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된다. 이 때는 각 가정은 물론 공원에서 바베큐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도 한다.

해마다 약 30명 정도가 개스 그릴에서 불이나거나 폭발해 상처를 입는다. 또 석탄 사용 그릴이나 숯불 그릴에서 뿜어 나오는 이산화 탄소로 인해 1백여명이 해를 당하고 30여명은 사망에 이른다. 특히 숯불 그릴은 건물내에서 사용돼 사고를 높힌다.

사실 석탄이나 숯을 사용하는 그릴은 야외에서 사용될 경우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개스 그릴은 점화가 쉽고 온도조절이 용이할 뿐 아니라 재를 남기지 않아 여러모로 편리한 반면 냄새나 색깔이 없는 개스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무척 위험하다. 개스가 새는 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점화되면 큰 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부분의 개스 그릴 사고는 스위치를 한동안 열어놓은 상태에서 개스가 세는 지도 모르고 불을 붙히거나 개스통을 교체할 때 올바로 접합시키지 않아 발생했다. 다음은 미 소비자 안전협회에서 발표한 바베큐 그릴 사용시 안전 수칙들이다.

▶버너로 연결되는 튜브가 곤충이나 음식찌꺼기로 막혀있지 않은 지 첵크해야 한다. ▶그릴 호스나 튜브가 꺾여져 금이 가거나 찢겨져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개스 호스는 되도록 뜨거운 면과 접촉되지 않도록 멀리 하고, 호스 위에 뜨거운 기름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개스가 새어 나오는 곳이 없도록 접합부분의 부속을 첵크해 갈아준다. ▶개스가 새어 나오고 있다는 의심이 들때는 바로 불을 끄고 완전히 수리할 때까지 사용을 중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