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필터 점검도 중요

사상 최고를 기록하던 개스값이 지난 주 갤런당 평균 3센트 정도 낮아져 다소 누그러뜨릴 기미도 보이고 있으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여름 휴가를 앞두고 큰 기대를 걸기란 무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자동차 개스에 소비되는 비용은 약 15-20%가 증가한 상태. 갤런당 2불을 돌파할 때까지 별 반응을 보이지 않던 소비자들도 최근 개스값 절약을 염두에 두고 있는 눈치이다. 미 자동차 협회(AAA)와 전문가들이 권하는 개스값 절약 방법을 살펴본다.

▶높은 옥탄가의 고가격 개솔린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할 필요가 없다 - 오늘날 대부분의 자동차들은 옥탄가 87 사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고안되어 있다.

▶규정된 타이어 공기 압력을 준수할 것 - 타이어의 기압이 낮으면 그만큼 타이어의 면적이 더 많이 지면에 닿기 때문에 차가 무겁게 운행하게 된다.
최소한 한달에 한번 이상 타이어에 기재돼 있는 적정 기압(Maximum PSI)으로 부터 2∼3 PSI 이상 더 내려가지 않도록 확인한다.

▶개솔린 탱크를 가득 채우지 말 것 - 더운 날씨에 가득찬 개솔린 탱크는 넘칠 수 있다.

▶되도록 일정한 속도를 유지 할 것 - 자동차 액셀을 밞을 때마다 연료가 소비된다.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선 앞차와의 간격을 어느정도 유지하고 차선을 자주 바꾸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급발진을 삼가고 빨간불이나 정지 사인 앞에서도 급정거 보다는 완만한 브레이크 작업이 필요하다.

▶에어콘디셔너는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할 것 - 대부분의 자동차는 차가 달릴 경우 공기가 순환 되는 경제형'으로 장착되어 있다. 또 창문을 연 상태에서 운전해도 공기저항으로 인해 연료소비량이 늘어난다.

▶일년에 두 번 정도 에어 필터를 점검 할 것 - 에어필터는 엔진으로 흘러들어가는 공기의 불순물을 걸러주는 것으로 인체로 말하면 허파에 해당하는 것이다. 따라서 깨끗한 에어필터는 엔진 효율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엔진을 보호하는데도 큰 역할을 한다. 깨끗한 에어필터는 갤런당 최고 15센트의 절약효과를 가져다준다.

▶워밍업을 시키기 위한 공회전은 연료 소비만을 증가시킬 뿐이다. 1분 이상 정차해야 하는 경우에도 시동을 끄도록 한다.
1분 이상 시동을 걸어둔 상태에서 소모되는 개솔린 양은 다시 시동을 걸때 보다 더 많이 소모된다.

▶엔진 튠업을 할 것 - 아무리 좋은 새차라 하더라도 3만 마일 이상 운행한 차는 튠업 서비스가 필요하다.
튠업은 엔진의 에너지 효율 을 높혀 개스 마일리지를 개선한다. 튠업이 엉망이거나 스모그체크에서 떨어진 차량을 수리했을 경우 평균 개스마일리지가 최고 20% 향상된다.
정상적인 차량이라도 2만마일마다 스파크 플러그의 점화상태(타이밍)를 점검해, 필요하면 새것으로 바꿔주는 게 좋다. 또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옥시즌 센서(Oxygen Sensor)를 고쳤다면 개스 마일리지가 최고 40% 향상된다.

▶경제 운행속도는 시속 40마일이다. 가능하면 시속 35∼45마일 수준에서 운전하는 게 좋다. 시속 60마일 속도로 주행할 경우 시속 45마일때보다 무려 20% 이상의 개솔린이 소비된다.

▶골프채등 항상 필요하지 않는 짐은 차내 적재하지 않는다. 차가 무거우면 그만큼 개솔린 소비량도 늘어난다.

▶휠 얼라인먼트-차 바퀴가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서로 평행이 되지 않은 상태라면 바퀴힘이 제대로 발휘안돼 에너지 효울을 떨어뜨린다.