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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스페셜리포트
 
[스페셜 리포트 93] 플로리다 세미놀 인디언족 "우린 돈을 물처럼 쓴다"
1인당 수입 12만불… 라스베이거스식 카지노 운영으로 다시 돈방석

(올랜도) 김명곤 기자 = 그렇찮아도 엄청난 부를 누리고 있는 플로리다 세미놀 인디언족이 최근 주정부와 라스베이거스식 도박시설 허용 협상에서 성공해 그야말로 돈벼락을 맞게 될 전망이다. 이때문에 세미놀 인디언족의 재력에 대한 일반 미국인들의 시샘어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찰리 크리스트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 14일 세미놀 인디언족이 주내에서 라스베이거스 식 카지노를 운영하는 대신 1년에 1억 달러를 주정부에 납부한다는 내용의 협상안에 서명했다.

이번 협상이 그대로 실행될 경우, 세미놀족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모든 카지노에 라스베이거스 스타일 슬롯 머신과 함께 블랙잭 및 바카랏 등 테이블 게임을 설치할 수 있는 독점권을 얻게 된다. 세미놀족은 마이애미 중부 할리우드와 탬파의 하드 락(Hard Rock) 유흥호텔을 포함해 플로리다 전 지역에 총 7개의 카지노를 소유하고 있다.


▲ 플로리다 세미놀 인디언족이 운영하고 있는 마이애미 할리우드의 하드록 카지노 호텔.

그동안 플로리다 지역에 도박시설이 늘어나는 데 대해 분명한 반대를 표명해 왔던 플로리다 언론들은 인구 3천 400여명의 세미놀족의 이같은 독점적 '횡재'에 대해서 못마땅해 하고 있다.

지난 25일 <마이애미선센티널>이 감사, 예산, 계획표 등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연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도한 것을 필두로, <올랜도센티널> <탬파트리뷴> 등 플로리다 주요 언론들은 연일 세미놀 인디언족의 재력에 대한 실태를 보도하고 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세미놀족을 이끌고 있는 부족 위원회(Tribal Council) 위원들은 별도의 자금을 이용하여 호화주택, 복싱 경기장, 농구장, 고급자가용, 성형수술 등에 수 백 만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휴가, 집수리, 고가 전자제품 구입, 변호사 비용 등도 지불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부족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하는 도박사업 수익이 특정 인디언 지도자들에게 편중되고 있다는 불평이 나오면서 연방 조정관의 감사를 통해 밝혀지게 됐다.

변호사이자 부족 위원회 위원으로 2년간 몸담았던 앤드류 바우어 주니어는 "예산 사용과 관련하여 부족 행정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모든 부족민들에게 공평하게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자신의 소견을 전했다.

인구 3천400여명에 1인당 수입 12만불

그렇다면 도대체 세미놀 인디언족의 재력이 어느 정도나 되기에 내부에서 '분배의 불공정'에 대한 불만과 부정에 대한 고발이 터져 나오게 까지 된 것일까.

<올랜도센티널> 25일자에 따르면, 지난 1979년 세미놀 인디언족이 처음 겜블링 업소를 운영하기 시작했을 때 1인당 평균 100불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던 것이 2005년에는 5만 4천400불로 껑충 뛰었고, 현재는 자그마치 1인당 12만불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플로리다 노동자 평균 임금이 4만불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이보다 3배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세미놀 인디언족은 지난 해 하드락 인터내셔널 호텔 및 레스토랑 체인을 영국 업체로부터 10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미국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게임 사업을 통괄해 오고 있다. 게다가 지난 주에 주내 6개의 카지노에 블랙 잭, 바카랏, 라스베이거스식 슬롯 머신 등 고단수 게임 기구를 설치하는 협상에 성공, 앞으로 더 많은 수입을 올리게 되었다.


▲ 찰리 크리스트 주지사와 세미놀 인디언 부족위원회 의장 미첼 사이프러스가 지난 14일 25년간의 라스베이거스식 게임사업 협정을 맺은 소식을 전한 <마이애미헤럴드>.

계약에 따르면 앞으로 세미놀족은 매년 수억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이는 대신 1억달러를 세금으로 주정부에 낼 예정이다. 하지만 이 계약은 연방정부의 승인 여부와 함께 주 의회 일부 의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어 아직은 미 해결 상태로 남아 있다. 뿐만 아니라 주내 다양한 겜블링 업소들의 불만도 잠재워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다.

연방 인디언 도박사업 규정에 따르면, 부족들은 도박사업으로부터 나오는 수익을 정부 서비스와 부족의 일반 복지 등 5가지 사항에만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자치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디언들은 그들의 기록을 공개할 의무가 없다.

세미놀족 또한 부분적으로 연방법에 매여있긴 하나 그들만의 정부 조직이 있다. 도박사업외의 사업을 주관하는 조합 이사회(corporate board)와 부족 전체 행정을 주관하는 부족 위원회(Tribal Council)가 그것이다. 특히 부족 위원회 위원들은 1만불 이하의 자금에 대해서는 큰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따라서 이같은 부가 자금이 남용되기란 무척 쉬운 상황이다.

부족 위원, 복싱 경기장 건설-취미 활동 등에 1억 60만 달러 사용

위원중 한 사람인 데이비드 사이프러스는 1999년 이후 총 1억60만 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다른 위원들의 사용액을 합친것보다 많은 것이다. 사이프러스는 이 자금으로 개인 복싱 경기장을 짓고 관리하는 등 취미활동을 위해 사용했을 뿐 아니라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다양한 선심을 베푼 것으로 드러났다.

세미놀족은 1979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빙고 홀을 연 인디언족이다. 당시 마이애미 빙고 홀 개장 이후 30년동안 포커룸, 슬롯 머신 등을 추가했고, 이모칼리, 탬파, 브라이튼, 코코넛 크릭, 할리우드, 빅 사이프러스 등 플로리다에 있는 부족 소유 땅에 카지노를 열었다.

2005년에 이르러 부족 위원회 위원들은 년 10억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관장하며, 헬리콥터는 물론 요르단 왕 후세인이 소유했던 걸프스트림 IV라는 제트기를 타고 다닐 정도가 됐다.

장기 위원중 하나인 맥스 오시올라 주니어는 "나는 3천330명의 부족인 각자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다"며 "위원회 위원과 그들의 가족들은 다른 세미놀 부족민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 고 주장했다.

그러나 2002년에 3명의 피고용인들이 270만불을 횡령한 협의로 연방 재판을 받았으며, 위원회 위원들 또한 수 백 만 달러를 임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로 고소되기도 했다. 그러나 후자의 재판은 배심원에 넘어가기도 전에 기각되어 버렸다.

특히 1999년부터 2002년 사이에 사용된 부가 자금은 부족 위원회 위원 가족들에게 가장 많이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비드 사이프러스와 그의 성인 자녀들은 호화 주택을 짓는 데 부족의 자금을 끌어들이기도 했다. 일반 부족민들은 부족 위원회로부터 주택자금으로 20만불을 보조받고 그 이상의 비용은 개인이 부담하고 있다.

"우리는 돈을 물처럼 썼다"

현재 언론과의 인터뷰를 거부하고 있는 사이프러스는 2002년 법정 진술에서 "나는 늪지밖에 없는 에버글레이즈에서만 살았으며 70년대 들어서야 겨우 수돗물이 나오는 주택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돈이 절로 흘러 들어오고 나서 부터는 낭비도 저절로 따랐다"고 말했다. 다른 위원인 앤드류 바우어 주니어도 "우리는 돈을 물처럼 썼으며, 정당하냐 아니냐를 따질 필요 없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썼다"고 신문에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인디언족 도박사업 수익을 관장하고 있는 미 인디언 게임 위원회(National Indian Gaming Commission)가 <마이애미선센티널>의 강력한 요구에 못이겨 자료를 공개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인디언 게임 위원회는 12월 세미놀족을 방문해 2007년 결산을 조사할 예정이며, 미 국세청( IRS) 또한 세미놀 부족 측에 지난 해 재정 기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올려짐: 2012년 3월 16일, 금 6:4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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