금을 받기 쉬운 대학은 어디일까? 입학하기가 가장 어려운 학교는? 캠퍼스가 가장 아름다운 학교는? 다인종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학교는? 기숙사 음식이 가장 형편없는 학교는? 경기장에 학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학교는?

미국 최대의 사설학원 '프린스턴 리뷰' (Princeton Review)는 매년 각 대학교 재학생들과 학교 행정 당국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행정 자료 등을 기초로 '우수대학 361개'라는 잡지를 발간한다. 이 잡지는 각 대학교의 합격 난이도, 입학조건, 학비, 학교 환경 등을 학교별로 상세히 소개하는 것은 물론, 학부모나 예비학생들이 궁금해 할만한 62개 분야에 걸쳐 대학의 순위를 매긴다. 심지어 '빌 클린턴에 대해 향수를 느끼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학교' 에 대해서도 순위을 매기는 정도.


▲ 위스콘신 대학 홈페이지
그런데 분야별 순위가운데 특히 대학 당국자들의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분야가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파티 스쿨' (Party Schools)로, 이들중에는 내노라 하는 명문 주립대학들도 다수 끼어 있다. '학교만 우수하면 됐지 그게 무슨 대수냐'는 반응을 보이는 측도 있지만, 아카데믹한 분위기를 중시하는 당국자들은 이를 '오명'으로 받아 들인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지난 8월 21일 출간된 프린스턴 리뷰의 2006년도 (주: 미국의 대학은 가을 학기를 새 학기로 계산한다) '우수 대학 361개’ 의 편집자인 로버트 프랭크씨는 "'파티 스쿨' 순위는 각대학의 행정가들을 자극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존망있는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완전한 금주가 아니라 건전한 음주습관으로 교정하려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음주대학' 순위 발표의 긍정적 효과를 내세웠다.

위스콘신 대학, 프린스턴 리뷰 선정 '올해의 주당' 으로

그렇다면 과연 어떤 대학들이 '파티 스쿨'에 포함되어 있을까. 다음은 학생들의 음주 습관 조사를 통해 '우수대학 361개' 잡지가 매긴 '파티 스쿨' 20위 순위다.

순위 학교
1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2 Ohio University-Athens
3 Lehigh University
4 University of California-Santa Barbara
5 SUNY at Albany
6 Indiana University - Bloomington
7 University of Mississippi
8 University of Iowa
9 University of Massachusetts-Amherst
10 Loyola University New Orleans
11 Tulane University
12 University of Georgia
13 Penn State University Park
14 West Virginia University
15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16 University of Tennessee – Knoxville
17 University of New Hampshire
18 University of Florida
19 Louisiana State University
20 University of Maryland-College Park


이 순위는 10만명 이상의 학생들의 음주, 약물복용 및 공부시간을 조사해 만들어 지는데 이번에는 북부의 '빅텐' 명문 주립대 중 하나인 위스콘신(메디슨) 대학이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학은 지난 2000년 이래 이번까지 6차례나 파티 스쿨 10위안에 들어 최고의 '주당 학교'로 꼽혔으며, 뒤를 이어 플로리다주립대학(FSU)과 콜로라도대학이 5회, 앨러배마 대학과 플로리다 대학(UF)이 4회를 기록해 '주당 학교' 상위권을 형성해 왔다. 이밖에도 인디애나 대학, 텍사스 대학(오스틴), 오하이오(에덴), 미시시피 대학이 각각 3회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 대학이 어떻게 '파티 스쿨'이 될 수 있는지, 이를 벗어나기 위해 대학당국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플로리다 게인스빌 소재의 플로리다 대학(UF)을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그동안 '동남부 최고의 주립대학'이라는 학교의 명성에 비해 '파티 스쿨' 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었던 플로리다 대학은 이번 발표에서 10위권 밖을 벗어나 다소 안도하는 눈치다. 플로리다 대학 당국자들은 대학도시인 게인스빌 시의 협조를 얻어 10위 아래로 순위를 낮추기 위해 무단한 노력을 해 왔다.

플로리다 대학의 '주말'은 수요일부터?

플로리다 대학의 비공식적 주말은 수요일부터 시작된다. 플로리다 대학에서는 돈이 몇푼 없는 학생도 쉽게 술을 마실 곳을 찾을 수 있다. 무료로 배포되는 학교신문에는 30~40개의 술집 및 나이트클럽에서 어떤 스폐셜 이벤트들이 열리는지 즐비하게 광고되어 있다. ‘게이트시티’, ‘카퍼 멍키’, ‘도서관’이란 술집에서는 수요일 오후부터는 여학생들에게 무료로 맥주를 제공한다. 하지만 술집이 다가 아니다.

가을학기가 시작되는 8월 중순을 전후로 2주간의 폭음은 대부분 집에서 열리는 술자리에서 일어난다. 한 예로 '네츄럴 라이트' (Natural Light) 통맥주 한통은 ‘캘리네 수퍼’(Kelly's Kwik Stop)에서 40불 정도이며, 24개들이 캔맥주 버드라이트는 주변에서 흔이 볼 수 있는 퍼블릭스에서 13불 79센트에 살 수 있다.

플로리다 대학 물리학과 2학년 단 리욧이라는 학생은 “여기 오기전에는 파티가 뭔지도 몰랐다”면서 “통맥주 한 통만 있으면 애들이 모인다. 전화로 어느집에서 파티가 열리는지 찾는데는 15분도 안걸린다”고 덧붙였다.

설문조사를 통해 작성된 플로리다 대학의 '음주및 약물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이번주를 기준으로 했을때 학생들은 개학후 2주간은 하루 건너 한 번 씩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 보고에 따르면 10명중 7명의 학생들은 숙취, 구토, 음주운전 및 무단결과 등을 한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폭음은 무엇보다도 '싼값'의 맥주를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대량으로 팔아치우는 술집이 주변에 널려 있기 때문이다. 이런 대학가 음주환경은 저렴한 술의 가격과 편리한 구입방법이 술자리의 회수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것이 하버드대학 연구소에 의해 밝혀졌다.

플로리다 대학의 약물 및 음주 책임자인 타비스 글라스만씨는 "생수나 음료수보다 맥주값이 싼 것은 대학생들이 음주에 빠지게 하는 지름길이다"고 지적하고 "올해는 플로리다 대학이 '10대 파티스쿨'에서 빠지기를 고대했다"고 말했다.

저렴한 술값-술집간 경쟁이 폭음 부르는 '주범'

패긴 한라한 게인스빌 시장은 "학교 주변의 값싼 술집간에 경쟁이 벌어져 ‘낙제 될때까지 마시기’라는 이름의 스폐셜 이벤트까지 생길 정도이다”라고 탄식하고 “학생들이 음주문제중 하나인 음주음전과 같은 전과을 지닌체로 사회로 내보내선 안된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대학은 10위권 밖으로 순위를 낮추기 위해 여러해 동안 은근한 방식으로 학생들의 음주습관을 교정하려고 애써 왔다. 학교측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술자리에서 한 두 잔만 을 권한다"는 광고를 내보냈으며, 대학 풋볼팀인 '게이터'의 팬들이 경기도중에 나와 술집이나 테일게이트파티(테일풋볼 경기장 주차장에서 차의 뒤판을 내리고 음식물을 차려 식사나 술을 마시는 것)에 나가 목을 축이는것을 금지했다.

이에 더하여 학교측은 게인스빌 시 당국의 협조를 얻어 지역 술집 및 맥주 총판 대리점으로 하여금 특별 이벤트 계획을 줄이도록 설득했다. 또 학교 주변을 돌며 술집이나 클럽까지 갈 수 있는 셔틀버스의 운행에 제재를 가했으며 기숙사나 동아리에 주류의 반입도 금지시켰다.

이같은 건전한 음주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교 당국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교내의 음주관례를 조절해야했고 주류가격 규제가 불가능하도록 한 플로리다 주법과도 싸워야했다. 게인스빌 시는 학교주변의 맥주 가격 조정의 입법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새로운 술집은 학교 주변 밖으로 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주요 '주당학교'들이 10위안에 들어간 회수

또 게인스빌 시 당국은 지역내의 주류판매업자들을 시와 학교의 ‘음주대책위원회’에 가입시켜 음주 이벤트를 사전에 조정해 종업원들이 손님의 폭음을 방지토록 하고 있으며, 특히 손님이 음주 허용 연령인 21세 이상인지 철저하게 확인하도록 교육시키고 있다.

시 당국 정책의 핵심은 지역경제를 위축시키지않는 범위 내에서 학생들을 건전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며 술집간에 지나친 경쟁은 피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역내 유명 음식점중 하나이자 건전한 음주습관 운동을 지지하는 ‘스왐프 레스토랑’의 메니저인 프랭크 빌란토 씨는 "음주 이벤트를 열면 대부분의 술집들은 별로 이득을 내지 못한다"면서 “우리는 한 컵 두 컵씩 팔지만 다른 집들은 갤런(3.75리터) 단위로 판다”고 경쟁을 억제하기기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음주에 대한 제재 강화하는 미국 대학들

이같은 플로리다 대학의 노력은 미 전역에 걸쳐 보여지는 대학가의 음주제재 현상중 하나이다

가령 오클라호마 대학은 학교 동아리 내에 주류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는 학생들은 “3진 아웃”이라는 규정이 적용된다. 또한 오클라호마 대학은 '파티 하우스'를 없애기 위해 노르만 시의 법령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해 오클라호마 대학의 한 학생은 폭음에 의한 술독으로 생명을 잃었다.

콜로라도 대학은 ‘보울더 바’(Boulder bar)란 술집의 주인을 설득해 졸업식날 아침 7시에 시작되는 주류 할인을 멈추었으며 그 댓가로 학교 당국은 매일 발행되는 학생신문에 술집 광고를 실어주었다.

앨러배마 대학과 대학도시 터스컬루사 시는 학생들의 음주운전을 막기위해 주변술집의 영업을 새벽 2시까지로 조정했다. 앨러배마 대학의 학생행사 디렉터인 마가렛 킹씨는 “술집영업이 끝나면 학생들은 모임을 중도에 멈추게 되고 좀더 술을 마시려면 집과 같은 개인적인 장소로 이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텍사스 대학은 술이 금지된 스포츠행사를 따로 두고 있으며 동아리 모집중엔 금주기간을 두고 있다. 또한 대학엔 공인된 알콜 및 약물 상담 지도교사 3명이 배치되어 있다. / 김명곤 기자
 
 

올려짐: 2012년 3월 16일, 금 7:43 pm
평가: 0.00/5.00 [0]

답글이 없습니다.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3973
www.smiledentalfl.com
www.koreahouseorlando.com
www.koramtour.net
acuhealingdk.com
www.minsolaw.com
www.easybeautysalon.com/
www.umiwinterpark.com
www.metrocitybank.com/
www.RegalRealtyOrlando.com
www.sharingkorea.net
www.ksm.or.kr
www.ohmynews.com
www.newsm.com
www.newsnjoy.or.kr
www.protest2002.org
www.biblekorea.org
dabia.net/xe
www.saegilchurch.net
get FireFox
www.korean.go.kr/front/foreignSpell/foreignSpellList.do?mn_id=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