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Weekly of Florida   로그인  등록하기

 현재시간: (EST) 2020년 7월 12일, 일 4:35 pm
[종교/문화] 종교
 
[열린창] 기하성 총회, 한국교회의 슬픈 현주소
비성경적-반시대적-반 하나님적 기하성 총회를 보고

이번 제 54차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총회장 서상식 목사) 총회를 보면서 한 교단과 교회의 운영이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서가 아니라 목회자들의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얼마나 크게 좌우될 수 있는가를 실감하였다.

기하성은 조 목사의, 조 목사에 의한, 조 목사를 위한, 교단?

기하성이 내놓은 조용기 목사 은퇴선언 철회 성명서의 내용과 그 배경, 절차 등을 보면 한 교단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교회 목회자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스스로 내놓은 총회자료에 따르면 기하성은 현재 2000여개 교회에, 4500여 목회자, 그리고 150만 성도가 소속된 결코 적지 않은 한국의 개신교단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이번 성명서는 얼핏 기하성 교단이 마치 '조용기 목사의, 조용기 목사에 의한, 조용기 목사를 위한' 결사체처럼 착각될 정도다.

기하성 성명서에서 보인 '교단총회의 입장'은 조용기 목사가 하나님의 특별한 사도이며 다양한 공적들이 있기 때문에 성직활동만은 중단시켜서는 안된다는 것 이다. 더구나 전 총회장 박정근 목사는 조용기 목사가 은퇴하면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사분오열될 우려를 말하며 은퇴철회를 요청했다. 이는 기하성이 교회의 존립이 카리스마적인 한 목회자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것임을 잊고 있는 단적인 증거라 할 수 있다.

조용기 목사는 세계최대 교회의 담임목사로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기에 당연히 세상의 주시를 받고 있다. 이러한 때 에 많은 공로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시인하며 앞으로 더욱 고쳐갈 것을 고백한 조용기 목사의 최근 모습들은 참으로 보기 좋은 일이었다.

기하성 교단의 모든 목회자, 성도들이 정말로 조용기 목사를 존경한다면 더 이상 잘못된 충성심으로 유혹하지 말고, 조 목사의 정년은퇴를 잘 준비하고 앞으로도 더욱 자랑스럽게 기억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아전인수식 헌법해석과 비성경적 목회자직 숭배 중지해야

기하성은 이번 성명의 본 교단 총회의 결의' 부분을 살펴보면 스스로 만든 헌법을 곡해하고 있다. 해당 기하성 교단헌법은 제 35조 교회직분 가운데 항존직에 관한 항목으로 항존직은 목사, 전도사, 장로, 집사, 권사이며 그 시무는 70세까지로 하며, 담임목사는 교회가 원할 경우 75세까지 계속 시무할 수도 있다.

기하성 성명은 이를 근거삼아 조용기 목사가 70세 은퇴를 선언한 것은 그러한 교단헌법의 정년규정을 어긴 것이기에 이를 철회하고 헌법을 준수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는 총회가 아주 기초적인 헌법해석능력이 없음을 스스로 자인한 꼴이 된다. 헌법의 해당본문에 따르면 기하성 목회자들의 정년은 분명 70세까지다. 단, 담임목사의 경우 말 그대로 교회가 원할 경우에 한해서 75세까지 연장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75세는 기하성 목회자들의 정년이 아니라 특별한 경우의 연장사례일 뿐이다.

더구나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한번도 공식적으로 조용기 목사의 정년연장을 결의한 적이 없다. 따라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정년은 명백히 70세다.
기하성 목회자들의 우려를 솔직히 추정해보면 목회자(그 가운데서도 유독 담임목사만)는 하나님이 부르신 성직자이므로 원래 정년이 존재할 수 없는데, 조용기 목사가 괜히 세상 이목을 생각하며 앞질러가는 바람에 자신들의 영구목회에까지 지장이 생겼으니 우리를 생각해서라도 이를 철회하라는 것처럼 들린다.

기하성 헌법의 해당 항을 보노라면 목회자라고 다 같은 목회자가 아니며, 또 목사라고 다 같은 목사도 아니다. 오직 담임목사에 한해서만 75세 정년연장이 가능하다. 이러한 규정들은 목회자들이 말로는 하나님께로부터 소명 받은 외로운 십자가의 길이라고 하면서도 결국 밥그릇싸움, 자리싸움 처럼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지 않은가.

기하성은 구약과 신약의 개념을 넘나들며 필요에 따라 아전인수로 해석하는 목회자 직분에 대한 이해를 보다 성경적이며 신학적인 원칙에 따라 바로 수립하고 이를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문제 생기면 교회 팔아서 해결 하겠다?

기하성 총회에 참석하면서 또 한 가지 놀란 것이 있다. 총회는 아직 명백하게 교단소유도 아닌 순복음총회신학교(이사장 박성배 목사·총회 총무)를 지원하기 위해 모두 무려 50여 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돈을 총회 회관을 담보로 대출해 주었다.

이러한 무리한 대출에 당연히 의문을 제기하는 총대들에게 이사장 박성배 목사는 혹시라도 문제가 생겨도 걱정하지 말라면서 "만약 문제가 생기면 우리 교회를 팔아서 해결 하겠다"고 호언장담했고 총대들은 그러한 결의가 마치 무슨 대단한 희생이나 되는 양 박수로 화답했다.

무슨 소린가? 교회가 목사 개인재산이라도 되는가? 무리하게 대출하여 생긴 문제를 교회가 마치 자기 재산이나 되는 양 팔아 해결하겠다는 발상은 무엇이며, 그게 묘안이라도 되는 양 박수로 화답하는 총대들의 양식은 무엇인가? 이러한 발상은 엄청난 독선과 비신학적 사고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기하성은 목회자 개인의 판단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교회운영 구조를 바꿔야 한다.

너무나도 비상식적인 일들이 목회자들이 모인 총회석상에서는 아무런 문제도 없이 처리되는 것을 보면 목회자들은 참으로 특별한 신앙을 갖고 있는 존재들임을 실감하게 된다.

이번 기하성 총회기간은 광주의 비극이 일어난 지 25주년을 맞는 특별한 주간이었고, 그 비극의 현장인 광주에서 총회가 열렸다. 25년 전 광주의 비극은 한 사람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심과 아니오 라고 해야 할 때 아니오 하지 못한 지도자들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한 슬픈 역사다.

이번 기하성 총회에서도 한 사람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심과 아니오 라고 해야 할 때 아니오 를 말하지 못한 교회 지도자들의 잘못으로 한국교회의 슬픈 역사가 쓰여 지는 것 같아 씁 하기만 했다.

점점 전도하기가 힘들어진다고 한다. 한국 교회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최신 전도기법의 훈련이 아니라 세상의 이목을 두려워하며 섬김의 모습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 구 교 형 (목사-기독교개혁연대 사무국장) (뉴조 축약)
 
 

올려짐: 2005년 5월 22일, 일 6:52 pm
평가: 0.00/5.00 [0]

답글이 없습니다.

   

   
   
www.koreaweeklyfl.com/news/cms_view_article.php?aid=23800
www.sharingkorea.net
www.ksm.or.kr
www.smiledentalfl.com
www.koreahouseorlando.com
www.koramtour.net
www.minsolaw.com
www.easybeautysalon.com/
www.umiwinterpark.com
www.metrocitybank.com/
www.RegalRealtyOrlando.com
www.ohmynews.com
www.newsm.com
www.newsnjoy.or.kr
www.protest2002.org
www.biblekorea.org
dabia.net/xe
www.saegilchurch.net
get FireFox
www.korean.go.kr/front/foreignSpell/foreignSpellList.do?mn_id=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